필리핀은 " 미인대회 " 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필리핀에서 오랫동안 있으면서 더 느끼는 것은 " 필리핀은 게이파젠, gay peagent , 게이 미인대회 를
통해서 많은 것을 보여주는 나라 " 라는 점입니다.
" 무슨 얼토당토한 게이 미인대회냐 ? "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 이 이상한 놈들 ? 을 위한 미인 대회를 잘 살펴보면
필리핀을 조금 깊게 이해는데 도움이 됩니다.
어제는 우연히 텔레비전을 보는데 필리핀 공익 방송중 하나인 GMA 에서 2013년 게이 미인 대회 우승자가
나와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예쁘장하게 생긴 놈?이 유창한 영어로 아나운서의 이런 저런 질문을 기가 막히게 해냅니다.
한마디 한마디 할때 마다 방청객들이 박수치고 환호하더군요.
그 놈이 받은 질문중 인상에 남는게 2가지가 있는데요 ...
" 나라가 전쟁을 해서 네가 전쟁에 나가야 된다면 어떻할꺼냐 ? "
" 사랑하는 사람과의 혼전 성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냐 ? "
라는 질문이였습니다.
타갈로어와 영어를 섞어 쓰는 바람에 전부 이해를 하지 못했는데요.. 대충 정리해보면
" 나라가 있어야 국민이 있는 것이다. 당연히 전쟁에 나가서 싸우겠다 ! "
" 미안하지만 난 크리스챤이다. 혼전 성관계를 할 수 없다. 사랑하면 기달려야지 ! "
라고 합니다. 물론 이 놈의 답변에 관객들이 환호하고 날리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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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서는 " 중성 by sexual " 혹은 " 동성애자 gay, lesbian " 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카톨릭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에 대해서 논란이 많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 필리핀 " 은 " 동성애자의 천국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동성애자의 숫자도 숫자이거니만 공식적인 " 카톨릭 " 국가에서 공공연하게 동성애자를 인정합니다.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 소수인권의 성을 존중합니다.
그렇지만 필리핀이란 나라는 이렇게 말도 안되는 " 모순 " 을 뿌리 깊숙히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이런 모순이 사회 구조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어찌보면 모순 투성인 사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필리핀의 미인대회는 그 수를 셀 수 없을 만큼이나 많습니다.
달리 생각해 보면 필리피은 내면의 미보다는 " 외면의 미 " 를 중시하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 보다는 보이는 화려함을 좋아하는 민족성을 잘 보여줍니다.
조금 달리 이야기하면
" 고되고 어려워도 미래에 대한 현재의 고생보다는 현재를 즐기고 미래는
그때가서 닥쳐보며 생각하자 "
라는 성격이 강합니다.
그리고 유독 필리핀에서 많은 다수의 멀쩡한 " 남자 " 들이 화장을 하고 " 여자 " 가 될려고 노력을 할까요 ?
실제 동성연애자들은 과학적으로 " 염색체 " 변이가 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그런데 필리핀은 이런 생리적인 변이에 있어서 게이다 되려는 것 뿐만 아니라 " 여성중심사회, 모계중심사회 "
의 문화적인 영향도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필리핀 남자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필리핀 남자는 ' 우둔하고 게으른 ' 성격이 무척이나 강합니다.
그 반면 여자들이 훨씬 총명합니다. 그러다보니 여자들이 남자 위에 군림하고 남자의 머리가 되어줍니다.
집안의 대소사를 남자보다는 여자가 관리, 결정을 합니다.
이런 여성의 지혜로운 모습, 남자보다 상위의 모습을 많이 보고 자라다 보니 자연스래 " 여성화 " 를
선호하고 거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 말을 잘합니다 " , 조금 못되게 ? 이야기하면 " 말만 잘합니다 " ... 행동이 없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주로 " blatter, 블래터, 허풍 " 이라고 하고 타갈로어로는 " bola bola " 라고 합니다.
미인대회 우승자인 이 게이가 주절 주럴 하는 이야기를 돋고 보니 ' 정말 저렇게 실천할 수 있을까 ? ' 란
의구심이 파악 ~ 듭니다.
필린에서는 " 진짜야 ~ 진짜루 ! " 라는 의미인 " talaga, 탈라가 " 를 말끝에 몇번씩이나 붙여 쓰곤합니다.
" 탈라가 , 탈라가 ! " 이말은 ...
어찌 보면 역으로 이 나라에서는 " 진실이 드물고, 신용을 사회 정착이 아직 안되었다 " 라는 한 단면을
잘 보여주는 언어적인 표현입니다.
예쁜 놈이 텔레비젼에서 수다 떠는 것을 보고 우울한 마음 ?에 글을 끄적여 봤습니다.
어제는 필리핀에서 2번째로 " 무지개 " 를 보았는데요.
무지개를 보면 커다란 행운이 올것 같은데 ... 하루 하루 이 희망을 기대해 봅니다.
허접한 글 길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