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뒤뉴스 > 경인민방 유찰설에 사업자들 '촉각'
연합뉴스 2006.01.11.
▲경인민방 새 사업자 선정 절차가 진행중인 가운데 최근 '유찰설'이 급속히 확산돼 사업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찰설'의 골자는 경인민방 사업권을 둘러싼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5개 컨소시엄 중 어느 하나를 사업자로 선정할 경우 적잖은 후유증이 예상돼 방송위원회가 일단 어느 사업자도 선정하지 않고 공모 자체를 유찰시킬 예정이라는 것.
이후 컨소시엄끼리의 합종연횡을 유도해 컨소시엄을 2~3개 정도로 압축한 뒤 현방송위원들의 임기가 끝나기 직전인 5월께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려 한다는 것이 요즘 퍼지고 있는 '유찰설'의 골자다.
지난해 10월19일 방송위가 발표한 사업자 선정기준에 따르면 1천점 만점에 650점을 넘는 사업자가 없을 경우 추후 별도의 정책을 검토하도록 돼 있다.
이 같은 '유찰설'은 최근 경인민방 새 사업자 공모에 응모한 컨소시엄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져나가 1월 말로 예정된 방송위 심사결과 발표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Good TV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경인지역 새방송창사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노성대 방송위원장이 한 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유찰설'을 연상케하는 언급을 하는 등 경인민방 사업자 선정이 유찰될 것이라는 소문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면서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루머에 쐐기를 박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송위 관계자는 "아직 심사위원회 구성도 되지 않았는데 어디서 그런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도는지 모르겠다"면서 "최근 나도는 유찰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방송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최근 퍼져나가고 있는 '유찰설'이 일정 부분 설득력이 있어 이달 말로 예정된 심사 결과 발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 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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