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é Rieu Nightingale Serenade (Toselli Serenade)
6월이 오면.....도종환
아무도 오지 않는 산속에 바람과 뻐꾸기만 웁니다
바람과 뻐꾸기 소리로 감자꽃만 피어납니다
이곳에 오면 수만 마디의 말들은 모두 사라지고
사랑한다는 오직 그 한 마디만 깃발처럼 나를 흔듭니다
세상에 서로 헤어져 사는 많은 이들이 많지만
정녕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은 이별이 아니라 그리움입니다
남북산천을 따라 밀이삭 마늘잎새를 말리며
흔들릴 때마다 하나씩 되살아나는 바람의 그리움입니다
당신을 두고 나 혼자 누리는 기쁨과 즐거움은 모두 쓸데없는 일입니다
떠오르는 아침 햇살도 혼자 보고 있으면
사위는 저녁노을 그림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 사는 동안 온갖 것 다 이룩된다 해도 그것은 반쪼가리일 뿐입니다
살아가며 내가 받는 웃음과 느꺼움도
가슴 반쪽은 늘 비워둔 반평생의 것일 뿐입니다
그 반쪽은 늘 당신의 몫입니다
빗줄기를 보내 감자순을 아름다운 꽃으로 닦아내는
그리운 당신 눈물의 몫입니다
당신을 다시 만나지 않고는 내 삶은 완성되어지지 않습니다
당신을 다시 만나야 합니다
살아서든 죽어서든 꼭 다시 당신을 만나야만 합니다.
Andre Rieu - Toselli (Nightingale) Serena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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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만나서요은실비님
시원한 비도 내리고 잘 어울리는 음악도 듣고 감사합니다
이번 비가 녹음을 더욱 짙어지게 하겠지요?
고운 밤 되세요~
감사 드림니다..
고마워요~
누구
앉았다 떠난 그 벤취
장미 꽃잎 머물다
바람과 함께 떠나고
지금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초저녁 비오는 날에....
감사합니다 초록정원님....!!
장미꽃 머믈다 간 자리에
사뿐히 초록이슬 머믈겁니다~
초여름 저녁의 Serenade 가
가슴에 스며드는 여름밤이네요~
당신을 다시 만나지 않고는
내 날들의 일상이 완성되지 않아...
늦게나마 이케 다시 찾아왔네여^^
나무라지 않으실 거져?ㅎㅎ
창밖은 비가 내리고..
님의 정성에 아침을 열어봅니다^..
어머나~ 눈꽃님!
이렇게 오셔서 기다리고 계신데 . . .
이렇게 늦게 오다니~~
미안 미안~~
권리행사도 잘 하셨죠?
좋은 일꾼 뽑혀서 좋은사회 되었음 좋겠어요~
연휴 행복하게 보내세요~
6월이 오면..
맛깔스런 오선지 위에서 현을 켜며
이 하루의 삶을 노래하리라...
행복하세여~~ ^^
6월의 노래를 부르며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감사 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