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캐쉬의 대표곡이며 컨츄리의 고전이지만
이곡의 리메이크 곡은 거의 없습니다
코니 프란시스의 리메이크 곡이 그나마 위안을 주었는데
이곡을 처음 듣자마자 오랜만에 대어를 건진 느낌이었습니다
오리지날 곡이 너무 강력하면 리메이크 곡이 없음은
잘해야 본전이라는 입장곤란(사자성어) 탓이겠죠
그래서 노래할 때 가능하면 남들은 잘 모르지만
웬지 귀에 익은듯한 곡을 부르면 본전이상이라는 것!!
(손자병법과 쌍벽을 이룬다는 얍삽이 전법)
이곡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상쾌함!이라고나 할까요
도입부터 기타음의 영롱함이 기대감을 주는가 싶더니
투명한 음색이 듀엣으로 증폭되면서
깔끔한 기타워크와 가수의 해맑은 음색이 아주 지데로 버무려지면서
행복의 아드레날린을 촉진시키고 흐믓한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쟈니의 묵은지 같은 곰삭은 맛에 조금은 식상한 분들에게
신선한 봄나물 같은 게시곡을 봄철에 진상합니다
곡 내용이 “차카게 살자” 이건데
쟈니곡은 죄수의 고해성사 같은 묵직함이 버거운 반면에
(쟈니가 조강지처를 버리고 애인에게 달려가는 장면에서
이곡이 배경으로 깔리니 참~세상은 요지경이라)
게시곡은 편곡자체가 경쾌해서 선량한 이의 당당함이 묻어나면서
밝고 가벼워 마음도 환해지는 느낌입니다
무엇보다도 기타가 수제품인지 소리가 너무 좋은게
한몫 거들기도 했겠지요
(뭐 이 정도 연주는 다들 식후에 소화제겸 소일꺼리일테니)
감평이란게 기실 이현령 비현령인지라
쓰는 나 자신조차도 정말 그런가 싶기도 한데
다른 분들에겐 오죽하랴 지레 짐작하고
이쯤에서 접는 것이 피차간 좋을 듯 싶어
오랜만에 게시물에 행여나 긴 글 기대하신 극히 소수 분들에겐
다음을 기약하면서 청율거사 펼친 돗자리 급히 정리합니다
아참 게시곡은 유튜브 동영상인데 일부러 생략햇습니다
때론 가수얼굴을 모르고 상상하고 듣는게 정신건강에 좋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미성 덕에 모델같은 미남을 연상하시겠죠 네 그데로 좋습네다)
첫댓글 기타나 첼로나 같은 악기들의 음색을 분명히 가릴 줄 아는 귀를 가졌다는 것이 무척 부럽습니다. 해설 재미있고 자세해서 잘 보고 갑니다.
ㅎㅎㅎㅎ 악기는 눈치껏 때려맞추는 것이고 귀동냥으로 줃은 것들이라 헝상 조마조마합니다
따따부따님 좋게 봐주시니 고맙고 반갑습니다
2똥 찍고 갑니다...가느다란 보이스 칼라가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