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여
: 첫날밤을 맞은 신혼부부가 있었다
: 호텔
: 침대에 나란히 누운 신랑과 신부 그러나
: 신랑이
: 어찌나 쑥스러워 하는지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 하지만 어쩔것인가
: 첫날밤을
: 그냥 보낼 수야 없지 않은가
: 신랑이
: 용기를 내어 자신에 몸을 신부에 몸 위로 포갰다
: 신부가 물었다
: "뭐 하세요?"
: "으응~저쪽으로 넘어 갈려구....."
: 하면서
: 신부의 몸을 내려와 옆자리에 누웠다
: 한참 뒤
: 신랑이 다시 용기를 냈다
: 이번에도
: 신부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 "뭐 하시는 거죠?"
: "으응~도로 저쪽으러 넘어가려구....."
: 그러기를
: 몇번이나 반복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 '이번이 마지막이닷!'
: 신랑이
: 용기를 내어 다시 신부에 몸위로 올라갔다
: 이번에도 신부가 물었다
: "뭐 하세여"???
: 그러나
: 신랑은 여전히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 슬쩍 말을 돌려서는
: "으응! 아까 그 자리로 다시 돌아갈려구....."
: 그때였다
: 신부가
: 두 눈을 지그시 감으면서 나지막하게 속삭였다.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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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놀다 가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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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ㅎㅎㅎㅎㅎ 어떻게 놀다 갈까..? ㅋㅋㅋ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