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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혁명(참나 찾는 공부방)
 
 
 
카페 게시글
시+수필 [수필] 우리 국민 공통의 불안증
기 자영 추천 0 조회 148 09.06.09 18:43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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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6.09 19:06

    첫댓글 불안감은 자기 외에 자기와 다른 것(자기가 아닌, 자기와 분리된 무엇)이 있다는 생각에서 자연히 일어나는 심리상태라고 해요. 두려움인데 막연한 것을 의미하죠(이것도 분리신념/자책의 결과). 자기합일(견성/자기동참/자기용서)이 되기 전엔 항상 이런 심정이 있다고 해요. 인류(중생/에고) 공통이라고 할 수 있는 심정. 모든 종교가 이것을 해소하려고 발생했다고 볼 수 있어요. 자기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기 외부에 다른 의지처를 찾는 연유이기도 하죠. 자기가 아닌 다른 무엇이 있다고 믿는 마음에서... 그 다른 무엇을 두려워하면서도, 그것과 화합하려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도 볼 수 있어요. 문제--자기와 분리된 무엇이 있다고 믿는 것

  • 09.06.09 20:28

    실상은 모든 것이 하나(oneness, unity)인데, 분리를 믿는 그것(착각)이 화근이라고 해요. 그 잘못된 신념, 착각이 불안의 원인이라고 해요. (기적수업과 불교 조사선이 그것을 가르쳐주고 있지요.) (그 불안이 삶의 허전함, 공허함, 무익함... 등으로 느껴지기도 하지요.) 자기의 분리 생각, 이분법적 생각, 개념/사고를 자기라고 여기는 그것이 불안을 자연적으로 야기시키는 것이랍니다. 생각과의 탈동일시, 달리 말하면, 생각에 집착하지 않을 수 있는 힘이 필요한 것이라고 해요. (Thinking 이 되지 말고 Being이 되는 것. thinking 으로 있지 말고 being 으로 있는 것. --말은 쉽고 되기는 어려운 것. 그러나 답이 이것 뿐이니 어쩌랴?)

  • 09.06.09 20:48

    실질적으로, 위의 저자는 자신의 불안을 제어하려 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둠 내지 불안감과 함께함(더불어 있음)으로써, 불안을 일으키는 자신의 생각들로부터 점차 초연(detachment)--탈동일시(disidentification)--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불안에 대립하지 않고 동참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불안을 용서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불안과의 합일. 네, 이것도 자기용서, 자기합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매우 현명한 처사 같습니다.

  • 09.06.10 20:37

    에크하르트 톨레의 A New Earth 번역서 Now: 행성의 미래를 상상하는 사람들에게 347-359쪽에 소개되는 "깨어 있는 행동의 세 가지 양상" (받아들임, 즐거움, 열정) 중의 "받아들임"에 해당되는 것을 위의 저자가 하였다고 볼 수 있겠군요. !!!

  • 09.06.09 19:45

    예..

  • 09.06.09 20:41

    아주 유익한 내용의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 09.06.10 20:33

    ...........!!!!!!!!!!

  • 09.06.13 12:32

    님의 무의식적 불안이 님을 깨어나게 하는 선물이지요 어떤 것도 다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좋게 하는 일체유심조가 아닐까요

  • 09.06.14 02:54

    deva 님, 불안이 무의식적이던가요. 그리고, 무의식적인 것이 그저 우리를 깨어나게 하는 선물일까요. 다만 무의식적인 것은 그런 기능을 못할 거예요. 그리고 무엇이든지 좋게 보면 좋고, 안 좋게 보면 안 좋다는 말인가요. 일체유심조가 단순히 그런 의미일까요. deva 님이 너무 쉽사리 결론 짓는 것 같아서 다시 생각하게 되는군요. ^.^ 실지로 마음의 어려움을 해소하자면 그러한 생각만으로 그리 간단히 해소되지 않을 거예요. 절실한 소원(발심)이 있어야 깨달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마음의 길잡이가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인간과 진리에 대한 신뢰와 사랑. ^.^ deva 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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