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의료양성으로 가천대 간호학과에 편입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편입을 급하게 준비하게 되어서 9월부터 본격적으로 편입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적어도 4개월 이상은 준비해야 된다는 말에 조바심이 났지만 가고 싶은 학교를 정하고 계획을 세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대학들 들어오고 나서는 영어 공부를 한건 교양 때 잠깐씩 밖에 없다보니 영어수준은 초급수준이었어요ㅠ ㅠ
그리고 독학인데다가 졸업인증평가, 국시공부, 학과공부, 자소서, 각종과제들 틈에서 공부하려니까 막막하더라구요...
그래서 계획이라도 제대로 세워 효율적으로 끝내야 겠다고 생각해서 카페에서 교재라던지 커리큘럼 같은 것들을 보고 계획을 세워 공부했습니다.
제가 공부한 교재들은
어휘- 고필히 영단어, Voca Bible 3.0
문법- ER 베이직그래머, ER 문법 베이직1200, ER 편입 그래머 마스터, ER 문법 1200제 파이널
독해-독한독해 1.0, 독한독해 2.0, 편입기출독해1000
입니다.
어휘
일단 어휘가 굉장히 부족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단어장은 무조건 가지고 다니면서 달달 외웠습니다.
고필히 영단어는 한달안에 끝내기로 하고 하루에 4챕터씩 아침에 학교 가기 전에 한시간 일찍 일어나서 2챕터 외우고 점심시간에 기숙사 들어와서 2챕터 외우고 저녁에는 다시한번 훑어보는 식으로 15일안에 한번 끝내고 남은 15일동안 계속해서 챕터 수 늘려가면서 3번 이상 봤습니다. 그리고 다음 어휘책 Voca Bible 3.0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Voca Bible 3.0은 고급어휘들이 있는 책이다 보니 고필히와는 전혀 다르게 어려운 단어들 천지였어요...ㅠㅠ 외우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처음보는 단어들도 많고... 그래도 책에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도 나와있고 어원북, 문제집, 미니단어장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서 체계적으로 암기하기 쉬운구성으로 돼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기 때문에 어원북은 잘 보지 못했어요. 어원북은 정말 안외워지는 단어나 생소한 어원들을 찾아서 공부하는 방법으로 활용하고, 본책인 단어장을 중점으로 아침 점심에 외웠어요.
어려운 어휘들이 많아서 고필히 처럼 많은 챕터를 한번에 많이 보지는 못하고 하루에 2챕터씩 아침, 점심에 외우고 저녁에는 어휘책에 구성되어 있는 문제집을 풀면서 복습했습니다. 그렇게 한달안에 한번 보는걸로 계획을하고 편입 시험보는 날까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외웠어요. 적어도 5번은 본것 같아요.
어휘는 여러번 반복해서 보는게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하철, 버스, 자투리 시간에 미니단어장 가지고 다니면서 너덜너덜해 질때까지 외웠습니다.
문법
문법도 어휘 못지 않게 많이 부족했어요. 문법을 제대로 공부한건 수능이 마지막인 기억이 ......ㅠ ㅠ
그래서 처음에는 단어랑 문법에 비중을 많이 뒀어요. 원래는 독해도 같이 병행해서 시작해야 하는데 워낙 문법 기초가 없다보니
독해문제를 제대로 풀 수 없을 것 같아서 9월 한달동안은 독해는 하지 않고 단어 문법만 했어요. ER베이직 그래머를 10월 중순까지 끝내기로 하고 처음 1회독은 책을 이해하는 식으로 보고 2회독부터는 중요한 문법들 외워가며 공부했어요. 중요하거나 안외워지는 문법들은 책상에 붙여놓고 수시로 보면서 복습했어요. 그리고 문법문제는 베이직1회독 끝내고 2회독 시작하면서 부터 풀기 시작했어요. ER 1200제는 하루에 몇문제씩 늦어도 11월 초까지는 끝내자고 마음먹었는데 그안에 끝내지는 못하고 중순때까지 풀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ER 그래머 마스터는 12월 전까지 베이직하고 비슷한 방법으로 공부하면서 계속 반복했어요. 파이널 문법문제는 다풀지 못하고 시험보러 들어갔어요ㅠㅠ
독해는 10월부터 시작했는데 1.0으로 한달, 2.0으로 11월부터 계속 봤던것 같아요. 2.0 풀면서 독해 기출문제집 풀기 시작했는데 많이 풀지는 못하고 제가 목표했던 대학들에서 출제된 문제들 중심으로 공부했어요. 시간안에 푸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 설정해 놓고 공부했어요. 그리고 이해했는데 틀린문제들은 꼼꼼하게 단어체크 문법체크 하면서 다시 풀었고 이해못해고 틀린 문제들은 단어만 체크하면서 공부했어요.
12월에는 지원한 대학교 기출문제 뽑아서 시험보는 것 처럼 혼자 풀어보고 오답하고 단어, 문법들 꼼꼼히 봤어요.
저는 지원한 학교가 한곳밖에 없어서 12월에 풀어도 충분했던 것 같아요.
제가 목표했던 대학교는 가천대학교 밖에 없었는데 공부를 하다보니까 점점 욕심이 생겨서 가고 싶은 학교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근데 제가 급하게 준비해서 토익 점수도 없고 편입영어랑 학점으로만 지원을 할 수 밖에 없어서 중앙대랑 가천대를 목표로 공부했어요. 중앙대는 바보같이 원서지원기간을 착각해서 지원하지 못했고 가천대만 지원하게 됐는데 예비 2번 받고 합격했어요.
의양편입은 임상경험이 있으신 분들도 꽤 있는데 대부분은 졸업하고 바로 입학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학교다니면서 학과 공부, 국시공부, 취업 준비하시는 분들은 자소서와 면접 준비까지 하느라 시간도 부족하고 촉박하시겠지만 그래도 해보니까 할만하더라구요!!!! 저는 여러학교를 지원하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처음에 목표했던 학교에 들어오게 돼서 정말 행복했어요ㅠㅠ 지금은 과제때문에 찌들어서 힘들다는건 함정..... ㅠㅠ
늦게나마 시작한 저도 붙었으니까 지금부터 공부하시는 분들도 목표하는 학교에서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그럼 열공!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캠퍼스생활 되시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