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홍해리 선생님, 보내주신 시집 잘 받았습니다.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오, 세상사람들!]을 정독했습니다. 깊이 있는 인간 탐구와 인간애가 선생님의 시정신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단이 선생님의 낭송을 들으며 이명의 귀를 다독이는 오후의 삶이 즐겁습니다.
대개의 사람들이 저 잘난 척 하며 사는 세상에, 선생님 시 [오, 세상사람들!]에 등장하는 111명의 사람들은 모두 2% 쯤 모자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너, 나 할 것 없이 [오, 세상사람들!]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이 있겠는지요. 시인이 자신의 시에 어떤 사람을 등장시키는 것은 시인 자신의 의중(세상 사람들을 바라보는 연민어린 시선)을 전가하려는 의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선생님 요즘 건강이 안 좋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술술 넘어가는 술, 슬슬 드세요.
첫댓글 홍해리 선생님, 보내주신 시집 잘 받았습니다.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오, 세상사람들!]을 정독했습니다. 깊이 있는 인간 탐구와 인간애가 선생님의 시정신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단이 선생님의 낭송을 들으며 이명의 귀를 다독이는 오후의 삶이 즐겁습니다.
세상사람들이 장난처럼 읽히지 않던가요, 조 시인님?
단이 님, 목소리를 들으며 시를 다시 읽어봅니다.
고맙습니다.
대개의 사람들이 저 잘난 척 하며 사는 세상에, 선생님 시 [오, 세상사람들!]에 등장하는 111명의 사람들은 모두 2% 쯤 모자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너, 나 할 것 없이 [오, 세상사람들!]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이 있겠는지요. 시인이 자신의 시에 어떤 사람을 등장시키는 것은 시인 자신의 의중(세상 사람들을 바라보는 연민어린 시선)을 전가하려는 의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선생님 요즘 건강이 안 좋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술술 넘어가는 술, 슬슬 드세요.
2%가 부족한 제가 바로 그 사람들을 하나씩 안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120%가 부족합니다.
조삼현 시인님, 홍해리 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