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풍기인견 서울 나들이 행사를 지켜 보면서...
1890년대부터 시작하여
1920년에 본격적으로 1950년 까지 이북전역에서
약 600가구가 정감록을 믿는 사람들 사이에 번지는
조선제일승지 ‘풍기로 가야 산다’ 는
믿음으로 그들은 풍기 땅을 밟는다.
대략 4,000~5,000명의 이북 사람들이
정감록의 예언을 믿고 이북에 있던
전답을 팔아서 풍기에 정착했다고 한다.
월남한 이들은 객지인 풍기에 와서
먹고 살 수 있는 호구지책으로
‘직물(織物)’과 ‘인삼(人蔘)’을 주로 하였다.
평안북도 사람들은 직물 쪽을 하였고,
개성 사람들은 인삼을 하였다.
이렇게 월남한 사람들이 지금의 영주를
특산물의 고장으로 불리게 하는 기초를 만들고
지역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80여년 풍기인견의 역사가 이렇게 시작되었다
수직기 베틀기계로 시작된 풍기인견의 시작은
힘들고 어렵던 지역에 인견공장이 들어서면서
젊은이 들이 외지로 나가지 않고 지역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많은 이들이 인견공장에서 일하며 인견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인견공장 교대시간이면 풍기 십자거리에는 사람들이 북적였으며
열심히 일해 가족을 돌보며
어린 동생들 공부시키고 희망을 키워 왔던 시절
우리 형제 이웃들의 땀과 노력이 지금의 풍기인견을 있도록 했다.
이렇게 풍기에서 생산된 인견 섬유원단을 납품하면서
풍기인견이란 이름표를 붙이고 그 규모와 발전을 이루었다
우리는 골목마다 가득한 베틀소리와 함께 성장해왔고
달래이. 올리며 밤잠 안자고 열심히 일하면서
보낸 지난 이야기들 속에 남모를 눈물과 인내의 기억이 도사리고 있다
이제 풍기인견은 원단과 제품생산으로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여름옷의 대명사로 발돋움 하고 있다
그 실용성과 천연섬유 웰빙옷으로 모르는 이 없는 우리지역 자랑으로
그 이름 널리 퍼져 있다
풍기인견은 나무에서 추출한 요사(실)로 만든
식물성 자연섬유로 가볍고 시원한 것은 물론 땀 흡수가 빠르고 정진기가 없어
여름철 옷감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세계유명브랜드
속옷감으로 풍기인견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전통의 멋을 살리고 천연염색의 고운 빛깔로
은은하고 부드러운 색감을 창조해 내는
인견한복등 인견제품은 소재의 특수성으로 각광받고 있다.
제5대 김주영 영주시장님이 출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풍기인견 서울 홍보행사를 시작하여
2012년 올해 6년째 서울 여의도 풍기인견 홍보행사를 가져왔다
이렇게 풍기인견의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풍기인견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풍기인견 서울 홍보행사는 시작부터 지금껏
영주시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시행되어
그 기대효과가 날로 커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
제1회 행사가 현 풍기읍장으로 계시는 이화준 읍장님이
지역경제 활성화 팀장으로 재직시 시작하였기에
풍우회는 디지털로 인견 서울 나들이 행사를 홍보하고 첫 회부터 6년 동안
빠짐없이 행사장을 찾아 스케치 하고
풍기인견의 탁월한 우수성을 알리고자 무던히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제6회 풍기인견 서울 나들이 행사에도
시보네 여의도 광장을 찾았다
놀랍게도 버스에서 부터 인견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이 보인다.
행사장에서 자신에 맞는 옷을 찾는 사람들 모두가
입고 온 옷도 인견이다
이렇게 풍기인견은 입어본 사람들이
그 시원한 맛에 매료되어 다시 이웃과 함께 행사장을 찾는다.
그리고 우리 고향의 자랑 풍기인견의
발전을 기원하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많이도 찾아 격려하고 애향심을 보인다.
해를 거듭할수록 모양과 색감 디자인은
시대감각에 맞추어 변화를 보이고
화려하고 멋스럽게 변신을 한다.
가방, 모자, 여성속옷, 남성 양복 여성들 고급외출복
잠옷, 이불, 벼게. 스카프 등등 우리 몸 전체를 입히고
치장까지 그리고 잠자리까지
풍기인견으로 여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
뜨거운 계절 폭염과 싸우는 일상에
발끝에서 머리 끝가지 풍기인견을 몸에 두르고
시원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잠 못 드는 여름 밤 풍기인견으로
달아오른 고운 살결을 감싸고 피부를 어루만져
포근한 잠자리를 할 수 있다..
생각해보자
우리 풍기인견이 더 홍보되고 그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전 국민 대다수가 여름에 우리 풍기인견에 매료 된다면
그 파장이나 효과가 얼마나 클지 가늠키 어렵다.
이처럼 무한한 가능성과 희망이 보이는
우리 고향 특산물이자 자랑 풍기인견
내일의 모습이 푸르고 그 역할이 기대 되지 않는가?
앞으로 홍보에도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풍기인견의 우수성과 그 친환경적인 웰빙옷의 이미지에 걸맞게
상업적인 면보다 제품과 가격에도 경쟁력을 키우며 디자인의 현대화 등으로
풍기인견 마니아층을 골고루 넓혀가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또한 홍보 행사기간도 이틀만으로는 너무 짧은 감이 있다
이틀간으로 한정 하지 말고 좀 더 길게 잡아
행사기간을 놓치는 분들이 없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풍기인견은 지난 2008년 공산품(직물부문)으로는
전국 최초로 한국능률협회인증원으로부터 웰빙인증을 받는데 이어
2012년 올해 5년 연속으로'특산명품웰빙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2009년에는 전국 소비자들이 직접 뽑는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대상'을 수상한 대표적 웰빙섬유이며,
2012년 3월에는 '풍기인견'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하였으며
그 명성에 걸맞은 인증과 수상을 하여 그 가치를 더욱 빛내고 있다
풍기인견의 글로벌화를 위해 2010년, 2011년(2년 연속)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프레타포르테 친환경패션박람회행사에 참가하였으며,
2013년 2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매직쇼 (MAGIC)에 참가 할 예정이다
이처럼 세계적인 풍기인견의 발돋움을 보면서
한층 뿌듯한 고향에 대한 자부심과 풍기인견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고
우리 풍기인견이 전 세계 대표적인 여름옷으로
자리 잡아 가도록 바라는 기대와 꿈에 부풀어 본다.
우리지역 특산물은 인견(人絹), 인삼(人蔘)에는 사람인(人)자가 들어 간다.
사람이 직접 만들고 사람이 재배하는 특산물로 그이름이 더욱 값지지 않는가?
사람의 따뜻한 손길과 우리 풍기인들의
넓고 포근한 마음이 담겨진 정성스런 제품으로
그 이름 더욱 빛나기를 바래본다.
6년동안 나름대로 발전을 거듭하는 풍기인견을 바라보면서
나름대로 느끼고 기억되는 많은 이야기가 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한번 외면 받으면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시장의 원리다.
시원한 에어콘 옷이란 명칭을 얻은 것에 자만하지 않고
질 좋고 품격있는 제품으로 계속 성장하고
더위를 식혀주는 여름옷의 대명사
그 이름이 영원하기를 빌어본다.
2012.6.10
시보네
첫댓글 인견 전시장이 열리는 여의도를 8일에는 같은 아파트 주민들과 어울려 가고.
9일에는 친구들을 만나 구경하고~~우연히 시보네 선배님과 김경옥님도 만나 반가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견옷을 입고 다니는걸 보고 뿌듯한 기분..
고향이 풍기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웠지요~~~우리도 인견 옷으로 치장하고..ㅎ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더 좋네요..감사합니다...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