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은 수행자에게 가장 중요한 수행방법으로 화두참선이나 위빠사나, 묵조선, 염불, 독경 등 고도의 수행을 하기 위한 수행으로서 참으로 효과적인 기초이며 기본 수행 이다.
나의 모든 것을 낮추어서 부처님에 대한 존경심을 몸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또한 절은 부처님 앞에서 나 자신을 굴복시키는 것이기도 하다. 나 자신을 완전히 굴복시키면 어느순간 참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한두 번 절을 하는것이 아니라 108배, 1000배, 1080배, 3000배, 일만배를 하는 것이다. 이토록 무수히 절을 하다보면 내 인생을 무겁게 짓눌렀던 업장이 벗 겨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참자아를 찾아가 자신을 발견하는 투철한 작업이 수행이라고 했을 때 절은 완전히 자신을 굴복하고 지혜를 얻어가는 과정이자 공부이다.
호흡에 맞춰 절하는 법
절할 때는 숨차지 않고 헐떡대지 않으며 맥박이 평소보다 10%이상 빨라지지 않아야 한다. 절은 반복되는 동작과 호흡이 조화를 이룰 때 심신의 균형을 가져오며, 수 의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다. 절을 할수록 힘들고 고통스럽기만 하다면 많은 사람 들이 지속적으로 하기 어려운 수행이 될 것이다. 그러나 절 수행자들은 그 횟수를 거듭할수록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즐거워짐을 느끼게 된다.
절하는 동작과 아울러 호흡법을 이해하고 습득하는 것이 절을 잘 할 수 있는 비결 이자 수행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호흡에 맞춰 절하는 법을 잠깐 소개하자면 우선 합장하고 바로 선 자세에서 기마자세를 취한 후 천천히 발가락을 꺽으며 무릎 을 꿇는다. 이 동작을 하는 동안 숨을 들이쉰다. 손을 바닥에 짚고 이마와 코를 바닥에 대면서 왼발을 오른발 위에 포갠다.
이러한 접족례에서 숨을 천천히 내쉬어주는데 이 날숨은 바닥에 손을 짚고 몸을 앞으로 약간 나가면서 동시에 발가락을 꺽고 합장할 때까지 쉬어주면서 일어선다. 합장하고 일어설 때 다시 기마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이때 다시 숨이 저절로 들이쉬 어진다. 다시 말하면 절하고 일어서면서 코로 들숨이 저절로 쉬어지고 서 있는 상태에서 무릎을 꿇으려할 때 다시 한 번 코로 들숨이 쉬어진다. 그리고 손 짚고 머리를 바닥에 댈 때, 즉 팔꿈치가 반쯤 굽혀질 때부터 접족례 후 합장하면서 일어서려는 순간까지 입으로 날숨을 쉰다. 이렇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을 '흡흡호'라고 하는데 무의식 중에 2회의 들숨과 1회의 날숨을 쉬는 것을 뜻한다.
이것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호흡에 맞춰 천천히 절을 해 보아야 한다. 처음에은 어렵겠지만 점차 익숙해지면 특별히 의시하지 않더라도 절하는 동작에 맞추어 저절로 호흡이 이루어진다.
마음이 불안하고 근심 걱정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흡이 불안하게 되는데 이때 잘못된 호흡훈련으로 특히 역호흡 흉식호흡과 지식호흡을 수련한 수행자들은 횡경 막의 비정상활동으로 호흡이 헐떡이고숨차게 되어 마음의 안정을 찾기 어렵다.
그러나 절을 하면서 호흡수련이 이루어지면 일상생활에서도 저절로 복식호흡을 하게 되므로 몸과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짐으로써 장수하게 된다.
코로 들이마시는 숨(들숨)을 짧고 간명하게 하고 내쉬는 숨(날숨)을 길고 부드럽 고 가늘고 고요하게 하는 호흡법을 장출식 호흡법, 혹은 토납법 호흡흡이라고 한다.
절을 할 때뿐만 아니라, 염불, 독경할 때에도 이 호흡에 맞추면 막힌 혈이 열리고 몸속의 노폐물도 다 빠져나가므로 마음도 상쾌해지고 안정감을 갖게 되면서 복식 단전호흡이 저절로 이루어지면서 대뇌의 각성으로 정신이 맑아진다.
우리가 많은 사찰을 다니면서 만은 불자님들의 절하는 모습을 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절을하는 표현 자체는 동일한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조금씩 다 다르게 하고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의 절 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정확히 알고 절을 한다면
이또한 올바른 수행법 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많은 불자님께 소개하여 올바른 절수행이 되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불 하십시요 _()_
1. 절은 왜 하는가?
절하는 의미는 공경진성(恭敬眞性)이요 굴복무명(屈伏無明)입니다.
첫째는 진성(眞性),
즉 나의 본성인 부처님에 대한 존경심으로 하는 것이고
둘째는 무명(無明)을 굴복시키기 위해서인데,
모든 중생들이 생사의 굴레바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무명 때문이고,
그 무명은 내가 나라는 자의식, 즉 아상(我相) 때문이며
그 아상은 자만심 때문에 생기는 것인 바, 진리의 길을 가는데
제일 방해요인이 자만심이며 자만심을 꺾는데
절 이상의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세번째로는 요가적 수련법인 것인데
우리가 오랫동안 명상의 자세로 앉아 있을 경우에 생기는
육체의 경직을 무리 없이 이완시키는 수준 높은 요가인 것입니다.
2.절에서 절하는 법
-. 반배(半拜)하는 법
① 합장(合掌)한 자세에서 자연스럽게 허리를 60도 정도 굽힙니다.
이때 너무 허리를 많이 굽히거나 너무 빨리 굽혔다가 펴는 것은
좋지 않으며 겸허하고 공손한 마음으로 하여야 합니다.
② 경망스럽게 빨리 한다든지
합장한 손을 아래 위로 끄덕거려서는 안되며,
차렷자세로 발뒤꿈치가 벌어져서는 안됩니다.
합장(合掌)한 손은 위, 아래로 흔들지 말며,
반배(半拜)를 하는데 아래로 인사를 한 후
괜시리 손을 움직이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③ 자기보다 아래사람이라도 단정하게 해야 합니다.
윗사람보다 아랫사람에게 대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불자가 부처나 불탑, 그리고 스님들에게 절을 올리는 것은
오체투지(五體投地)의 큰절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큰절은 불시에 아무데서나 항상 할 수 없습니다.
가령 비가 오는 옥외에서나 장소가 비좁아 큰절 대신
반배를 올리게 됩니다.
반배는 큰절과 취하는 동작만 다르지
그 근본 정신은 큰절과 조금도 다름이 없습니다.
-. 반배를 하는 경우는...
① 일주문을 들어서서 법당을 향해 절할 때.
② 절 입구를 들어서며 법당을 향해 절할 때.
③ 옥외의 불상이나 불탑(佛塔)에게 절할 때.
④ 스님이나 법우를 만났을 때.
⑤ 큰절을 할 수 없는 좁은 공간에서 절할 때.
⑥ 큰절을 하기 전과 마친 다음.
⑦ 불전에 향, 초, 꽃 등 공양물을 올리기 전후.
⑧ 법당에 들어선 후.
⑨ 법당에서 나올 때 부처를 향해서 반배를 올립니다.
⑩ 음식을 먹기 전과 먹은 후.
⑪ 경전을 읽기 전후.
⑫ 야외 법회 때.
⑬ 탱화나 벽화 등 불화를 대할 때.
⑭ 기타 예를 표시하고자 하는 모든 경우.
이와 같은 반배는 어느 곳에서나 아니하는 경우가 없으므로
사실상 불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예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서서 반배를 하는 경우에 이를 '합장 반배'라고 하는데,
이는 합장을 한 자세에서
그대로 허리를 깊이 굽혀서 절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이때 허리를 굽히는 각도는 60∼90도로 숙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90도 이상 숙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앉아서 반배하는 경우도 서서 반배하는 경우와 다를 바 없습니다.
다만 서고 앉아 있다는 차이 뿐이니 꿇어 앉은 채 고개를 깊이 숙이고
허리를 굽혀서 합장한 자세로 절합니다.
-. 반배(半拜)요령
① 합장한 채 허리를 깊이 굽혀 절합니다.
② 손끝이 위를 향하게 하고 합장이 흐트러지지 않게 합니다.
③ 몸과 손이 일체가 되어 함께 움직입니다.
④ 손과 몸을 좌우로 흔들면 안 됩니다.
⑤ 고개를 약간 숙이고 시선은 코끝을 볼 정도로 낮게 합니다.
⑥ 앉아서 반배를 올릴 때는 꿇어앉은 자세를 취합니다.
⑦ 반배하는 자세가 몸에 배어 습관되도록 합니다.
-. 큰절하는 법
불자들이 삼보(三寶)에게 올리는 큰절은
오체투지(五體投地: 양 팔꿈치, 양 무릎, 이마를 땅에 닿도록 함)의
큰절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오체투지의 큰절은 인도식으로 절하는 방법인데
머리와 다리, 팔, 가슴, 배의 다섯 부분이 땅에 닿도록
엎드려 절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 사찰에서 하는 큰절 방법은
원래 전해 내려오던 우리 나라 고유의 절하는 방법에
인도식 오체투지의 절하는 방법을 가미해서 절충식으로 만든 것이므로
인도 고유의 오체투지의 큰절법과는 조금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머리와 다리, 팔, 가슴, 배의
다섯 부분을 땅에 대는 대신,
다음과 같이 다섯 부분을 땅에 닿도록 하며 절을 합니다.
1. 왼쪽 팔꿈치
2. 오른쪽 팔꿈치
3. 왼쪽 무릎
4. 오른쪽 무릎
5. 이마
결국 닿는 부분은 다섯이나 인도와는 닿는 부분이 다릅니다.
오체투지의 예법은 자신을 무한히 낮추며
상대방에게 한없는 존경심을 표시함으로써 자신의 아만과 교만을 없애고
삼보에게 귀의하는 순수한 마음이 생기게 하는 경건한 동작입니다.
-. 큰절하는 순서
① 차렷 자세로 합장한 채 섭니다.
② 합장하고 서 있는 자세에서 그대로 무릎만 꿇습니다.
③ 두 손바닥을 땅에 동시에 댐과 동시에 발등이 땅에 닿도록 꿇어앉을 때
취하는 것과 같은 발 모양을 합니다.
그 다음에는 왼발이 오른발 위에 포개져서 X자가 되게 합니다.
④ 이마를 바닥에 댑니다.
이때 두 손의 간격은
두 손 사이에 머리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벌립니다.
⑤ ④의 상태에서 손을 뒤집어 약간 귀 위로 들어올려
부처님을 두 손 위에 받드는 모습을 합니다.
⑥ 다시 절하는 자세로 돌아와서 머리를 들며 양손을 가슴에 합장자세로 댑니다.
⑦ 그대로 일어나 앉아 합장합니다.
⑧ 일어서서 처음 절을 시작할 때의 자세로 돌아갑니다.
같은 식으로 절을 두 번 합니다.
⑨ 세 번째(마지막) 절을 한 후, 오체투지의 상태에서
잠깐 동안 손바닥을 뒤집어 귀 위까지 올린 다음,
⑩ 엎드린 채 두 손바닥을 모아 합장한 후
머리와 어깨만 잠깐 듭니다.(이것을 고두례(叩頭禮)
또는 유원반배(唯願半拜)라 한다)
▣ 절하는 열가지 공덕
① 아름다운 몸을 받게 되고
② 무슨 말이나 남들이 믿으며
③ 어느곳에서라도 두려움 없으며
④ 부처님께서 항상 보호하시며
⑤ 훌륭한 위의를 갖추게 되며
⑥ 모든 사람들이 친하길 바라며
⑦ 하늘 사람들이 사랑하고 공경하며
⑧ 큰복과 덕을 갖추게 되며
⑨ 명을 마치고는 극락세계 태어나며
⑩ 마침내 열반을 증득한다. 이러한 공덕은 다만 자신의 교만한 마음을 꺾고 지성으로 절할 때 이뤄집니다.
※ 절은 존경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며, 자기 자신을 모두 내맡긴다는 뜻이며,
겸손한 마음을 나타내는 방법입니다. 우리들은 오직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절을 해야 합니다. 마음이 어지러운 사람이 절을 많이 하면 어지러운 마음이
가라앉아 참다운 깨달음이 열리게 됩니다
http://blog.daum.net/evergreen7789 |
첫댓글 청견스님의 절 수행법 잘 배우고 갑니다.
너무 감사합니다._()()()_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 청견스님 갈쳐주신대로 하니 정말로 힘이 안드네요. 호흡법은 따로 의식하지 않았습니다. 옆에서 보시던 한 보살님께서 절을 참하게 한다고 칭찬해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_()_
불자교육 받을 때 배운 절이랑 좀 다르네요. 저는 청견스님 절 법이 어려워요. ;;; 연습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좋은 동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 그런가요 ^^ 저도 처음 따라할때는 어색하고 힘들었는데 금방 몸에 익더라고요... 특히 무릎꿇었을때 무릎부분 손목부분 90도가 중요한거 같아요. 일어설때 보통 다리 힘만 쓰시는데 그 힘을 팔에 분산시켜 줘서 힘이 한결 덜 드는거 같네요. 300배도 해보지 않았는데 마음먹고 1080배를 6회 정도 했네요. 물론 저는 20대이긴 하지만 방법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성불하세요()()()
이제야 댓글 다는데, 님 말씀대로 금방 몸에 익더군요.^^ 글구 불자교육 때 배운 절보다 더 몸에 좋은 거 같아요. 호흡법까지 어느 정도 익히니 정말 고요하고 편하게 한결 같이 절을 하게 되더군요. ^^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마하반야바라밀 ()
헤헤 잘 되신다니 다행입니다. 시간내어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행으로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