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가 된다는 코리아오토캠핑쇼에 다녀왔어요.
아웃로드 카페회원인 하쿠나님, 체어스토리와 함께 행사시작하는 첫날인 14일이 좀 한가할 듯 하여 짬을 내었지요.
코엑스에서 열리니 기대도 크고 좀 설레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행사규모는 매우 작았습니다.
하쿠나님의 경우는 이제 캠핑에 입문하고자 하는 비기너랑 되도록 많은 브랜드의 다양한 모델들을 보고 싶어 했으나, 콜맨이나 코베아는 아예 행사에 부스도 없었고, 스노픽의 경우 새로운 제품이나 눈에 띄는 전시물이나 기획도 없었고, 기존의 상품들로 참가에만 의의를 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더군요.
제품 카다로그조차도 편하게 무료제공이 아니고 포인트카드를 만들라고.....번거로워서 이미 카페에 카다로그가 있으니 우리는 패쑤~~~
가장 입구에 큰 부스를 낸 곳은 뜻밖에도 에코로바였답니다.
캠프타운의 빅돔과 유사한 수퍼돔을 선보이고, 알파인과 오토캠핑용 리빙셀류까지... 에코로바가 이렇게 모델이 다양했었나싶게 제품군을 많이 선보이더군요.
디자인적인 면에서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캠핑쇼에 참가하는 성의면에서는 단연 돋보였다는요.
새로 캠핑라인을 론칭한 블랙야크와 K2에 대해 많이 궁금했는데, 야심차게 준비한 만큼 부스에 신경을 많이 썼더군요.
다만...국내 브랜드들의 모델들을 볼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콜맨이나 스노픽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비슷한 모델들이 거의 대부분이라 좀 많이 아쉽더군요.
그나마... k2의 경우는 다행히 디자인의 차별화를 위해 k2만의 컬러를 뽑아내고, 디자인도 로고와 어울어지게 만들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그바람에 아웃로드 카페의 텐트를 계획에도 없이 맘에 드는 k2의 텐트로 바꾸려고 현장에서 냉큼 집어왔구요^*^
다만, k2나 블랙야크 모두 아이스쿨러나 의자의 마감이 비미한 전시품들이 더러 있어서 좀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미니멀캠핑의 진수를 보여준 깜찍한 MSR 부스를 지나서 남자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루비콘과 시에나 차량시승도 해보고, 카약과 캠핑카도 두루두루 둘러 봅니다.
기대했던 N.O.S의 부스도 새로운 모델을 찾기 어려웠고, 소비자가의 50%로 가장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던 버팔로 부스만 인산인해군요.
저렴한 가격으로 버팔로는 확실히 시선끌기에는 성공한 듯 보입니다.
함께 간 하쿠나님도 현장구매로 버팔로에서 테이블을 구매에 성공했구요.
전국규모의 오토캠핑쇼라고 보기에는 참가업체도 적고 전시장도 넓지 않고, 내실면에서는 이래저래 많이 아쉬운 전시회였어요.
이제 제3회라는데 아무래도 주최단체가 파워가 약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내년에 열리는 전시회는 좀더 풍성한 볼거리와 기획으로 캠핑문화에 기여하는 그런 전시회였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첫댓글 발품 안팔게 후기 잘 보아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아웃로드에 카텐트도 들여놓으시기를~~
보셔서 아시잖어요~~ 아웃로드에 루프트탑이 들어오면 저희는 한발로 깡총깡총 뛰어다녀야 될걸요. ㅎㅎㅎ
부지런도 하지.....^*^
어쨌든 캠핑카페를 하는 사람으로서... 흐름을 놓치면 안되겠기에...ㅋㅋㅋ
함 가볼까...했는데,,,
물고기자리님이 자세히 보여주시니 감사할 따름임다 ^^
전시회 주최측의 섭외력이 별로인가 봅니다. 아니면 코베아나 콜맨은 이제 전시회에 빠질 정도로 너무 잘 팔리던지^*^ 아쉽긴 했는데, 마이크로 캠핑카는 너무너무 귀엽더라구요.ㅎㅎ 덕분에 새 텐트로 바꿨으니 그것은 되었구요.
물고기자리님 올려주신 후기덕분에 정말 시간내지않고 구경 잘 했습니다. 꾸뻑~^^
아코~ 감사합니다. 다녀온 보람이 있군요.ㅎㅎ
물고기자리님 때문에 잘 보고갑니다. 저도 14일날짜로 예약했었는데 제주도를 가는바람에... 사진으로나만 탱큐요 ^^
암만요~~ 제주도가 부르는데 어찌 아니가실 수가 있을까요. ㅎㅎㅎ 좋으셨겠어요.
물고기 자리님 덕분에 잘 구경했읍니다.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