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노무현 대통령이 이른바 진보세력들과 논쟁중이다. 쉬운말로 한때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던 세력들과 싸우는 격이니 지지자들로서는 혼란스럽고 한나라당이 보기에는 자칫 분열로 비춰지나 보다.
물론 나 역시도 혼란스럽고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제대로 본다면 그런 비판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을 한다. 소위 진보지식인들의 말에 100% 동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진보쪽에서 볼 때 노무현 대통령은 비판 받을 부분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최창집 교수나 손호철 교수 손석춘 논설위원, 그리고 참여정부 출범에 혁혁한(?)공을 세웠던 한겨레나 오마이뉴스 같은 소위 한나라당이 말하는 참여정부 대변지까지도 노무현 정부를 비판한다.
그런데 우스운 것은 한나라당지지자들이 그들의 글을 퍼 와가지고 노무현 정부를 비판한다. 기가 찬 노릇이다. 진보 지식인이나 언론매체들이 노무현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노무현 정부의 정책이 그들이 보기에 한나라당스럽기 때문이다.그런데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그런 글을 퍼와서 뭐 어쩌라고?
이건 누워서 자기 얼굴에 침 밷는 꼴이 아닌가?
한나라당이 보기엔 노무현 대통령이 진보처럼 보이겠지만 진보들이 볼 때 노무현 대통령은 보수우파로 보는 것이 상식이다. 즉 노무현 대통령이나 참여 정부의 스탠스는 보수와 진보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고 봐야 하는 것이다. 네 기준으로는 가운데에서 약간 보수쪽으로 쏠리지 않나 생각을 해 보지만 이것 또한 내 스탠스에서 주고나적으로 해석을 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지적을 하자면 참여정부나 대통령은 경제정책에서는 보수우파의 기조가 더 강하고 정치,사회 문화 정책에서는 진보적인 색채가 조금 더 강한 것 같다.
중간에서 각기 논조가 다른 상대방의 주장을 규합하여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 이것이 중도라 하는데 얼핏 보기로는 상당히 이상적이고 현실적인 노선일지 모르지만 어느 누구도 만족시키기 못하고 양쪽의 비판을 동시에 받아 지지기반이 균열 될 수 있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는 노선이다.
실제로 노무현 정부의 국정 지지율은 현재 20%초반대로 반 이상이 떨어져 나갔다. 그중 상당수는 노무현 정부를 진보적인 입장에서 지지를 했던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비판은 타당하다는 것이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이러한 인과관계를 직시하지 못하고 오로지 현 정부를 까대기 위해 지신들의 입장과는 정 반대의 주장을 하는 지식인들이나 언론을 인용한다면 지기들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위인 것이다.
최창집교수가 누구인가? 한때는 간첩이며 빨갱이로 몰아 그의 공직진출을 막았지 않는가? 당신들이 그토록 혐오하는 빨갱이가 아닌가?
한겨레나 오마이뉴스는 친북 좌파 언론이라고 매도를 하지 않았는가?
그런 비판을 하려면 먼저 그들에 대한 공개적인 사과가 잇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들의 간첩 빨갱이들과 내통한 것이 되는 것이고 당신들이 그토록 폐지를 반대하던 국보법에 의해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첫댓글 기사꺼리가 떨어졌거나, 조갑제류가 쓰는글은 식상해서 퍼왔을거 같습니다.
머리속에 증오만이 가득차서 똥 오줌을 구분 못하는 것이죠. 노무현이 얼마나 얄밉게 보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