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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낚시터 역돔낚시 스케치
지난 1월11일 안성시 일죽면에 있는 설동 낚시터에 다녀왔습니다. 근처 거래처 회사에 볼일 보러 갔다가 잠시 들렀고, 1시간 반 정도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위치는 안성에서 장호원 방면으로 10여분 가다보면 두원공대가 나오는데, 두원공대 입구지나 200미터가면 장원리 방향 우측 방면으로 빠져 5분만 달리면 용설저수지가 나옵니다 .
용설지 좌측 최상류에 설동 낚시터가 있습니다.
노지는 2000평 정도로 아담하며 송어낚시는 안하는 관계로 꽁꽁 얼어 있었습니다. 하우스에 들어가자마자 약간은 후텁지근 하였고 50석의 좌석엔 11명 정도의 조사가 눈에 긴장을 하면서 찌를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역돔이 열대어인 관계로 수온은 항시 21도로 맞춰야만 폐사를 막을수 있기에 하우스내의 온도도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수질 개선을 위해 한쪽엔 워터 베이스(?)라는 수생 식물을 키우고 있더군요. 작년엔 부레 옥잠을 키웠는데........더 낫다네요.
낚싯대는 한대만 사용하며(고정 받침대 1개 설치되어 있슴) 1.5칸대~2.0칸대. 원줄은 카본줄 3호이상,바늘은 11호~13호, 찌는 저부력을 쓰며 몇분은 내림 채비로 공략하더군요.
입질 형태는 거의 찌톱 한마디 이내에서 이루어 지며, 내려가거나 올라오고 옆으로 스르르 끌고 들어가는 형태였는데 그날 입질은 열의 아홉은 교통사고로 올라 오더군요.
미끼는 새우가루에 어분을 혼합한 떡밥을 쓰며 올해부턴 구데기도 쓰더군요. 역돔도 가끔은 괴기를 먹어줘야 힘을 발휘하나 봅니다. 그밖에도 풍문에 의하면 캔옥수수도 잘 먹는다네요.
입질은 아주 짧은 순간에 이루어지며 후킹이 되면 그 파괴력은, 처음 접한이들을 당혹케 합니다. 옆으로 째면서 옆조사의 낚싯대를 다 감아버리거나 채비가 터지는 일이 다반사이기에, 열마리 걸어 다섯마리 건지면 선수라 하더군요. 우리의 깨구리맨도 역돔에 대해 안다하는데도 걸었다 놓치는게 절반을 넘었으니 알만 하시겠죠.
교통인 경우도 있고 채비가 불량(약함)인경우, 역돔의 힘에 눌려 , 힘조절을 못해 낚싯대가 눈 앞에서 빠작 하는걸 많이 봤습니다. (역시 뭔 일이든 힘조절이 중요...!!??)
역돔 몸짓은 하우스에서도 대단하더군요. 노지에서의 역돔 아그들 보면(몸짓) 혀가 나옵니다. 역돔으로는 회,매운탕, 찜으로 해먹을수 있고 낚시터 내 식당에서도 비용을 주면 해줍니다.
이날 7마리 정도 잡는걸 보고 나왔는데, 백석동 한들 낚시터 사장님과 천안 조사님들도 오셨고, 부대동 낚시터 사장님은 1시간후에 온다기에 (승호형님) 못보고 왔습니다.
입어료는 3만 5천원으로 (노지3만원) 다소 비쌈니다.희귀어종이고 난방비(기름값)가 비싸다는게 이유라지만 서민들이 하기엔 조금 부담이... 귀족낚신가??. 떡밥값도 비싸서 새우가루와 어분 1봉지씩 9천원입니다.와우~도합 4만 4천원, 밥한끼 하면 5만원이 훌쩍 넘어 갑니다.
낚시터 사장님의 운영 마인드가 약간 상업성이 짙은게 흠이긴 합니다만, 사장 왈 그래야만 운영할수 있다네요. 허허~~ 모든걸 떠나 역돔의 손맛은 매력이 있기에 한번쯤은 해 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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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제 친구가 갔다 와는데 회도 즉석에서 먹을 수도 있다네요 .맛이 송어맛
그럼 해경님이 대표로 잡아 와봐요, 일단 먹어보고 가입시다.
알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