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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주문도 길 ,, 뒷장술 2월 3일 토요일 ㅡ 시인과 내가 그 빈 의자에 앉기 전 주문도 길 해당화 의자엔 손가락 으스러뜨리고도 남을 겨울 칼바람 진치고 앉아 있었다네. 그 칼바람 너머론 어땠느냐구?? 쉿~!!! 삼보 12호는 모처럼 왕복 운항하며 오전 나왔던 뱃길을 다시 되돌아 석모도 어류정항을 지나 주문도로 주문도로 ㅡ 이런게 신의 선물이란걸테지? 아침 외포리로 출발한 시각에도 8시 30분만해도 배가 드갈지말지 알 수 없었으니 ,, 유빙이 생겨 바다를 뒤덮은 후론 배가 한번 드가면 끝, 다음 날 나오면 끝이곤했다는데 눈도 맘도 배시시 ㅡ 칼바람도 쨩 !!! 겨울인걸 뭐. 지난 정유년 여름 밀물일적에 이 바다는 아기 돌고래 상굉이들 수백마리가 파도를 타며 환호케 했댔는데 한겨울의 바다 역시 파도를 일으키며 동,서 만도리섬을 에둘러 멀어져 가는 마니산아래 백색 제방인양 유빙은 백묵처럼 강화도 해안에 밑줄 쫙 ~ 줄을 긋고 있다. 시험보려는겐지두? 평창 올림픽 이후 남북이 급진전 평화모드로 급선회 남북통일 하려는거냐구? 일본 아베총리가 한미 군사훈련하라고 꼬드길때 문재인대통령 내정문제라고 멋드러지게 대답하셨다듯 일본과 중국, 러시아, 미국이 싫어하는대로 하면 우리나라 남북한에겐 좋은 일일터 내나라 독도를 당당하게 표기한 북한의 깃발이 고맙기만 한 것은 우리가 지키고 있으면서도 공식석상인 올림픽에서 분쟁 운운 하며 표기못한 정황이 못내 속상한데 누구의 눈치도 안보고 당당하게 독도도 우리땅 이라 표기하고 노래부른 이북이 함께 올림픽을 참가해 얼마나 좋은지 몰겠다. 분단이전의 선조님들께서 지하에서나마 눈물 흘리실지도 ,, 대한민국 화이팅 !!! 평창 올림픽 성황리에 펼쳐지기를 ~ ~~ 세계인의 가슴에 잊히지 않을 축제로 !!!!! 88올림픽 이후 새 도약을 이루었 듯 이번 동계 평창 올림픽 또한 재 도약 이루어 내는 한 획이 되길 우리나라여 나라여 대한민국이여 !!!!!!!!!!!!!!!!!!!! 여기는 강화도 미네랄 온천으로
2018년 관광의 해를 맞이해 더욱 곽광중인 석모도 해명, 낙가, 상봉산이 한줄기를 이루고 ㅎㅎ 낯익은 아차도 꽃지섬이 드디어 눈 앞으로 들고 수섬으로 향하는 바닷길은 유빙으로 띠를 이루어 삼보12호는 속도 제로 유빙구간을 지나면 다시 속도 키를 올리고 그렇게 다 와가는 2박3일 목적지 주문도 섬이 저 앞에 ㅡ 살꾸지 새 선착장 ,, 언제 주문도행 배가 닿을까? ㅡ 100억여원 국비들여 완공 된것이라는데,, 아직 배는 옛 뱃길로 다니는 중 바다가 살아 있던 뱃길 옛 날 옛적 북쪽 노선으로 다니던 2시간 뱃길의 봄 날이 그림처럼 떠 올랐었다. 이 날 외포리를 떠난 배는 석모리 배터 1착으로 교동 월선포에 이어 미법, 서검거쳐 볼음,아차, 주문으로 가던 무인도 ㅡ 저 갯벌은 늘 볼적마다 내려보고픈 펄,, 무인의 펄 평창 올림픽으로 남북이 평화분위기인 이즘이 남북간에도 봄으로 치달아 하나되는 내 조국 꿈꾸며 멀리 북한의 연백에도 소금밭처럼 펼쳐진 유빙띠에 절로 가는 눈 길 ㅡ 바닷바람이 넘 차가워 돌아섰다가 다시 또 바라보는 바다는 누가 보아도 무경계련만 ,, 그러는 사이 어느새 배는 보름도 선착장에 닿고 병사들의 발걸음이 분주타 등대 너머로 상주산과 별립산은 오누이처럼 정다운데 우린
눈 앞의 무인도 ㅡ 분지도를 향해 영하의 칼바람속에서도 생활의 전선중인 볼음도 어민들의 서도 굴 채취중인 모습 뒤로하고 볼음도 길의 조개뜰 해변으로 가는 산모퉁이 휘돌아 아차도교회 종지기님 계시는 섬 아차도가 코 앞 어~ ? 뭐야?? 아차도를 눈 앞에 두고 2착으로 주문도에 배를 댄 삼보12호 우체부 아저씨도 나두 갑자기 바빠졌었다는 ㅡ 빨리 빨리 차 타앗 !!! 읔 아쩌 ㅋㅋ 차를 내려 진촌교회 들어갔는데 이런이런 ~ 겨울이라구 진촌식당은 밥 없다란다. 밥 안해 안팔아랜다. 으으 ~ 우덜은 배가 떠날지 말지 알 수 없어 아침도 안 먹고 배 탓는데 배 고픈데 ,, 하는 사이 서도 중앙교회 그니까 진촌교회 사모님께서 이케 화려하고 담박한 천수면 국시를 삶아주셨다는 ,, 정말 잘 먹었읍니다. 사모님 !!! 글케 따슨 국물에 국시를 먹고 난 뒤 이어
목사님표 핸드드립 모모라 에티오피아 한 잔 아리차 에티오피아 또 한 잔 세번째루 콜롬비아 산타로사까지 순하고 향기로운 커피향에 맘 부른 시간 룰루룰루 거리다 겨울 진촌교회 눈맞춤하고 주문도는 난생 처음이라는 길벗님이 연신 감탄중인 한세기를 훌쩍 넘긴 한옥 예배당을 뒤로 하고 여기가 우포 늪도 아닌데 요 기러기들이 날아가지도 않고 뒤뚱뒤뚱 오리걸음 아닌 기러기 걸음으로 길 섶을 노는 기러기들 친구하며 인간은 무서버 ㅡ 무섭다 날아가지 않고 뒤뚱걸음 보여주어 고마 기러기가족 6섯마리들아 ,, 3, 4월 먼 시베리아 날아가기전 또 만나자 하는사이 또 다른 V 자로 날고 있는 새들을 바라보며 뒷장술을 향해 걷는 나들걸음 저만치 왼편으론 앞장술 살꾸지로 가는 두 분 초록색 옷이 보일듯 말 듯 멀었다.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51 무술년 2월 열이틀 환희의 ,, 꽃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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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옥 예배당이 정겹고, 겨울 바다는 차갑게 다가오고,
길에서 참 맛나게 잘 놀고 계십니다.
맛나다는 표현 적절케 들려옴은
진짜루 잘 놀아선가? 헤헤 빙긋 웃음이 절로 나네려 ㅋㅋ
눈길 닿는 곳곳마다 여기가 지금 천국이구나 그래져서리 ㅎ
주문도 잘 다녀오셨군요. 지난 토요일 12시쯤 민머루해변에서 보니 외포리로 향하더군요, 그리고 1시경 주문도로 돌아가는 페리호를 보았습니다. 길동무는 3월 1일부터 2일까지 1박 2일 나들길 예정되어 있습니다. 미리보는 뱃길 풍경, 그때쯤이면 유빙이 없을거라 믿어야지요. 그림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예 잘 다녀 왔답니다
한겨울의 백미속을 맞닥뜨렸댔어요.
둘쨋날의
집짓기 놀이땐 얼아나 즐거웠는지 ㅎ
야생의 춤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