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의 마지막 공양왕께서 1392년 폐위된뒤 삼척의 궁촌으로 유배되어 가시던중 이곳에서
수라를 받았다하여 붙여진 이름 수라리재 라고 해요..(태백산으로 가기 위해 넘는 고개)

1월8일 태백산을 산행했어요...하얀 눈을 밟으며 걷는 산행길 참 좋았어요

살아 천년 죽어 천년 그 전설같은 주목이 여기저기서 반겨 맞아주더군요...

은백의 세상....눈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날씨가 얼마나 좋던지...

비바람 모진 세월에 견디다가 누워버린 고목은 태고의 신비를 더해 주었는데...

집사람과 같이 오르는 산행이라 더 즐거웠답니다....

눈길위에 서서 멀리 보이는 산봉우리들은 보는이의 마음을 넉넉하게도 해 주더이다....

족히 천년은 넘었을 저 주목은 태백의 전설을 말해줄것만 같아....옆에 서 보았네요...

살아천년 죽어 천년~~~~텅빈 속 그어는 생명줄이 아직 저렇게 살아있음을 보여 주는데~~

정상에서 바라본 태백 준령은 모든 사람들을 넉넉한 가슴으로 끌어 안아 주었는데....이곳엔 태백 철쭉제
가 열리는 곳이라 뒷쪽으로는 철쭉 나무가 무리지어 저렇게 봄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포근한 겨울날씨...그리고 오랜 가뭄에....태백산 정상엔 군데군데 잔설만 남아 있더군요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이곳 ...태백산...

천재단엔 그날따라 각종 산악회에서 시산재를 지내는 팀들이 많더군요....

돌담으로 병풍을 치듯 단을만든 그 속에서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많은 등산객들~~~~

태백산에 오른다는것....그곳에서 주목을 만난 다는것.....

이렇게 오래된 주목 앞에서면 옛날 할아버지께 이야기 해달라 조르던 유년의 시절이 문득 그리워 지더군요..

모진 바람에.....견디다 휘어진 주목의 아름다운 자태.....참 아름답죠?

올 늦은봄 이곳에 철쭉이 만발하며...꼬옥 다시오마 기약해 봅니다...

고목 위에서 햇살을 받으며 언 날개쭉지를 녹이는 새 한마리.....

아름다운 우리강산 태백 준령의 주목처럼....모든님께...천년 만년 영원히 행복하게 해달라고
태백산 천재단에 올라 하와이 감히 소원을 빌고 내려왔답니다.....
울 님들 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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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와이 아우님

태백 정상에서 부부 동반 도킹 할뻔 했는데.....제일 밑에 사진이 정상 부근인디 그기 바로 아래서 길옆으로 살짝 비켜 고사목 찍는이가하와이님이랑 흡사해서 얘기 하려다 말았는데 검은 안경을 쓰고..각시는 조금먼저 내려가시구.....너무나 아쉬웁네요...
아이고


저두 카페에 들어와서 형님 올리신 사진보고 얼마나 아쉽던지유..... 태고의 전설을 간직한 태백산 정기를 형님 내외분과 함께 했더라면 참 좋았을것을.... 넘 아쉽네요....그날 날씨도 참 포근해서 좋았는데...
시상에나 만상에사. 만날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 긴데.. 아까브라..
그러게 말입니다...그곳에서 만났더라면 참 반가웠을텐데....우연 치고는 너무도 귀중한 우연이었는데....말이예요..
하와이님이 젊으신 분이 시군요. 제이름표를 써주신님 . 태백산 정기를 받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젊게 보일뿐이죠...

. 반백년을 살아가고 있답니다....태백산 맑은 산소 듬뿍 마시고왔으니...다시 새싹처럼 젊어지려나 봅니다...희망사항..


올드 스타님

고맙습니다...
겨울산행은 참 멋져보입니다. 건강한 모습을 뵈니 금년에도 좋은 일만 있을 것 같습니다^^*
10여일간의 겨울 휴무


나름대로 참 소중한 시간으로 채워 보았습니다... 새해엔 어려운 경제 빨리 회복되었음 하고 소망해 봅니다...칸타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태백산
난 언제나 가보나

부러울뿐입니다 멋진사진에 눈요기싫컷하고 갑니다


주목위에 하얀 설화를 못담은 것이 아쉬웠지만....참 포근한 날에
거운 산행을 하여 참 
거웠답니다..따뜻한 봄날 철쭉이 화려한날에 다시 한번 가려고 해요.... 그때 우리카페님들 모두 함께 올랐으면 좋겠네요...새해엔 
건일로 가득하시길여...
삭제된 댓글 입니다.
덕유산도 참 아름다운 곳이죠...그곳에서도 주목을 만날수 있을 거예요... 하얀 눈이라도 소복히 내려 하얀 눈



설경 많이 담아 오시길요....
태백산행 앉아서 하얀 동화속 처럼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사각사각 하는것 처럼 들립니다.신선가득 곱고 아름답게 잘 보았습니다.
태백산 주목위에 아름다운 설경을 담아 왔으면 좋았으련만...그래도 따뜻한 날씨에 하얀눈을 밟으며 태고적 전설을 간직한 주목의 자태를 담아오는 것만으로도 참
거운 산행이었답니다....눈내린다는 소식 들리면 다시 한번 올라가 봐야 겠네요... 오늘은 새해 첫 출근을 하였답니다....망스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거운 시간 되세여*^^*
눈 밟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긴 여행을 마치고 아름다움과 행복을 소복히 담아 오신 하와이님께 감사드림니다 두분의 사랑이 눈 만큼이나 아름다워요
간만에 밟아보는 눈이라 참 신기한듯 기분이 묘하고 좋았어요....오랜만에 가져본 넉넉한 시간을 집사람과 함께 했다는 것도 너무 소중했구여.... 언젠가 우리 카페님들 날잡아 단체 산행 함 했으며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그런날을 기다려 보렵니다...윤주님 꼭 기억해 주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