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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사업을 하시려는 분들께.. 2014. 10. 24 < 추가 14.11.01 >
기본적인 내용은 아신다는 전재하에 다음 내용을 써내려 갑니다.
1. 태양광 발전사업의 수익성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비슷하게'라도 예측하고 실행에 옮기실 수 있는 방법으로 매번 제시해 드린 방안은..
'발전(전기)사업 허가를 득한 후, 입찰에 참여하시고, 그것을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하시면 됩니다'라는 것 이었습니다.
입찰에 참여하고 난 후, 시공을 하게되면, 비교적 정확한 수익성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rec와 가중치에 대한 확정, 시공비용에 대한 확정, 변수가 될 수 있는 것은 smp만 남게 되죠..
이런 확정이 없이 발전사업을 하게되면, '예상 매출'에 대한 기대는 저멀리 날아가 버릴 수도 있고, 예상보다 매우낮은 수익을
가지고 갈 수도 있기때문입니다.
성공적인 예를 보면..
A그룹에서는 kw당 200만원 미만의 시공비용이 들은 발전소가 없기 때문에 논외로 보고, B그룹을 기준으로 계산해 볼 때,
이번 입찰에서 100kW급 4개의 발전소를 89원에 선정된 발전사업자가 있습니다(250m이상, 가중치 문제없음)
본 발전사업자의 경우 예상되는 매출은 (파란색은 변수입니다.)
REC 매출 = [ {(99*3.6)* 1.2} * 365 ] * 89 = 13,893,184원
smp 매출 = {(99*3.6) * 365} * 100 = 13,008,600원 (12년 smp 평균은 100원이상 될거라는 개인적 생각반영)
99kW당 26,901,784 원의 매출을 발생하게 됩니다.. 12년간 큰 변수는 없다라고 예상되고요..
이때 본 발전소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변수는 '시공비용'이 될 것이며, 해당 발전소의 공사비용은 1.5억입니다(계통비제외)
이렇게 타이밍이 적절하게 맞고, 시공비용이 낮을 경우, 수익성은.. 어마어마하게 올라갑니다.. (가중치 1.5는 더 높겠죠..)
그렇지만, 2015년 6월에 완공한 후 REC입찰에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사업자라면.. 수익률은 (?)가 됩니다..
요즘 REC현물 가격이 120,000/rec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불과 1년전만해도 9만원 이하를 머물 때도 있었습니다.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사업자도 있는 반면, '수익성 없으니 하지마라'고 말하는 사업자도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이지요..
여튼.. 2016년 6월이후.. 현재의 태양광발전사업은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smp, rec의 변동을 보고 있자면.. 욕이하고 싶어집니다..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하는 태양광사업..
그 정책의 기반은 RPS사업................'이게 사업이냐? 도박이냐?')

2. 태양광 발전소 시공비용은 어떻게 되는가요?
대게의 경우.. 주위 사람에게 물어보거나, 아는사람을 통해 이야기를 듣게 되면.. 150만원/kw이하를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내가 견적을 받게되면, 160만원/kw이상의 견적서를 받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죠..
- rec가격이 올라가고, 발전사업주의 대략적인 수익성이 상승을 하게되면, 유기적으로 시공비용도 어느정도 올라가게
됩니다. 물론 사업자의 수익성과, 시공업자의 수익성이 유기적일 필요는 없지만, 상호 '적정수익'을 보전하는 선에서
사업자도 충분한 수익이 된다면, 시공업자에게도 적정선의 시공수익을 보전해 주는 것이 좋겠지요.. 그러나 이런 선한 이유말고,
'태양광 산업' 자체에서도 어느정도의 비용조정이 됩니다. sell의 가격도 조금 오르고, 이로인해 모듈의 가격도 상승합니다.
그동안 손해를 보았던 '소재기업'들의 수익성도 개선되며, 시공업체 또한 적정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시공을 하여도 '발전사업자'의 수익은 적정선을 유지할 수 있다면 문제는 없습니다.
- 문제는 rec의 확정이 되지 않은 사업자라고 생각됩니다. 소재기업과 시공업체는 '기준가격'이 상승을 하고 있으니,
발전사업자에게도 적정수준의 수익이 된다고 홍보를 하게 될테지만, rec의 확정이 되지 않은 사업자는 앞으로의 불확실한
미래의 rec를 기준으로 다소 높아진 금액을 지불하여 공사를 하게될 공산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 또 한가지의 변수는 '철강자재비용'인데요.. 요즘 급격하게 구조물가격이 올라가는 양상을 보이는 것 또한 감안해야겠죠..
- 왜 남들에게 이야기를 들으면 140만원/kw이하에 가능하다고 하는데.. 희안하게 소개를 받아서 내가 견적을 받으면 160/kw이상의
견적서를 받아들게 되는지는.. '발전사업자가 얼마나 공부를 하고 알아보았느냐'와 비례합니다.
또한 공사를 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변수'까지 생각한다면, 130만원/kw의 견적서를 받는다고 하여도 그것으로 만족하고 무조건
공사를 맏길 수도 없는 노릇이 됩니다. 그렇기에.. 많은 공부와 준비가 필요하겠지요.. '아는 만큼 보이는 법'입니다. ^^
3. 태양광발전사업은 '정책변경'에 따라 수익성이 큰 폭으로 달라집니다.
개인적으로 걱정되는 부분은 다음번 정책변경'안' 에 대한 소식이 시장에 돌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rec가 올랐다는 점 입니다.
발전사업자가 'rec 장기거래 입찰'에 참여를 하게 될 때, '시공비용'또한 기재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에너지 관리공단에서는 발전사업자의 대략적인 수익성을 산출하고, 계산하게 될 텐데요...
정책이 변경될 때는 어떨까요???
2015년 3월 12일 이전과 이후의 REC정책 변화에 대해서는 사전에 공지가 있었습니다. 다만, 사전 공지가 되기 이전에
대상설비 설치확인을 받은 사업자들은 꼼짝없이 12년간 0.7의 가중치를 적용받고 있는 현장이 있습니다.
- 발전사업자의 성공사례가 시장에 많이 떠돌지만, 그보다 많은 실패사례도 있음을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이러한 정책변경이 있을 때에, 정책입안자들은 수 많은 계산을 해보게 될 것입니다. 태양광산업의 활성화 및 보급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며(높거나 낮지 않게 유지), 여론의 뭇매를 맞지 않을 정도의 적정수준의 타협적인 정책..
이런 것들을 생각할 때, 앞으로의 발전사업은 매우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015년 상,하반기에 6만원대에 rec장기거래 계약에 선정되어 계약된 발전소가 수없이 많으며, 이 발전소들이
장기거래 계약을 해지할수도 있는 시장상황과, 해지했을 때 변경될 수 있는 현물시장 상황.. 그리고 이후 변경될 rps정책등..
수많은 변동성과, 정책의 불확실성 솎에서 '운이 좋으면' 꽤 높은 수익성을 가져갈 수 있는 사업이 '태양광 발전사업'이 되어
버렸습니다.
많이 공부하고 신중하게 고민해야 '시공비'를 줄일 수 있는 현실..
그렇지만, '수익성'을 판단하기에는 '변경되는 정책과,끈임없이 변화하는 시장(rec거래)상황.. 그리고 향휴 20년의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준비해야 하는 smp'에 갈등해야 하는 모습.. 그럼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태양광발전소.. ^^
물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
그렇지만, '변수'에 대해 미리 고민하고, 생각하며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변수가 많겠지만.. 최소한의 '수익성'을 기준으로 한다면 '시작'해야겠지요.. ^^
앞으로 시공업체에서 제시하는 수익성은 무엇을 기준으로 하게될지 기대가 됩니다.. 아마도 '모든 업체에서 제시하는 수익성'은
모두 다르게 될 것입니다..
한가지.. '변수'가 점점더 커지고 있다는 점은 기억하셔야 겠네요.. ^^;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수익성에 대한 근거나 긴 사업기간과 불확실성에 대한 변수들을 잘 보았습니다.
설비단가 부분에서도 좋은 지적이셨고요.
일반적으로 순수 설비가는 1억5천 전후입니다.
그걸 낮추는 기술이 품질을 낮추는 게 아닌데서 출발해야한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낮추는 기술의 경우 현금공사냐 아님 전액 대출이냐의 차이는 클 것입니다.
요즘 공사중인 한 곳은 자기자본 제로이고 공사 후 전액 대출 조건인 곳의 경우인데요.
현대 다결정 모듈과 헥스파워 인버터 사용으로 1억5천이며, 그 주변분들도 다 그 가격에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그렇다면 단결정을 그 가격대에 하려면 어떤 가술이 필요하느냐일 것입니다.
모듈 가격이나 철자재 값의 상승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철자재는 가수요의 영향이기에 급하거나 외상 거래의 경우 오른 가격입니다.
근래 철광석 값이 뚝 떨어져 철강 업계가 긴장하고 있고요.
오른다 해도 실제 소비자가에서의 차이는 미미합니다.
모듈 가격은 제가 이 산업에 들어온 12년부터 지금까지 내린다는 말을 시공사로부터 들은 적은 없습니다.
곧 오를 것이라는 엄포 속에
계약 후 공사 진행 기간 중 내리는 게 허다했습니다.
모듈은 내릴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보입니다.
인버터는 기술개발로 더 더욱 그렇고요.
대형 시공사가 자체 발전소 건설시 설비비용은 얼마일까요?
모르긴 몰라도 상상초월이라 봅니다.
그럼 시공사에서 보통 1억을 남겨 먹는다는 말씀인가여?
사업주들을 매개체로 한 완전 도둑들이네.
요즘 100kw 발전소 사업 예정자 중에서
자기 자본 비율을 얼마 정도로 책정하는지?
대출한다면 어떤 대출로 하는지가 궁금하네요?
제 경우 공사는 현금으로 한 후 발전소를 담보로 60~70% 대출을 받습니다.
그 대출로 다음 공사를 준비합니다.
거래 은행도 여러 곳이고, 이율은 3.2%~4.1%까지 다양하고요.
6개월 거치 9년 6개월 상환입니다.
레버러지 효과를 위해 그런 방식으로 설비를 늘려가는 중입니다.
퇴비사 위 설비가의 경우 건축물과 구조물까지는 현금으로 지급되었고요.
마이너스 통장 2억5천(3.98%)은 대기 중인데요.
모듈 구입시 현금가 내지 가격 조건이 좋을 시기에 배팅하려는 중입니다.
인버터 역시 현금 구매로 최대한 낮춰야겠죠.
흔히 말하는 총알을 준비하는 게 도움됩니다.
공사비나 대출을 시공사에게 의지할 경우 금융비용이 포함되겠죠
발전허가를 득하고 낙찰이 안되면 설비를 갖춰도 판매가 안되니 수익은 제로, 대출갚는건 무리겠네요
화면 크기 조정을 부탁드립니다.
좌우 크기를 줄여주셨으면 합니다.
전체를 한 눈에 보기에 불편합니다.
좋은 글이네요.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글... 추천합니다.
졸은 글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새로 가입해서 이곳의 글들을 쭉 읽어 내려 오면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궁금한 점이 있어 여쭤 볼까 합니다.
설비가에 관한 건데요.
100kw당 1.4억~1.5억 정도 든다는 순수설비가에는 어떤 비용이 포함되는 건지요?
토지구입비, 각종 인허가비용, 계통연계비용 등은 들어가지 않을 것 같고, 토목공사비도 빠질 것 같은데, 콘크리트 기초 같은 공사비는 포함되는 건지요....아니면 이것도 빠지고 순수한 형강으로 구조물을 만들고 모듈을 설치하고 인버터를 설치하는 비용들만 순수 설비가라고 하는지요?
상황에따라. 업체에짜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토목 평탄화제외. 계통연계비제외. 개발행위관련비용제외. 인허가비제외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루를 일년처럼.. 설명 감사합니다.
순수설비가라는 게 부지를 조성하고 배수시설을 만드는 토목비는 제외되고 기초판을 만들고 형강을 올려서 모듈설치하고 인버터 설치하는 비용으로 이해하면 되겠네요.
좋은 공부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