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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5년3차 일반공채 경기지방경찰청 최종합격자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때,
그리고 공부를 하며 지칠때마다 합격수기를 보며 힘을 냈고 큰 도움을 얻었기에 저 또한 부족하지만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이렇게 수기를 작성합니다.
*공부기간 : 2014년 9월 ~ 2015년 9월 (필기시험)
*필기점수
15년 1차 : 한국사 65, 영어 75, 형법 60, 형사소송법 75, 경찰학개론 75
15년 2차 : 한국사 80, 영어 80, 형법 90, 형사소송법 85, 경찰학개론 80
15년 3차 : 한국사 100, 영어70, 형법 75, 형사소송법 75, 경찰학개론 80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장교로 군복무를 마친 뒤, 저 또한 취업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다들 준비하는 토익에 각종 자격증에 인턴까지.... 무엇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없이 그저 남들이 하는대로만 하기 바빴고,
운이 좋게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그룹의 한 계열사에 취업을 하였습니다.
장교생활을 하며 나름 조직생활을 해봐서인지 회사에서도 나름 인정도 받았고 윗사람들의 이쁨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삶의 보람도 없이 그저 회사의 한 기계처럼 일하고 있는 저를 보았고, 오히려 정말로 힘들었던 군대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군 규정이 바뀌어 다시 군대로 돌아갈 기회는 있었지만 선뜻 실행에 옮기기에는 용기가 조금 부족했고,
그때 마침 현직 경찰관으로 근무하는 선배 두명을 만날일이 있었습니다.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생각지도 못하게 경찰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뒤로 경시모나 다른 카페, 또한 선배들이
소개해준 여러 지인들과 접촉하며 경찰이 되기로 결심하였고, 그렇게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 필기시험
*과목별 공부방법
(1) 한국사 (전한길 강사님) 기본서2.0 + 기출3.0 + 필기노트 + 5.0마무리
- 사실 학창시절에도 한국사를 좋아하지 않아 점수도 낮았고, 너무 오래전 배운 기억이라 전혀 기본베이스가 없었습니다.
처음 강의를 들을때는 정말로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구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까지 배우는 것 조차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암기를 하려고 하지 않고, 시대 흐름에 맞춰 큰 틀로서 이해를 한 다음에 차근차근 내용을 암기해나가니 전보다
훨씬 쉽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강의 중간중간 힘이 되는 얘기를 해주시며 지루하지 않게 해주신 전한길 강사님이 저에게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강의시간이 길긴 했지만 오히려 강의 중간에 쉬는시간이 있어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 기본서인 2.0을 1회독 한 후 부터는 필기노트 강의만 계속 들었습니다. 외울려고 하지는 않고 강의만 집중해서 본다는 생각으로
20강정도 되는 강의를 2-3번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기출문제집을 풀며 출제유형을 어느정도 알 수 있었고, 기출문제를
어느정도 다 습득하여 다시 필기노트를 보니 지문들이 전보다 쉽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시험을 앞두고 1-2달 정도는 강의없이 필기 노트와 5.0빈칸넣기 교재만 반복하였고, 시험 1주일 정도를 앞두고는 하루에 1회독이 가능했습니다.
(2) 영어 (이리라 강사님) 이리라테이크아웃 + 경선식수능영단어 + 보카바이블3.0 (허민) 어휘집
- 취업준비 당시에 토익을 어느정도 해왔기에 어느정도 영어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영어공부를 거의 전혀 하지 않고 치룬 1차 시험에서 어느정도 점수가 나왔기에 큰 공부비중을 두지 않았는데....그때의 실수가 수험기간이 조금 더 길어졌던 가장 큰 이유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경찰 영어는 토익/토플과 전혀 별개였고, 첫 시험의 자만심을 깨달은 순간에는 다른 타 과목할 시간도 부족해 영어점수를 끌어올리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 3차 시험을 앞두고는 모의고사 성적도 상위권을 유지하였고, 나름 어휘도 많이 숙지하여 자신이 있었는데 막상 점수는 잘 받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제 실력이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 만약 제가 다시 처음 공부를 시작한다면 영어는 하루에 최소3시간-최대5시간 이상 투자하며 공부할 것 같습니다. 1차시험을 치룬 이후 기본적인 영어문법부터 복습하자는 생각으로 이리라 테이크아웃을 보았고, 그 이후에는 경선식 수능영단어와 보카바이블3.0 어휘집을 보며 어휘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수능단어도 충분하다고 하지만 제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영어시험 초반부에 나오는 어휘문제는 수능어휘로 모두 커버가 힘들거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좀 더 난이도 높은 단어장을 하나 보는걸 추천드리며 보카바이블 3.0이 정리가 잘되어 있어 보기 편하였습니다. 어휘와 문법이 어느정도 되니 독해 또한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강의는 전혀 듣지 않고 공부하였고, 메신저 스터디 등을 통해 어휘만 지속적으로 공부했습니다.
(3) 형법 (김중근 강사님) 김중근기본서 + 신호진 형법1000제
- 저에게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었습니다. 경제학이 전공이다 보니 중간에 사회과목으로의 변경을 수도 없이 하게 해준 과목이었는데,
경찰이라면 법에 대한 지식이 아무래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포기하지 않고 공부하였습니다. 기본강의와 심화강의를 들은 이후에
기출로 만들어진 형법1000제 문제집을 보았습니다.
- 판례위주의 공부를 하지않고 너무 학설과 이론 위주로 하다보니 처음부터 형법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고, 그래서 가장 흥미가 없어 점수가 많이 오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시험을 앞두고는 80점만 맞자는 생각으로 1000제에 있는 판례지문과 최신판례만 습득하여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4) 형사소송법 (신광은 강사님) 신광은기본서 + 신호진형소법1000제 + 신광은네친구
- 법과목 중에서는 가장 자신이 있었던 과목이었으나, 시험유형이 조금 바뀐점과 공통과목에서부터 시간배분이 예상보다 꼬여서
고득점을 맞지 못했습니다.
공부는 신광은 강사님의 기본강의와 네친구 요약강의를 1회정도 수강한 후 신호진 형소법1000제를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1000제 에 나와있는 모든 기출지문을 완벽히 숙지한다는 생각으로 지문위주 OX로 공부하였고, 회독을 통해 헷갈리거나 틀리는 부분만
계속 보았습니다.
(5) 경찰학개론 (장정훈 강사님) 장정훈기본서 + 장정훈네친구 + 장정훈5개년기출문제집
- 암기할 것이 많아 처음에는 어려웠으나 장정훈 강사님이 주로 출제되는 파트와 그렇지 않은 파트로 선별하여 수업해준 덕분에 나중에는 수월하였던 것 같습니다. 타 법과목과 마찬가지로 기본서와 네친구 강의를 1회 수강한 후 5개년 기출문제집만 지속적으로 봤습니다. 시험을 앞두고는 틀린지문 위주로 보되, 숫자특강이나 각종 위원회 등과 같이 헷갈리는 부분만 별도로 정리해서 보았습니다.
* 시험을 약 1주일 남기고는 12년1차부터 15년2차까지 최근 4개년 기출문제를 모두 프린트하여 풀어보고 틀린지문 하나하나까지 완벽히 숙지하였습니다.
2. 체력시험
- 주3회 정도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였고,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이후 약 3주정도 체력학원을 다녔습니다.
- 헬스장에서 운동했을 때는 체력과목과 별개로 그냥 사이클머신,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 스쿼트 등 기초 체력을 유지하기 위함으로 다녔습니다.
- 아침에 도서관 출발 전이나 밤에 집에 오면 팔굽혀펴기는 30-40개 정도로 3세트 정도 지속적으로 하였습니다.
*체력학원 등록 후 첫 체력측정 점수 : 35점 (1000m 9점, 100m 8점, 윗몸 6점, 악력 4점, 팔굽 8점)
*실제 체력측정 점수 : 41점 (1000m 10점, 100m 8점, 윗몸 7점, 악력 6점, 팔굽 10점)
(1) 1000m 오래달리기
- 대부분의 남경은 만점을 받는다고 하나 실제로 체력시험 당일에는 약 2/3 정도가 만점인 것 같습니다. 힘들기는 하지만 군대를 다녀온 남자라면 평소 꾸준히 달리기 연습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당일 정신력으로 만점은 가능하다는 생각이며, 체력당일에 확실히 연습때보다 기록이 많이 단축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시간여유가 있으면 평소 뛰는 것이 좋겠지만, 여유가 없다고 하더라도 필기시험 이후 주2-3회정도 꾸준히 달려주시면 체력당일 만점은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2) 100m 단거리 달리기
- 단기간에 고득점으로 올리기에 가장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자세와 허벅지 단련 훈련등으로 어느정도 점수를 끌어올릴 수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종목에서 더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학창시절 체력측정 이후 100미터는 처음 뛰어봤고, 고등학교 당시 50m를 7초대 초반 정도 뛰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수신호가 아닌 측정기에 의해 스타트를 하니 평소보다는 0.5초~1초정도 기록이 늦춰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3) 윗몸일으키기
- 군대에서는 가끔 특급을 기록했을 정도로 잘했던 종목이었는데 취업준비와 직장생활등을 하며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급격히 체중이 증가하면서 기록이 생각만큼 잘 나오지 않았던 종목입니다. 최소한 8점은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체력학원 등록 후 센서에 의해 측정하니 많이 힘들었습니다. 평소에 체중관리+혼자 윗몸일으키기를 하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되었으며, 조금만 평소 노력한다면 고득점이 가능한 종목이라고 생각됩니다.
(4) 악력
- 수험생활동안 악력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고, 악력기도 처음 잡다보니 점수가 정말 낮았습니다. 체력학원을 등록한 이유도 악력기를 손에 익히기 위함이 가장 컸으며, 많이 손으로 잡다보니 내 손에 가장 잘맞는 그립 조절이 가능하였고 실제 시험장에서도 평소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평소에는 철봉 오래매달리기, 추감기 등으로 연습하시고 필기이후에는 악력기를 꼭 여러번 잡아보시는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일부 보건소에 가면 무료로 측정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5) 팔굽혀펴기
- 군대에서부터 평소 FM으로 연습해와서 실제 센서기로 측정했을때도 거의 만점에 가깝게 나왔습니다. 평소에 팔굽혀펴기 어플등을 통해 완벽히 자세를 취한 상태로 연습을 해야 실제 센서로 측정했을 때 당황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개수가 늘어나면 나중에는 호흡법 등을 통해 좀 더 수월하게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3. 면접시험
- 취업준비 당시 일반 사기업 면접을 여러번 보았기에 크게 긴장하거나 두려워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경찰이라는 직업 특성상 경찰이 원하는 인재상이 별도로 있을 거라 생각했기에 그 어느 시험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2개의 면접스터디를 통해 토론주제에 대한 논의와 모의면접등을 실시하였고, 주변의 현직 지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직이 원하는 신입경찰의 모습, 현직근무를 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 등을 들으며 준비하였습니다.
(1) 단체면접
1. 토론 (주제 : 문방구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은 아이가 병원에 실려가 어머니가 강력히 처벌을 원하고 있음. 하지만 현재 영세업자에 대한 정부 정책이 많이 시행되고 있는데 문방구 주인을 처벌해야 되는가?)
- 면접스터디에서 주로 사회자 역할을 하며 연습을 진행하였는데, 실제 면접장에서 저와 같은 조에 계신분이 사회자를 간절히 원하셔서 양보하였습니다. 저는 반대의 의견에서 답변하였습니다.
A. 앞서 말씀하신 처벌에 대한 찬성의견에도 어느정도 동의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저는 반대의 입장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제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라면 가장 먼저 복통을 호소하는 아이가 과연 아이스크림이 원인이 되었는지 확인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 아이스크림에 의한 사고가 맞다고 확정된다면, 문방구 주인을 처벌해야 된다고는 생각합니다. 허나, 문방구 주인이 상습성이 전혀 없고, 고의가 없다면 현재 영세업자를 보호해야 된다는 정부의 정책기조에 맞게 최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는 쪽으로 노력해 보겠습니다.
2. 토론시 대답했던 질문에 대한 추가질문.
3. 마지막 하고싶은 말
단체면접 끝.
(2) 개인면접
1. 수험기간
작년 9월부넌 1년동안의 수험기간을 보내며 이번 3차 시험에 처음 필기합격하였습니다.
2. 장교? 출신은?
강원도 최전방 부대에서 근무하였으며, ROTC 출신입니다.
3. 본인의 특징 키워드3개
적응력, 적극성, 팀워크라고 생각합니다.
4. 팀워크 발휘 경험
학창시절과 군대시절에 있었던 경험을 위주로 답변하였습니다.
5. 리더십의 반대말은? 팔로우십 경험
군대 전역 후 입사한 사기업에서 1년간 팀의 막내로 활동하였던 경험을 답변하였습니다.
6. 개인과 팀중 어느것을 중시하겠는가
A. 경찰관 업무는 대부분 개인보다 팀 위주로 수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당연히 팀을 중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이 생각하는 기준이 팀의 목표와 전혀 맞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직속상관이나 동료와 상의를 해 보되, 팀을 우선시 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됩니다.
개인면접 끝.
4. 생활관련
1. 저는 집에서 10분거리인 도서관에서 주로 공부하였습니다. 6시에 기상하여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7시에는 도서관에 도착하여 공부를 시작하였고, 저녁9-10시 정도까지 하였습니다. 평일에도 공부를 마치고 집에 오면 잠이 들기까지는 티비를 시청하거나 인터넷을 하는 등 자유롭게 생활하였습니다. (오히려 이 점이 큰 슬럼프 없이 공부를 유지하게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3차 시험을 약 2개월 정도 앞두고는 신림에 있는 렉스스터디에서 공부하였습니다. 학원 홍보가 아닌 정말 다니면서 느낀 그대로를 말씀드릴테이니 혹시 렉스스터디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2. 운동은 점심 식사 후 졸린시간대에 헬스장에서 1시간정도 하였습니다. 주3일 정도 헬스하였고, 너무 피곤한 날은 집에가서 잠깐 낮잠을 자고 왔습니다. 낮잠은 최대 40분을 넘지 않게 타이머를 여러개 맞춰놓았고 오히려 낮잠을 잔 뒤 공부하면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친구를 만나 간단히 술을 먹거나 영화를 보았습니다. 다만 절대로 다음날 영향이 될 정도로 놀진 않았습니다. 시험이 2주정도 남았을 때에는 쉬는 날 없이 공부하였고 시간도 아침6시부터 밤12시까지 조금 더 늘렸습니다. 본인이 체력이 뒷받침이 된다면 좀 더 이 시기를 앞당겨도 되겠지만, 남들이 늦게까지 공부한다고 해서 본인또한 무작정 따라하다가 오히려 체력이 받쳐주지 않아 더 힘들어하는 수험생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5. 만약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면?
1. 공통과목을 위주로 공부하겠습니다.
오전과 오후에 각각 영어와 국사를 하고, 저녁에는 3법을 하루에 한과목씩 돌아가며 공부하는게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실력이 올랐다고 생각되면 하루에 5과목을 다 하는것이 저는 좋았습니다. 저 또한 시험을 한달 앞두고는 5과목을 하루에 다 보았습니다. 회독을 통해서 본인이 확실히 아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체력은 평소에도 꾸준히 하겠습니다.
저는 헬스장을 다녔던 이유가 체력측정을 위해서가 아닌 필기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체력유지를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첫 필합이후 정말 최종합격자 또는 최종불합격한 분들이 강조하는 체력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평소부터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는 꾸준히 하되 주1회정도 달리기나 악력 측정 등을 할 것입니다.
3. 강의는 기본강의만!
강의만으로 모든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의는 전혀 내용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을 때 듣는 것이지 강의를 통해 내 지식으로 만든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본강의로 대략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를 하되 그 이후에는 자기학습을 통해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험을 얼마 남지 않는 시점에서 회독의 중요성이 정말 크다고 느껴질 것입니다. 강의에만 의존한 수험생은 결국 시험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불안감에 각종 특강들만 듣게 될것입니다.
4. 계획을 좀 더 세분화
원래 메모하고 계획세우는 것을 좋아해서 수험기간에도 전반적인 계획을 세우며 공부하였습니다. 하지만 계획을 일단위로 좀 더 세분화하여 목표치를 정해두고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하루 해야되는 목표치를 완벽히 끝냈다고 생각하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집에가서 휴식을 취하는 등의 방법이 성취감도 느낄수 있을 뿐더러 큰 슬럼프 없이 꾸준히 공부하게 해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5. 걱정할 시간에 단어를 더 외우자
수험생 입장에서 걱정을 전혀 하지않고, 스트레스를 전혀 받을 수 없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이런저런 작은 걱정들이 전체적인 공부 흐름을 방해하였고 걱정을 한다고 해서 당장 해결할 수 없다면 그시간을 좀 더 공부에 집중하면 어떨까란 생각이 듭니다.
6. 면접스터디는 제대로 된 것 1개만
불안감에 면접스터디를 2개 하였습니다. 다행히 좋은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지만 2개를 준비하다보니 면접을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는 많이 지쳤음을 느꼈습니다. 면접스터디는 1개로 하되, 정말 철저히 준비하시고 스터디원들과 정보교류를 한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가 한 스터디 2개의 스터디원 13명이 전원 합격하여 정말 기뻤습니다.
7. 절대 자만하지 않기
대기업을 다녔었고, 그래도 학창시절 공부를 조금 했다고 생각하여 경찰 시험을 조금은 쉽게 생각하였던 것 같습니다. 약 5개월 정도 공부하고 시험 본 첫 시험에서 1문제 차이로 떨어졌을 당시, 너무 아쉽다, 다음시험은 대충해도 붙겠지란 생각이 결국은 수험기간을 몇개월 늘렸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1차 시험은 제게 있어 아쉬운 시험이 아닌 운이 좋았던 시험이었습니다. 다시 되돌아 간다면 절대 자만하지 않고 목표치는 항상 최대로 정하고 공부할 것입니다.
*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그만두고 경찰을 준비했기에 제 선택에 절대 후회하고 싶지 않았고, 저를 믿어준 많은 사람들에게 꼭 합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 모두 본인만의 사정들이 있겠지만 정말로 누군가에게 당당하게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하신다면 누구든지 합격할 수 있을것이라 자신합니다.
* 돌아오는 연말, 새해....수험생들에게는 가장 힘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힘든 시기를 극복해야만 경쟁자들로부터 한단계 앞 서 나갈 수 있습니다. 다들 몸조리 잘하셔서 꼭 다가오는 시험에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또한 위에 제가 말씀드린 공부법과 그 내용에 대해서는 사람에 따라 기준이 다를 수도 있기에 정답은 아닐 것입니다. 제 의견은 단지 공부하시는데 참고자료로만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대한 궁금하신 사항에 대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급적 비댓보다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공개댓글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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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