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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19일 연중 제 24주간 금요일 성무일도
초대송 + 주님, 제 입시울을 열어 주소서. ◎ 제 입이 당신 찬미를 전하오리다. 후렴 주님은 좋으시다. 그 이름을 찬양하라.
시편94(95) 하느님을 찬미하자
“오늘” 이라는 말이 들리는 한 여러분은 날마다 서로 격려하십시오. (히브 3 , 13 )
1 어서 와 하느님께 노래부르세 * 구원의 바위 앞에 목청 돋우세. 2 † 송가를 부르며 주님앞에 나아가세 * 노랫가락 드높이 주님을 부르세.
3 주님은 위대하신 하느님이로세 * 모든 신들 위에 계신 대왕이시네. 4 깊고 깊은 땅속도 당신 수중에 * 높고 높은 산들도 당신 것이네. 5 당신이 만드셨으니 바다도 당신의 것 * 마른 땅도 당신이 손수 만드시었네.
6 어서 와 엎드려서 조배드리세 * 우리를 내신 주님 앞에 무릎을 꿇세. 7 당신은 우리의 하느님이시네 † 우리는 그 목장의 백성이로세 * 당신 손이 이끄시는 양 떼이로세.
당신의 목소리를 오늘 듣게 되거든 † 8 "므리바에서처럼 마싸의 그날의 광야에서처럼 * 너희 마음을 무디게 가지지 말라. 9 너희 조상이 거기서 나를 시험하고 * 내 일을 보고도 시험하려 들었나니.
10 사십 년 동안 그 세대에 싫증이 나버려 * 나는 말하였었노라. 마음이 헷갈린 백성이로다 * 내 도를 깨치지 못하였도다." 11 이에 분이 치밀어 맹세코 말하였노라 * 이들은 내 안식에 들지 못하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송가를 부르며 주님 앞에 나아가세.
아침기도
+ 하느님, 날 구하소서. ◎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하늘의 광명이신 우리하느님 그빛을 지어내신 창조주시여 창공을 당신팔로 받쳐드시고 오른손 펼치시어 열어주시네
서광이 별빛들을 덮어버리고 붉은빛 바다위로 번져나가니 천지는 다시살아 숨을쉬는듯 땅위는 이슬받아 촉촉하여라
밤그늘 바야흐로 엷어져가고 동트는 새벽하늘 북극밝히며 주님을 상징하는 햇발이솟아 새날이 소리없이 밝아오누나
낮보다 더밝으신 우리하느님 빛중의 빛이시라 우리믿나니 영원히 전능하신 일체이시요 일체로 전능하신 삼위시로다
구세주 당신앞에 무릎을꿇고 당신을 아버지와 성령과함께 모두다 소리맞춰 찬미하오며 당신께 겸손되이 비옵나이다. 아멘.
후렴1 하느님, 내 마음을 깨끗이 만드시고, 내 안에 굳센 정신을 새로 하소서.
시편 50 (51) 하느님,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여러분의 영과 마음이 새로워져, 진리의 의로움과 거룩함 속에서 하느님의 모습에 따라 창조된 새 인간을 입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에페4 , 2 3 - 2 4 )
3 하느님 자비하시니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애련함이 크오시니 내 죄를 없이 하소서. 4 내 잘못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 내 허물을 깨끗이 없애 주소서.
5 나는 내 죄를 알고 있사오며 * 내 죄 항상 내 앞에 있삽나이다. 6 당신께 오로지 당신께 죄를 얻었삽고 * 당신의 눈앞에서 죄를 지었사오니, 판결하심 공정하고 * 심판에 휘지 않으심이 드러나리이다.
7 보소서 나는 죄 중에 생겨났고 * 내 어미가 죄 중에 나를 배었나이다. 8 당신은 마음의 진실을 반기시니 * 가슴 깊이 슬기를 내게 가르치시나이다.
9 히솝의 채로써 내게 뿌려 주소서 + 나는 곧 깨끗하여지리이다 * 나를 씻어 주소서 눈에서 더 희어지리다. 10 기쁨과 즐거움을 돌려주시어 * 바수어진 뼈들이 춤추게 하소서.
11 내 죄에서 당신 얼굴 돌이키시고 * 내 모든 허물을 없애 주소서. 12 하느님 내 마음을 깨끗이 만드시고 * 내 안에 굳센 정신을 새로 하소서.
13 당신의 면전에서 날 내치지 마옵시고 * 당신의 거룩한 얼을 거두지 마옵소서. 14 당신 구원 그 기쁨을 내게 도로 주시고 * 정성된 마음을 도로 굳혀 주소서.
15 악인들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오리니 * 죄인들이 당신께 돌아오리이다. 16 하느님 날 구하시는 하느님이여 + 피 흘린 죄벌에서 나를 구하소서 * 내 혀가 당신 정의를 높이 일컬으오리다.
17 주여 내 입시울을 열어 주소서 * 내 입이 당신의 찬미 전하오리니, 18 제사는 당신이 즐기지 않으시고 * 번제를 드리어도 받지 아니하시리이다. 19 하느님 나의 제사는 통회의 정신 + 하느님은 부서지고 낮추인 마음을 * 낮추 아니 보시나이다.
20 주여 인자로이 시온을 돌보시고 * 예루살렘의 성을 다시 쌓아 주소서. 21 법다운 제사와 제물과 번제를 그때에 받으시리니 + 그때에는 사람들이 송아지들을 * 당신 제단 위에 바치리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하느님, 내 마음을 깨끗이 만드시고, 내 안에 굳센 정신을 새로 하소서.
후렴2 예루살렘아, 즐거워 하라. 너를 통해 모든 이가 주님께로 모이리라.
찬가 토비 13,8-11. 13-14ab. 15-16ab 백성의 해방에 대한 감사
이어서 그 천사는 성령께 사로잡힌 나를 크고 높은 산 위로 데리고 가서는, 하늘로부터 하느님에게서 내려오는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 도성은 하느님의 영광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 광채는 매우 값진 보석 같았고 수정처럼 맑은 벽옥 같았습니다. (묵시2 1 , 1 0 - 1 1 )
8 주님께 간택받은 모든 이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 축일을 지내며 주님을 찬양하라. 9 하느님의 도성 예루살렘아 * 주께서 너의 나쁜 행실을 징계하시니, 10 너의 착한 업적으로 주님을 찬양하라 * 세기의 하느님을 찬미하라. 주께서 네 안에 당신 성전을 재건하시고 + 모든 포로들을 너에게 데려오시리니 * 그들은 세세 대대로 기뻐하리라.
11 너의 찬란한 빛이 비치게 되면 * 땅 끝마다 너를 경배하리라. 먼 곳에서 백성들이 너를 찾아오며 * 예물을 가지고 네 안에서 주님을 경배하리라. 모든 이가 네 안에서 지존하신 분의 이름을 부르리니 * 네 땅을 거룩하게 만들리라.
13 모두 다 축복을 받아 주님께 모여들리니 * 너는 자식들을 두고 기뻐하리라. 14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네 평화를 기뻐하는 사람들에게 * 복이 있으리라. 15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라 + 16 우리 주 하느님께서 당신 도성 예루살렘을 구하시고 * 모든 고통에서 구해 내셨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예루살렘아, 즐거워 하라. 너를 통해 모든 이가 주님께로 모이리라.
후렴3 시온아, 네 하느님 찬양하여라. 그분은 땅으로 당신 말씀을 보내시도다.
시편 147 (147하) 예루살렘의 새 단장
이리오너라. 어린양의 아내가 될 신부를 너에게 보여 주겠다. (묵시 21, 9)
12 주님을 찬양하라 예루살렘아 * 시온아 네 하느님 찬양하여라. 13 네 성문 자물쇠를 굳게 하시고 * 네 안의 자손에게 복을 내리셨나니. ” 네 강토에 평화가 깃들이게 하시고 * 밀 곡식 그 진미로 너를 배불리시도다. 15 당신의 말씀을 땅으로 보내시니 * 그 말씀 날래게도 지쳐 가도다. 16 양털 같은 눈을 내려 주시고 * 재와 같은 서리를 날리시도다.
17 빵 부스러기 던지듯 얼음을 내리실 제 * 그 추위를 어느 누가 감당할쏜가. 18 당신 말씀 보내시어 녹게 하시고 * 바람 불라 하시면 물이 흘러가도다. 19 주께서 당신 말씀 야곱에게 내리시고 * 당신 법과 계명을 이스라엘에 알리셨으니, 20 어느 백성에게도 이같이 않으시고 * 그들에게 당신 계명 아니 알리셨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시온아, 네 하느님 찬양하여라. 그분은 땅으로 당신 말씀을 보내시도다.
성경소구 갈라 2,19b-20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려 죽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사시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것은 나를 사랑하시고 또 나를 위해서 당신의 몸을 내어 주신 하느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으로 사는 것입니다.
응송 ◎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 나를 위하시는 하느님께 부르짖나이다. ○ 하늘에서 보내시어 나를 살려 주소서. ◎ 나를. ○ 영광이. ◎ 지극히.
즈가리야의 노래 후렴 우리 하느님이 자비를 베푸시어, 떠오르는 태양이 높은 데서 우리를 찾아오게 하셨도다.
즈가리야의 노래 루가1,68-79 (802) 68 주여 이스라엘의 하느님 찬미 받으소서 * 주는 당신 백성을 찾아 속량하시고, 69 당신 종 다윗 가문에서 * 능하신 구세주를 우리에게 일으키시어, 70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으로 * 예부터 말씀하신대로, 71 우리 원수들에게서 또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들 손에서 * 우리를 구원하시리이다. 72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 거룩한 당신 계약을 아니 잊으시려, 73 우리에게 주시기로 *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대로, 74 우리 원수들 손에서 구원하시어 * 어전에서 겁 없이, 75 성덕과 의덕으로 우리 모든 날에 * 주를 섬기게 하심이로다. 76 아기야 너 지존하신 이의 예언자 되리니 * 주의 선구자로 주의 길을 닦아, 77 죄 사함의 구원을 * 주의 백성에게 알리리라. 78 이는 우리 하느님이 자비를 베푸심이라 * 떠오르는 태양이 높은데서 우리를 찾아오게 하시고,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 밑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며 *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인도하시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즈가리야의 노래 후렴 우리 하느님이 자비를 베푸시어, 떠오르는 태양이 높은 데서 우리를 찾아오게 하셨도다.
청원기도 ┼ 당신이 창조하시고 성자를 통하여 구원하신 모든 이를 돌보시는 하느님께 신뢰를 가지고 기도합시다.
- 자비하신 천주여, 우리의 발걸음을 성덕의 길로 인도하시어,참되고 옳고 좋은 것만을 생각하게 하소서. ◎ 주여, 우리 안에서 행하신 바를 보존하소서.
-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시고,주님의 계약을 깨지 마옵소서. ◎ 주여, 우리 안에서 행하신 바를 보존하소서.
- 주님께 의탁하는 사람에게는 혼란이 없사오니,겸손한 마음으로 통회하는 우리를 받아들이소서. ◎ 주여, 우리 안에서 행하신 바를 보존하소서.
- 우리를 그리스도의 예언직에 불러 주셨으니,우리로 하여금 주님의 능력을 전하게 하소서. ◎ 주여, 우리 안에서 행하신 바를 보존하소서.
주님의 기도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마침기도 주여, 간절히 비오니, 우리에게 주의 너그러우신 은총과 도우심을 베푸시어 당신의 계명에 충실하게 하시며, 현세에서는 위안을 받고 후세에서는 즐거움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주님은 저희에게 강복 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 아멘.
독서기도
+ 하느님, 날 구하소서. ◎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새벽닭 울음소리 어둠헤치고 한밤의 두려움을 없애버리니 착하신 하느님께 기도드리며 간절한 우리서원 바치나이다
만상이 침묵속에 잠겨버리어 죽음의 종말모습 보여주어도 주님은 사람들을 수호하시려 빛으로 임하시어 깨어계시네
예수여 우리모두 간구하오니 죄악의 깊은잠을 깨워주시고 한밤의 옥중에서 풀어주시며 생활의 동반자로 빛을주소서
성부와 성자성령 삼위일체여 그이름 무엇보다 감미로우며 우리게 생명과빛 평화주시니 언제나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만물의 창조주여 찾아오시어 성부의 밝은영광 드러내소서 행여나 크신은총 거두시려나 이마음 두려움에 떨리나이다
우리는 성령으로 가득채워져 마음에 하느님을 깊이모시고 악마가 우리믿음 앗으려해도 속임수 당하는일 없게하소서
현세의 생활양식 따라가면서 세속의 모든활동 하고있어도 온갖죄 조심하여 피해가면서 당신의 모든계명 지키리이다
사랑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하느님, 내 애틋한 기도를 외면하지 마옵소서. 악인의 부르짖음 때문이외다.
시편 54(55),2-15. 17-24 배반한 친구를 책함 예수께서는 공포와 번민에 싸이셨다(마르 14,33).
I
2 하느님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소서 * 애틋한 이 기도를 외면하지 마옵소서.
3 이 몸을 굽어보시어 응답하소서 * 근심으로 나는 초조하며 어지럽나이다.
4 원수의 아우성과 악인의 부르짖는 소리 때문이오니 * 그들은 나에게 불행을 들씌우며 분노로 이 몸을 들볶나이다.
5 내 마음은 속에서 뒤틀려지고 * 죽음의 공포가 내 위에 떨어지나이다.
6 무서움과 떨림이 나를 덮치고 * 전율이 이 몸을 휘감나이다.
7 나는 말하나이다 “비둘기처럼 깃을 지녔더라면 * 나는 날아가 쉴 수 있으련마는,
8 저 멀리 떠나가서 광에서 살련마는 + 9 재빨리 숨을 데 찾아 * 회리바람 매서운 바람을 피할 수 있으련마는.”
후렴1하느님, 내 애틋한 기도를 외면하지 마옵소서. 악인의 부르짖음 때문이외다.
후렴2주께서 우리를 원수와 그들의 음모에서 구하셨도다. 시편 54(55),2-15. 17-24 배반한 친구를 책함 예수께서는 공포와 번민에 싸이셨다(마르 14,33).
II
10 주여 저들의 말이 섞갈리어 따로 나게 하소서 * 폭행과 분쟁이 성안에 있음을 보옵나니.
11 그들은 밤낮으로 성 위를 빙빙 돌고 * 성안에는 비리와 압박이 있삽나이다.
12 그 안에 음모가 도사리고 있사오며 * 폭력과 사기는 그 광장을 떠나지 않나이다.
13 원수가 나를 모욕했다면 참아 주었을 것을 * 나를 미워하는 자가 맞서 왔다면 비켜나 숨었을 것을,
14 그러나 너였도다 내 동배 내 동무 내 친구 + 15 정다웁게 서로 같이 사귀던 너 * 축제의 모임에서 주님의 집을 함께 거닐던 너였도다.
후렴2주께서 우리를 원수와 그들의 음모에서 구하셨도다.
후렴3네 근심 걱정을 주께 맡겨 드려라. 그분이 너를 붙들어 주시리라.
시편 54(55),2-15. 17-24 배반한 친구를 책함 예수께서는 공포와 번민에 싸이셨다(마르 14,33).
III
17 나만은 하느님께 부르짖으리니 * 주께서 나를 살려 주시리라.
18 저녁 아침 한낮에 내가 슬피 부르짖으면 * 당신이 내 소리를 들어주시리라.
19 들볶는 자에게서 내 영혼을 곱다랗게 빼내시리니 * 실상 하고많은 사람이 나를 거스르도다.
20 하느님 들으시고 저들을 짓부수시리라 * 영원으로부터 다스리시는 그분께서.
저들이 회개하지 않고 * 하느님을 두려워하지 않기에.
21 그들 누구나가 손을 친구에게 내뻗치고 * 언약을 깨뜨려 버리도다.
22 그 입은 버터보다 부드러워도 그 마음은 싸울 뿐 + 그 말은 기름보다 미끄러워도 * 실상은 빼어 든 칼이로다.
23 네 근심 걱정을 주께 맡겨 드려라 + 당신이 너를 붙들어 주시리라 * 의인이 흔들리게 버려둘 리 없으리라.
24 하느님 당신이 저들을 멸망의 웅덩이에 빠지게 하시리니 + 피를 즐기고 속이는 자들은 그 세월의 절반도 채우지 못할 것이나 * 나는 당신을 믿으리이다.
후렴3네 근심 걱정을 주께 맡겨 드려라. 그분이 너를 붙들어 주시리라. ○ 아들아, 내 지혜를 마음에 새겨라. ◎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제1독서
예언자 에제키엘서에 의한 독서 16,3. 5c-7a. 8-15. 35. 37a. 40-43. 59-63
하느님을 배신한 신부, 예루살렘
3 주 하느님께서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족보를 캐어 보면 너는 가나안 출신이라, 네 아비는 아모리인이요 어미는 헷 여인이다. 5 세상에 떨어지던 날, 너는 들에 내버린 개구멍받이 신세였다. 6 내가 지나가다가 피투성이로 발버둥치는 너를 보고, 핏덩어리야 살아라, 7 들풀처럼 자라나거라 하였더니, 너는 자라고 커서 시집갈 나이가 되었다.
8 나는 지나가다가 네가 꽃다운 한창 나이가 된 것을 보고 내 겉옷 자락을 펴서 너의 맨몸을 감싸 주었다. 나는 맹세하고 너와 약혼한 사이가 되었다.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너는 내 사람이 되었다. 9 나는 너를 목욕시키고 너에게 묻은 피를 닦아주고 기름을 발라 주었다. 10 수놓은 옷을 입혀 주고 고래 가죽으로 만든 신을 신겨 주고 아마포 띠를 띠어 주었으며 비단 겉옷을 입혀 주었다. 11 너를 보석으로 단장하고 팔에는 팔찌를, 목에는 목걸이를 걸어 주었다. 12 코에는 코고리를, 두 귀에는 귀고리를 달아 주었고 머리에는 아름다운 족두리를 씌워 주었다. 13 이렇게 너는 금은 패물로 단장하고 모시옷에, 비단옷에, 수놓은 옷을 입고 고운 밀가루 음식과 꿀과 기름을 먹게 되었다. 너는 점점 아름다워져 마침내 왕비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14 내가 너에게 입혀준 영화는 한점 티없이 아름다웠으므로 네 명성은 만방에 떨쳤다.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15 그런데 너는 네 아름다움을 믿고 명성을 미끼로 삼아 몸을 팔았다. 지나가는 아무에게나 몸을 내맡겨 마구 놀아났다.
35 그러니 이 창녀야, 너는 주님의 말을 들어라. 37 나는 네가 사랑하였던 모든 정부들을 다 모으겠다. 40 군중을 모아다가 너를 돌로 치고, 창으로 찔러 죽일 것이다. 41 네 집에 불을 지르고 뭇 여인들이 둘러선 가운데서 너를 벌할 것이다. 네가 다시는 선물을 주어 가면서 바람을 피우지 못하게 되리라. 42 그제야 내 화가 풀리고 질투가 사그라질 것이다. 마음이 가라앉아 역정을 내지 않게 될 것이다. 43 네가 어렸을 적 생각을 잊고 이런 모든 짓을 하여 내 분을 터뜨렸는데, 어찌 네 소행대로 벌을 내리지 않겠느냐!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너는 이 모든 역겨운 짓을 한데다가 바람마저 피우지 않았느냐?
59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너는 너의 맹세를 하찮게 보고 그 계약을 깨뜨렸다. 네가 한 대로 나도 너에게 해주리라. 60 그러나, 나는 네가 처녀였을 때 너와 약혼했던 것을 생각하고 너와 영원히 끊을 수 없는 계약을 맺으리라. 61 너와 맺은 계약에는 들어 있지 않았지만, 네 언니와 아우를 너의 딸로 삼아주리니, 그리 되거든 네 과거 행실을 생각하고 부끄러운 줄이나 알아라. 62 내가 이렇게 너와 계약을 맺으면 그제야 너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되리라. 63 너는 네가 저지른 모든 일을 나에게 용서받고는 지난 일들을 생각하고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이 되어 다시는 입도 벌리지 못하게 되리라.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응송
이사 54,6. 8; 에제 16,60 참조
◎ 버림받은 여자인 너를 불렀도다. 내가 분이 복받쳐 내 얼굴을 잠깐 너에게서 숨겼었지만, * 이제 영원한 사랑으로 너에게 자비를 베풀리라. 너를 건지시는 주님의 말씀이니라. ○ 나는 네가 처녀였을 때 너와 약혼했던 것을 생각하고, 너와 영원히 끊을 수 없는 계약을 맺으리라. ◎ 이제.
제2독서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목자들에 대한 강론’에서
(Sermo 46,10-11: CCL 41,536-538)
다가올 시련에 대비하여라
지금까지 악한 목자들이 요구하는 게 무엇인지 잘 들었습니다. 이제 그들이 등한히 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어 보십시오. “약한 것은 잘 먹여 힘을 돋구어 주어야 하고 아픈 것은 고쳐 주어야 하며 상처 입은 것은 싸매어 주어야 하고 길 잃고 헤매는 것은 찾아 데려와야 할 터인데, 그렇지 않고 그들을 다만 못살게 굴었을 뿐이다.” 뿐만 아니라 건실한 것들을 파멸시키고 잡아 죽였을 뿐입니다. 양은 쉽게 병에 걸립니다. 용기가 부족해 유혹이 다가올 때 주의하지 않고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쉽사리 넘어가고 맙니다.
게으른 목자는 이런 종류의 양들을 만날 때 다음의 말을 하지 않습니다. “아들아, 네가 주님을 섬기려면 스스로 시련에 대비하여라. 네 마음을 굳게 가져 동요하지 말며 역경에 처해서도 당황하지 말아라.” 이렇게 말하는 이는 약한 자를 튼튼히 하고 그를 약한 자 대신 강한 자로 만들어, 이제 그가 이 말씀을 믿게 될 때 자기 희망을 이 세상의 번영에다 두지 않게 합니다. 그가 만일 이 세상에다 희망을 두도록 배운다면 번영 그 자체로 말미암아 부패될 것이며 역경이 찾아 들 때 동요하여 끝장이 날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세우는 이는 바위이신 그리스도 위에다 세우는 것이 아니고 모래 위에다 세우는 것입니다. “우리의 바위는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수난을 본받아야 하고 쾌락을 추구하지 말아야 합니다. 약한 자는 다음 말씀을 들을 때 튼튼해질 것입니다. “세상의 역경들이 너를 기다리고 있지만 네 마음을 주님에게서 멀리하지 않는다면 주님은 거기서 너를 구하여 주시리라. 주님은 수난당하시려 오시고 죽으시려 오셨으며, 침뱉음 당하시려, 가시관을 쓰시려, 모욕당하시려, 그리고 마침내 십자가 나무에 못박히시려 오셨는데 그것은 네 마음을 튼튼히 하기 위함이었다. 주님은 이 모든 것을 너를 위해 당하셨지만 네가 당한 것은 하나도 없다. 주님이 당신 자신을 위해 당하신 것이 아니고 너를 위해 당하신 것이다.”
자기네가 말해 주는 이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 두려워 임박한 시련에 대비시켜 주지 않을 뿐더러, 하느님께서 세상에게 약속하지 않으신 이 세상의 행복을 약속까지 해주는 그네들은 도대체 어떤 종류의 사람들이겠습니까? 주님은 이 세상이 다 끝나는 순간까지 수고에 수고가 오리라고 예고하셨는데, 당신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수고에서 면제되기를 바랍니까? 당신은 바로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더 많은 고통을 당해야 할 것입니다.
사도는 말합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경건하게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박해를 받게 될 것입니다.” 목자여, 그리스도의 이익을 찾지 않고 당신의 이익만을 찾는 당신에게 사도 바오로가 위의 말씀을 하셨는데, 당신은 다음의 이 말을 하겠습니까? “그리스도를 믿고 경건하게 사는 사람에게 온갖 좋은 것이 풍성히 내리리라. 그리고 자식이 없었어도 많이 두게 되고 그들 모두를 양육할 수 있으며 그들 중 아무도 죽지 않으리라.” 목자여, 이것이 당신의 건설 방법입니까?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고 어디에다 건물을 세우고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이 세우고 있는 건물은 모래 위에다 세우는 것입니다.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며 바람이 불면 그것들은 당신이 세운 건물을 쳐서 무너뜨려 큰 파멸이 생길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래에서 끌어내다가 바위 위에 세워 놓으십시오. 당신이 그리스도인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은 그를 그리스도 위에 기초 세워 주어야 합니다. 감히 당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아무 죄 없이 당신의 빚이 아닌 다른 이의 빚을 갚으시는 그리스도를 바라보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주님은 아들로 여기시는 자에게 매를 드신다.”라는 성서 말씀을 믿도록 하십시오. 그가 매를 맞을 마음 채비를 갖추지 않는다면 아들로 여겨지기를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응송
1데살 2,4. 3
◎ 우리는 하느님께 인정을 받아 복음을 전할 사명을 띤 사람으로 말하는 것이며, * 사람의 환심을 사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려고 말하는 것이로다. ○ 우리는 잘못된 생각이나 불순한 동기나 속임수로 너희를 격려하는 것은 아니며, ◎ 사람의.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천주여, 우리를 굽어보시어,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자비를 깨닫고 마음을 다하여 당신을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 주님을 찬미합시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014년 9월 19일 연중 제 24주간 금요일 성무일도
저녁기도
+ 하느님,저를 구하소서. ◎ 주님,어서 오사 저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장하다 순교자 주님의 용사여 높으신 영광에 불타는 넋이여 칼아래 스려져 백골은 없어도 푸르른 그충절 찬란히 살았네
기우는 정의의 목숨을 건지려 주림과 추위와 죽음과 싸우며 겨레의 힘으로 찾아온 진리를 굳세게 굳세게 피로써 지켰네
한몸을 헐어서 백두산 모으고 선혈은 쏟아서 동해를 이루어 무궁한 신앙의 나라를 닦으신 크신공 하늘에 영원히 빛나리
무궁화 머리마다 영롱한 순교자여 승리에 빛난보람 우리게 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 순교의 팔마를 받기 위하여, 성인들은 그 얼마나 형벌을 받으셨는고.
시편 117 (118) I
1 주님께 감사하라 그 좋으신 분을 * 영원도 하시어라 그 사랑이여. 2 이스라엘 가문아 일컬으라 영원하신 그 사랑 * 3 아론의 집안아 일컬으라 영원하신 그 사랑. 4 일컬으라 하느님 경외히는 자들아 * 영원하신 그 사랑.
5 답답할 제 주님을 내 불렀더니 * 내 소리 들으시고 구하여 주셨도다. 6 주 함께 계시거늘 무서울 것 있을소냐 * 인간이 나에게 무엇을 할까 보냐. 7 주께서 함께 계셔 나를 도와주시니 * 원수들의 망신을 나는 보리라.
8 주님 안에 피신함이 훨씬 낫도다 * 사람을 믿기보다 훨씬 낫도다. 9 주님 안에 피신함이 훨씬 낫도다 * 수령을 믿기보다 훨씬 낫도다
10 뭇 백성이 이 몸을 에웠었어도 * 주님의 이름으로 나는 부수었도다. 11 겹겹이 이 몸을 에웠었어도 * 주님의 이름으로 나는 부수었도다. 12 벌떼처럼 이 몸을 에워쌌어도 + 가시덤불 사르는 불땀과 같았어도 * 주님의 이름으로 나는 부수었도다.
13 나를 밀고 떼밀어 쓰러뜨리려 했어도 * 주님은 나를 도우셨도다. 14 주님은 나의 힘 내 노래이시니 * 당신이 나를 구하셨도다.
15 의인들 장막 안에 승리의 저 고함소리 * 주님의 오른손이 큰일을 하셨도다. 16 주님의 오른손이 나를 일으키셨도다 * 주님의 오른손이 큰일을 하셨도다.
17 나는 죽지 않으리라 살아 보리라 * 주님의 장하신 일을 이야기하고자. 18 주는 나를 엄하게 다루셨어도 * 죽음에 부치지는 않으셨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순교의 팔마를 받기 위하여, 성인들은 그 얼마나 형벌을 받으셨는고.
후렴2 성인들은 순교의 팔마를 들고 하늘 나라에 들어갔도다. 하느님의 손에서 영광의 월계관을 받으셨도다.
II
19 너희는 열어라 정의의 문을 * 그리로 들어가서 주께 감사 드리리라. 20 주님의 문이 바로 여기 있으니 * 의인들이 이리로 들어가리라. 21 내 말씀 들으시고 구원을 주셨으니 * 당신께 감사 드리오리다.
22 집 짓는 자들 내버렸던 그 돌이 *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이다. 23 주께서 이루신 일이옵기에 * 우리 눈에 놀랍게만 보이나이다. 24 이날이 주께서 마련하신 날 * 이날을 기뻐하자 춤들을 추자.
25 주여 우리를 살려 주소서 * 아아 주여 우리를 잘살게 해주소서. 26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 받으소서 * 우리는 주님의 전당에서 너희에게 축복하노라. 27 주 하느님 우리를 비추셨으니 + 푸른 가지 들고서 줄지어 서라 * 제단의 뿔들에 이르기까지.
28 당신은 내 하느님 감사하나이다 * 내 하느님 당신을 높이 기리나이다. 29 주님께 감사하라 그 좋으신 분을 * 영원도 하시어라 그 사랑이여.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성인들은 순교의 팔마를 들고 하늘 나라에 들어갔도다. 하느님의 손에서 영광의 월계관을 받으셨도다.
후렴3 순교자들은 그리스도를 위해 죽었다가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도다.
찬가 1베드 2,21-24
21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서 고난을 받으심으로써 * 당신의 발자취를 따르라고 본보기를 남겨 주셨도다. 22 그리스도는 죄를 지으신 일이 없고 * 그 말씀에도 아무런 거짓이 없었도다.
23 그분은 모욕을 당하시면서도 + 모욕으로 갚지 않으셨으며 * 고통을 당하시면서도 위협하시지 않고, 정의대로 심판하시는 분에게 * 모든 것을 다 맡기셨도다.
24 그리스도는 우리 죄를 당신 몸에 친히 지시고 * 십자가에 달리셔서, 우리가 죄의 권세에서 벗어나 올바로 살게 하셨고 * 당신 상처로 우리 상처는 나았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순교자들은 그리스도를 위해 죽었다가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도다.
성경소구 로마 8,35.37-39 누가 감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떼어 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 입니까? 헐벗음입니까? 혹 위험이나 칼입니까?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생명도 천사들도 권세의 천신들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능력의 천신들도 높음도 깊음도 그밖의 어떤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나타날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응 송 ◎ 의인들의 영혼은 * 주의 손에 있도다. ○ 죽음의 고통이 그들에게 미치지 못하리라. ◎ 주의. ○ 영광이. ◎ 의인들의.
성모의 노래, 후렴 순교자들은 이승의 생명을 멸시하고 하늘 나라의 영원한 상급을 얻어,어린양이 흘리신 피에 자기 두루마기를 씻은 이로다.
성모의 노래 루가 1,46-55 주를 찬송하나이다
46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며 * 47 나를 구하신 하느님께 내 마음 기뻐 뛰노나니, 48 당신 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로다 * 이제로부터 과연 만세가 나를 복되다 일컬으리니, 49 능하신 분이 큰일을 내게 하셨음이요 * 그 이름은 "거룩하신 분" 이시로다. 50 그 인자하심은 세세 대대로 * 당신을 두리는 이들에게 미치시리라.
51 당신 팔의 큰 힘을 떨쳐 보이시어 *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도다. 52 권세있는 자를 자리에서 내치시고 * 미천한 이를 끌어 올리셨도다. 53 주리는 이를 은혜로 채워 주시고 * 부요한 자를 빈손으로 보내셨도다. 54 자비하심을 아니잊으시어 * 당신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으니, 55 이미 아브라함과 그 후손을 위하여 * 영원히 우리 조상들에게 언약하신 바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성모의 노래, 후렴 순교자들은 이승의 생명을 멸시하고 하늘 나라의 영원한 상급을 얻어,어린양이 흘리신 피에 자기 두루마기를 씻은 이로다.
청원기도 ┼ 기묘한 방법으로 한국 땅에서 가톨릭 신앙을 싹트게 하시고 무수한 순교자의 피로 거름을 주신 하느님 아버지께 찬미를 드리며 기도합시다.
- 하느님 아버지,무수한 우리 선조들이 당신의 은총으로 복음과 교회를 위하여 기꺼이 피를 흘렸사오니,우리도 민족의 복음화를 위하여 열심히 일하게 하소서. ◎ 주여,한국 교회를 축복하소서.
- 지금도 세계 도처에서 주님의 교회가 박해를 당하고 있사오니,우리 103위 한국 순교 성인 성녀들의 전구를 들으시고 종교의 자유를 주시며,특히 북한 동포들에게도 신앙의 자유를 허락하소서. ◎ 주여,한국 교회를 축복하소서.
- 박해를 받지 않는 우리도 물질과 향락의 유혹으로 복음 실천에 위협을 받고 있사오니,우리 선조 순교자들의 가난과 극기의 생활을 본받아 우리도 가난하고 버림 받으신 예수님의 뒤를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 주여,한국 교회를 축복하소서.
- 선교사들의 설교와 순교로 한국 교회를 더욱 발전시켜 주셨으니,이 땅에서 순교하신 선교사들의 전구를 들으시고 우리도 선교사를 양성하며 선교 사업에 힘쓰게 하소서. ◎ 주여,한국 교회를 축복하소서.
- 우리 103위 순교자들에게 승리의 월계관을 씌워 주셨으니, 죽은 우리 형제들에게도 천국 문을 열어 주소서. ◎ 주여,한국 교회를 축복하소서.
- 이제 주의 기도로 우리의 찬미와 기원을 마칩시다.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마침기도 인류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시는 천주여,한국 땅에서 당신 백성을 뽑으시어,기묘한 방법으로 가톨릭 신앙을 알려 주시고,성 안드레아 김대건과 성 바울로 정하상과 동료 순교자들의 영광스러운 신앙 고백으로 당신 백성을 자라게 하셨으니,순교자들의 모범과 전구로 우리도 죽기까지 주의 계명을 충실히 지키게 해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세세에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천주 성자,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주님은 우리에게 강복 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 아멘.
끝기도
+ 하느님, 날 구하소서. ◎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양심성찰
+ 형제 여러분, 우리는 하느님이 주신 이날의 끝맺음에 와 있으니 겸손되이 우리 죄를 반성합시다.
1. 양심 성찰 후
◎ 전능하신 하느님과 형제들에게 고백하오니, 생각과 말과 행위로 죄를 많이 지었으며,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가슴을 치며) 제 탓이요, 제 탓이요, 저의 큰 탓이옵니다. 그러므로 간절히 바라오니, 평생 동정이신 성모 마리아와 모든 천사와 성인과 형제들은 저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 주소서.
+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죄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 아멘.
2. 또는
+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 저희는 주님께 죄를 지었나이다. +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또한 저희를 구원하여 주소서. +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죄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 아멘.
3. 또는
+ 진심으로 뉘우치는 사람을 용서하러 오신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죄인을 부르러 오신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성부 오른편에 중개자로 계신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죄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찬미가 우주를 지어내신 창조주시여 땅거미 지기전에 기도하오니 밤에도 변함없는 자비베푸사 우리를 이끄시고 지켜주소서
우리맘 자나깨나 당신뿐이니 꿈에도 당신만을 뵙게하소서 새날이 밝아오면 언제나항상 당신의 영광만을 찬미하리라
몸과맘 튼튼하게 생명주시고 우리의 몹쓸열기 식혀주소서 밤깊어 무섭도록 캄캄한속을 당신의 광명으로 비춰주소서
성자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세세에 영원토록 다스리시는 우리의 전능하신 아버지시여 간절한 우리기도 들어주소서. 아멘.
또는
찬란한 태양이신 예수그리스도여 당신은 밤의어둠 밝혀주시며 하늘의 성인들도 비춰주시니 참빛의 빛이심을 믿삽나이다
비오니 거룩하신 주님이시여 이밤도 우리들을 보호하시어 당신의 품안에서 쉬게하시고 고요한 밤시간을 허락하소서
두눈은 깊은잠에 빠져들어도 마음은 주님안에 깨어있으니 주님을 사랑하는 당신자녀들 오른손 펼치시어 보호하소서
우리의 보호자여 굽어보시어 간악한 음모꾼들 물리치시고 우리를 성혈로써 구하셨으니 당신의 일꾼으로 삼아주소서
사랑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시편 4 감사의 기도 주께서는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시킴으로써 기묘한 일을 하셨다(성 아우구스티노). 2 내 부르짖을 때 들어주소서 * 내 의로우신 하느님이여.
이 몸이 궁하올 제 살려 주셨사오니 * 불쌍히 여기시어 이 기도 들으소서.
3 한다한 사람들아 + 언제까지나 너희의 마음을 고집할 셈이냐 * 어찌하여 헛일을 좋아들 하며 거짓을 찾아서 얻으려느냐.
4 너희는 알라 + 주님은 충성된 자를 자별하게 다루시나니 * 내 기도할 때이면 주께서 들어주시리라.
5 너희는 치를 떨며 다시 죄를 짓지 말라 * 고요히 자리에서 맘속으로 생각하라.
6 의로운 희생을 제사 드리고 * 주님 안에 너희 희망 다져 두어라.
7 그 누가 우리에게 좋은 일 보여 줄꼬 * 이렇듯 말하는 이 여럿이오니,
주여 당신 얼굴의 밝으신 빛을 * 드높이 우리에게 보여 주소서.
8 알곡이야 포도주에 푸짐한 그때보다 * 이 마음에 두신 기쁨 그보다 더하오이다.
9 자리에 드자마자 단잠이 깊사오니 * 든든히 살게 하심 홀로 주님 덕이오이다.
후렴1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후렴2너희는 주 하느님을 밤에도 찬양하라.
시편 133(134) 성전의 저녁 기도 하느님의 모든 종들, 그리고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높고 낮은 모든 사람들, 우리 하느님을 찬양하여라(묵시 19,5). 1 주님을 찬양하라 주님의 모든 종아 * 밤 도와 성전에서 예배하는 자들아.
2 성소를 향하여 손을 높이 쳐들고 * 너희는 찬양하라 주님을.
3 하늘 땅 만드신 주께서 * 시온에서 너에게 축복하심 비노라.
후렴2너희는 주 하느님을 밤에도 찬양하라.
성경소구 신명 6,4-7 너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 주 하느님은 주님 한 분뿐이시다. 마음을 다 기울이고 정성을 다 바치고 힘을 다 쏟아 너의 주 하느님을 사랑하여라.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말을 마음에 새겨라. 이것을 너희 자손들에게 거듭거듭 들려주어라. 집에서 쉴 때나 길을 갈 때나 자리에 들었을 때나 일어났을 때나 항상 말해 주어라.
응송 ◎ 주의 손에 * 내 영혼을 맡기나이다. ○ 진실하신 주 하느님이시여, 당신은 우리를 구원하셨나이다. ◎ 내 영혼을. ○ 영광이. ◎ 주의.
시므온의 노래
후렴낮 동안 우리를 활기 있게 하신 주여, 그리스도와 함께 있으리니, 자는 동안도 지켜 주시어 편히 쉬게 하소서.
그리스도는 이교인들의 빛과 이스라엘의 영광 29 주여 말씀하신 대로 * 이제는 주의 종을 평안히 떠나가게 하소서.
31 만민 앞에 마련하신 주의 구원을 * 30 이미 내 눈으로 보았나이다.
32 이교 백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시요 +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 영광이 되시는 구원을 보았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낮 동안 우리를 활기 있게 하신 주여, 그리스도와 함께 있으리니, 자는 동안도 지켜 주시어 편히 쉬게 하소서.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주여, 비오니, 오늘 이 밤도 우리를 찾아오시어 당신 은총의 힘으로 새벽에 다시 일어나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파견
끝기도를 혼자 바치는 경우에도 하느님의 축복을 청한다.
+ 전능하신 천주여, 이 밤을 편히 쉬게 하시고, 거룩한 죽음을 맞게 하소서. ◎ 아멘.
성모찬송가
구세주의 존귀하신 어머니, 영원으로 트인 하늘의 문, 바다의 별이여, 넘어지는 백성 도와 일으켜 세우소서. 당신의 창조자 주님 낳으시니, 온 누리 놀라나이다. 가브리엘의 인사 받으신 그 후도 전과 같이 동정이신 이여, 죄인을 어여삐 보소서.
또는
하늘의 영원한 여왕, 천사의 모후, 기뻐하소서. 당신은 이새의 뿌리, 세상의 빛 낳으신 이. 복되어라, 하늘의 문, 영화로운 동정녀여, 찬미하는 우리 위해 아드님께 빌어 주소서.
또는
여왕이시며 사랑에 넘친 어머니, 우리의 생명, 기쁨, 희망이시여, 당신 우러러 하와의 그 자손들이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나이다, 슬픔의 골짜기에서. 우리들의 보호자 성모여, 불쌍한 우리, 인자로운 눈으로 굽어보소서. 귀양살이 끝날 그때 당신의 아드님 우리 주 예수를 뵙게 하소서. 너그러우시고, 자애로우심, 오! 아름다우신 동정 마리아.
또는
천주의 성모여, 당신의 보호에 우리를 맡기오니, 어려울 때에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외면하지 마시고, 항상 모든 위험에서 우리를 구하소서. 영화롭고 복되신 동정녀시여.
주교회의가 승인한 다른 성가도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