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개황) 저는 대전에 사는 50대 중반 남자이며, 오른쪽에 0.7센티 결절이 있어 전전제 수술 케이스입니다
갑상선암 관련자료에 의하면 남성, 45세이상, 피막침투, 크기 3센치이상은 고위험군임 저는 3가지가 해당된 경우임
(건강검사를 하다)
저는 매년 직장에서 건강검사를 했는데 양호로 나와 건강에는 자신하고 살았습니다 . 과로로 목뒤가 아파
회사에 있는 의무실을 간것을 제외하곤요. 술도 어느정도 하는편이고 고공단 승진을 위해 회사일도 남들보다 2배이상 하는정도임
50년이상을 무탈하게 살았으니 제대로 건강검진 하기위해 대전 모 종합병원에서 종합검진결과 갑상선에 결절이 있다는 통보 받음
내분비내과 의사선생님이 오른쪽에 결절이 있는데 0.7센치된다 그러나 걱정마라 지나가는 사람 10명중 3명은 결절이 있다
그러면서 3개월후에 초음파 찍어보자고 해서 일도 바쁘고 해서 의선생님 말대로 3개월 보냄
3개월째인 금년 1월 초음파 검사를 다시한 결과 변화가 없으니 6개월후에 초음파 다시 찍어보자거고 하심'
선생님께 입구에 세침검사라는 것이 있는데 뭐냐고 물어보니 조직검사라고 함
조직검사 해야되냐구 물으니 그럴필요 없다고 해서 안했음. 연초라 연간 업무계획수립, 임시국회 준비 등 바쁜일과로 인해 마음속으론 하고 싶었으나 조직검사를 하지 못한것이 다소 찜찜 했었음. 5월쯤에 마음에 부담을 줄이려고 세침검사를 하였고
1주일후 결과가 나왔음. 의사선생님왈 갑상선 유두암이라고 하심
나이가 50대 중반을 접어들고 있었음에도 순간 당황스럽고 열심히 산 나에게 돌아온 보상이 암이란 말인가 하는 생각에
우울하고 내자신에게도 화가났음(내가 사는 목적이 승진과 일에대한 만족인가 싶어서...)
순간 아버지라는 소설의 주인공이 생각났음. 나도 소설속의 주인공과 같이 각종업무 총괄 취합 및 결재, 직장내 최고 상사에게
국 현황 수시보고 등으로 하루를 이틀로 사용할 정도로 매우 바쁜 생활을 하고 있었음(물론 저보다 더 바쁘게 사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은 알고있음). 지금은 승진을 접고 자리를 옮김 상태이나 가끔가다가 도전의식은 생김(금년 내년이 마지막 기회이므로)
암이라고 해서 내분기과 의사가 수술을 하는줄 알았는데 수술은 외과의사가 한다고 해서 어느분에게 수술하면 되냐고 물으니
밖에 나가서 간호사에게 물어보라고 해서 순간 성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음. 상기되고 감정이 격한 상태에서 간호사에게 물으니 A,B두분 선생님이 계신데 개인별 장단점을 알려주길래 판단이 서질안아 병원에 아는분과 상의한 결과 A교수로 하기로 하고
그 지인의 도움을 받아 중등환자 등록을 하고 A선생님을 만나 수술날짜를 잡았음 (그때는 갑상선암이 뭔지도 모른 상태였음)
(조직검사결고 아내에게 알림)
갑상선암이라고 해서 한 이불 덥고사는 분께 이야기 하니 우리집은 순간 긴장상태 무드로 돌변(전절제 해야 한다고 하니까)
그러면서 대전에 계신 선생님도 수술울 잘하시겠지만 장기를 떼어내는 수술이니 서울로 가자는 의견임. 나도 일리가 있다고
판단하여 대전 모병원에서 수술을 취소하고 인터넷으로 명의를 알아보기 시작함
그 순간부터 갑상선암을 서울소재 큰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했음. 제가 수술한 K.S세브란스, S대병원, S의료원, H병원 등을 중심으로 알아본 결과 진료대기 1개월 이상 수술대기 3~6개월이상 대기 등
처음엔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에 가족들이 지인을 통해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기 시작했음. 물론 나도 그랬음
그러나 그것이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병은 하늘이 나에게 내려준 선물(중간 심판)인데 내가 빨리 수술하기 위해 지인을
통해 새치기 하는 것은 더큰 심판을 받을수 있다는 생각(나 대신 다른분이 그만큼 늦어진다는...)을 하니... 순리대로 하는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순리대로 하가로 하고 갑상선암 관련 유명 병원들을 알아본 결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명의가
계시고 대기시간도 타 병원에 비하여 짧다는 사실을 알았음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하기로 결정하고 바로 진료예약을 하니 20일정도 기다리면 된다고 해서 20여일 후 처음부터
갑상선암 관련 검사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음(조직검사 슬라이드는 대전병원에서 검사한 것을 지참)
검사가 끝나자 주치의 선생님이 갑상선 암이라고 하면서 70일후에 수술하는 걸로 날짜를 잡아주었음
(갑상선 수술을 하다)
수술날짜가 잡히자 카페를 통하여 각종 지식을 숙지하기 시작했음
수술전날 입원하여 6인실 방을 배정받음(6인실 배정은 운이 좋아야 한다고함, 처음에는 1~2인실임))
입원 첫날 저녁식사후 8시부터 금식에 들어감. 9시경에 내일 수술하는사람들 모두 커퍼런스실로 모이라고 함. 거기에서 마취에
대하여 설명하고 마취 부작용과 수술후 마취에서 빨리 깨어나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을 들음
병실로 돌아와 내일 몇시에 수술하는지 보조 의사선생에게 질문하니 3번째인데 10시경에 한다고함. 아침에 일어나 일찍 샤워를
하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부르지를 않음(저의 경우는 나이가 많아서 일찍하는줄로 알고 있었음) 오후 2시가 되도 부르지 않음
간호사실에 물어보니 수술실에서 연락이 와야 한다고함 오후 4시가 되니까 금식시간이 20시간째 접어들기 시작해서인지
어지럽고 힘이 없어지기 시작했음. 배도 고프고 병원의료진에 대한 서비스에 불만이 생김 (옥에 티)
수술순서를 지켜주던가 수술시간을 오전 오후로 확실하게 정해주면 금식시간을 환자가 조절할수 있고 그러면 덜 피곤할 텐데
금식시간이 길어지니 불안감이 엄습하기 시작함. 마취 깨어날때 힘들지 않을까 해서
5시에 걸어서 수술실에 들어감. 누우라고 해서 눕고 누우니 산소마스크 쒸우고 마취에서 깨어날때 심호흡을 하라는 등등
3개월 전이라 자세히 생각이 안나 세부내용으 기술하지 않겠습니다. 잘못된 정보는 오히려 해가 될수 있으므로 그러고 얼마나
지났을까 주변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소리가 들림, 마취에서 깨어나는 소리였음(저의 경우 처음으로 전신마취 수술이라 수술실
상황을 처음 겪었음) 알려준대로 심호흡을 하니 조금나아졌으나 손발이 매우 저린 기억이남. 의식이 돌아오자 수술에 참여한 간호사에게 전절제입니까 반절제입니까 질문하니 알려주지 않았음(그래서 눈치로 감을 잡았음)
가래도 나오고. 주의사항에 수술후 기침을 하면 안된다고 함 수술부위가 터져 출혈이 발생할수 있다고... 기억이 완전히 돌아오고 손발 저림현상이 줄어들자 병실로 이동하였음. 병실에 오니 9시정도 되었음. 저녁식사가 나왔음 . 다른장기 수술하신분들은 수액을 맞고 계신데 갑상선암 수술하고 바로 식사를 하니 주변분들이 갑상선수술은 수술도 아닌것 같다고 하심. 한병실에 계신분들
병명을 보면 췌장암, 대장암, 위암 등이었음. 수술후 주의사항으로는 물을 마실때 사리가 들리지 않도록 빨대 그것도 커피먹는
빨대로 먹는것이좋다는 것임 . 물의 양이 조금 지나치니 기침이 나왔고 참느라고 혼이났음
11시경 수술하신 선생님(갑상선암 최고의사, 우리나라에서 수술을 제일 많이 하는 3분중 한분)이 방문함. 갑상선암 수술은 똑바로
못잔다는데 문제가 있음 목을 뒤로 저치면 안된다고함 수술부위가 터질수 있다고함 옆으로 누워서 자야하는데 가래가 나오고
가래가 나오면 기침이 나니 악순환의 연속임. 그래서 베게를 높이세우고 침대를 올린후 불편하더라도 하루는 않아서 자기로 했음
다음날 아침 회진때 집도하신 선생님이 회진하면서 수술이 잘됐다고함. 3일후 수술부위에 설치한 호수를 제거하였음. 호수의 목적은 갑상상 제거부문에 고인 피들을 제거하는 것으로 호수에 붉은색이 없어지고 노란색으로 바뀌면 제거해줌. 림프절로 전이된 경우는 호수 부착기간이 일주일 이상됨 아무튼 호수를 제거하니 불편함이 사리지고 병원에서 이동도 자유로웠음. '
호수를 제거하고 하루지나면 퇴원하라고 하는데 저는 하루 더 있겠다고해서 하루더 입원후 퇴원하였음
퇴원은 늘 바쁜것 같음. 퇴원수속에 처방전에 진료예약 등
퇴원후 일주일되면 의사선생님을 만나 절제한 갑상선이 암인지 안인지를 알려줌. 대부분 암인데 암이 아닌 경우도 있다고 함
즉 갑상선암은 암으로 의심되면 먼저 절제를 한후 심층 조직검사를 해서 암인지를 최종 판단하는 절차를 받고 있음
저는 암이고 갑상선막을 침투했으나 다행스럽게 전이는 안됐다고 하시면서 다행이라고함
(지면을 빌어 친절하고 인간성 넘치는 장항석 선생님께 감사드림)
여기서 처음이라 주의할점으로는 진료비내고 처방전은 외과가 아닌 자동발매기에서 받음, 처방전을 가지고 3개월치 약을 병원밖 약국에서 사야함.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를위한 검사 및 진료일정을 외과와 핵의학과에서 받고 동시에 저요오드식 식단표를 받고 약을 듬뿍타서 집에돌아오면 고난의 저요오드식을 2주간 해야됨
요오드식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시기가 다르고 투여약도 다름. 고용량으로 하시는분들은 빨리 저용량은 3개월후에 하는데
그룹별로 모아서 하고있음 (1부 끝)
(2부는 다음에 게재하겠습니다
◆갑상선질환 전문 사이트 갑상그릴라 ▶
★병명-병원명-담당의사명의 순서로 제목을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 갑상선암 - 삼성의료원 - 홍길동의사 - 유두암 수술 갑상선암
첫댓글 수고하셨스니다... 2부가 기대됩니다......힘내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지금은 회복하셔서 신지 드시고 계시겠네요 끝까지 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격려말씀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방사성요오드 치료끝났는데 혈액검사결과 5.0 이하가 완치인데 9.1이라서 3개월후 CT를 찍어 판독후
완치여부를 결정한답니다. 그래서 인지 마음이 조금은 무겁습니다 아무튼 리플 감사합니다
고생하셨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앞으론 항상 건강하실 겁니다.
많이 놀라셨죠?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시기를 바랍니다.
조은 정보 감사드림^^ 수술 기다리고 이는데 많은 도움 됩니다.
수술한지 한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젊은청춘님 글을 읽으니 기억이 새롭습니다..^^
동위전인데요...2부 기다립니다..건강하세요
에구, 저도 대전에 삽니다. 아내 덕분에 이 사이트에 가입하게 되었죠.
수술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후속 치료 잘 받으셔서 건강해 지시기를 기도합니다.
수고많으셧습니다..집안의 가장이 아프시니 가족분들이 얼마나 놀라셧겟습니까..??
동위치료까지 마치셧으니 힘든고비는 넘기셧네요...축하드려요..
수치는 6개월후에 떨어질수도 잇다하니 너무 걱정마세요...저도 그러기만을 기다리고 잇답니다..
고생 많으셨네요~ 전 동위1차까지 마치고 일상생활로 돌아와 잘 지내고 있답니다,,,얼마동안 휴식후 규칙적인 운동을 해 두시면 동위원소 치료때 힘들지 않을거에요^^
이 사이트에 이런글 때문에 자주 옵니다 빨리 건강해지세요!!
저도 곧 수술인데 많은 도움이 됬어요.
좋은 결과가 있을것입니다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수고 많으셨네요...
아직 첫 진료도 못 받았지만 이 글을 읽고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수고하셨네요,수술대기중인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읍니다.
수술 30여일 앞두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강남세브란스에서 수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화이팅하시고 좋은생각으로 평생 건강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