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즐거워 10
줄임말 대소동
시 리 즈| 학교는 즐거워
저 자| 박혜숙 글 / 정경아 그림
대 상| 초등 저학년
분 야| 창작동화
발 행 일| 2013. 11. 25
페이지수| 88쪽
판 형| 188*245
정 가| 9,500원
I S B N| 979-11-85299-09-9 (74810)
978-89-92365-65-9 (세트)
“줄임말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모든 것이 다 엉망진창이 되었어!”
외계인이 되어버린 나대기의
‘올바른 언어 습관 되찾기’ 대작전!
‘담샘’, ‘생파’, ‘꼬댕이’, ‘엄친아’…….
너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대화가 통하는 아이들 vs 대화가 안 되는 아이들
아이들의 대화를 듣다 보면,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아듣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생략된 말인 것도 같고, 아이들끼리 쓰는 은어 같기도 하고……. 어떻게 들으면 꼭 욕 같은데 아이가 아무렇지 않게 하는 걸 보면 욕이 아닌 것도 같습니다. 이렇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유행하고 있는 줄임말은 인터넷상에서 유행하더니 언어소통의 전반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아이들 사이에서는 줄임말을 사용함으로써 친구 사이에서 친밀감을 느끼고, 많이 쓸수록 우월감을 느끼는 등, 줄임말을 그들만의 특권으로 사용하고 있지요. 이 때문에 언어 파괴가 심각해지고, 다른 세대 간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생기는 등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생각하기에는 재미있고, 편리한 줄임말을 왜 쓰면 안 되는지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욕설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왜 나쁘다고 하는지도 알 수 없지요. 어른들이 말하는 ‘바른 말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도 실제로 아이들에게는 크게 와 닿지 않습니다.
『줄임말 대소동』은 줄임말로 인해 반에서 친구들에게 우쭐했던 나대기가 순식간에 외계인으로 놀림 받게 되는 하나의 사건을 이야기로 들려주면서 줄임말 사용의 문제점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주인공 대기는 친구들보다 줄임말을 더 잘 알고 싶고, 더 많이 쓰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합니다. 또, 실제 교실 안에서 벌어지는 일화와, 사용하는 말은 아이들로 하여금 실제 자신의 이야기를 보고 있는 듯 하게 합니다. 줄임말을 사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가정 안에서의 문제, 친구 사이에서의 문제들을 사건으로 구성해 들려주는 이 이야기는 아이들이 직접 사건의 원인과 문제 해결 과정을 들여다보며, 스스로 문제를 깨닫게 하고 있습니다.
『줄임말 대소동』은 줄임말 사용의 문제를 깨닫게 하고, 바르고 고운 말을 써야 하는 이유를 고민하게 하는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줄임말 사용을 줄이고,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하는 데 노력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줄임말을 쓰지 않고도, ‘멋지게, 재미있게’ 말할 수 있어!
바르고, 고운 말로 친구와 기분 좋은 대화를 해 보자!
『줄임말 대소동』은 어린이들이 바르고 고운 말을 통해 건강하고 친밀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 그 대화를 통해 친구, 가족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합니다.
이 책은 동화 속 이야기의 흐름에 맞춰 대화의 잘못된 예를 짚어 주고, 바른 예를 알려 줍니다. 또, 줄임말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 주고, 올바른 언어 습관을 기르는 방법 등을 정확하면서도 간결한 문장과 이해하기 쉬운 삽화들로 구성해 알려 줍니다.
아이들 스스로 줄임말이 갖는 부정적인 의미들을 깨닫게 하고,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사용하면서 더욱 멋지고, 재미있게 대화할 수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추천 포인트>
․ 초등학교 교과연계
학교 1 2. 우리는 친구
국어 4-가 2. 즐겁게 대화해요
국어 4-나 7. 재미있는 말
․ 우리말을 소중함을 느끼고, 바른 언어 습관을 기른다.
책 소개
친구들 사이에 잘 끼지 못하고 겉돌던 나내기는 어느 날 아이들이 쓰는 줄임말을 유심히 지켜보게 됩니다. 줄임말을 쓰는 친구들은 왠지 더 친해 보이고, 멋져 보이는 것 같았지요. 대기는 자신만의 비밀 노트에 하나 둘씩 줄임말을 만들어 써 보았어요. 진나(진짜 짜증 나), 리마(잔소리 대 마왕), 파파몬(파파+몬스터), 수지(왕 재수 싸가지) 등 줄임말은 쓰면 쓸수록 비밀스럽고, 재미있었어요. 또, 짝꿍 선미와 함께 몰래 줄임말을 쓰다 보니 사이가 더 가까워진 것 같기도 했고요. 말씨름 대회에서 용수를 이긴 대기는 자신이 줄임말 대장이라도 된 듯 기세등등해졌어요.
그러던 어느 날 대기는 줄임말을 써 놓은 비밀 노트를 잃어버리고 말았어요. 친구들에게 대기의 비밀 작전이 모두 밝혀지게 되었지요. 친구들은 대기를 외계인이라며 놀려 대기 시작했고, 선미는 퉁명스럽게 변해 버렸어요.
도대체 대기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과연 대기는 바른 언어 습관을 되찾고, 선미와도 화해할 수 있게 될까요?
차례
이상한 나라
바른 말 쓰기 대작전 1
‘줄임말’의 정체를 파헤쳐라!
비밀 작전이 시작되다
용수를 이기다
바른 말 쓰기 대작전 2
왜 바른 말을 써야 할까?
쓰면 쓸수록 재미있는 줄임말
싫어, 다 싫어!
바른 말 쓰기 대작전 3
올바른 언어 습관을 기르자!
모든 것이 들통 나다
바른 말 쓰기 대작전 4
이럴 땐 이렇게 말해 봐!
외계인이 된 나대기
․ 작가의 말
․ 추천의 글
글 박혜숙
박혜숙 선생님은 단국대학교 문예창작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습니다. 1999년 아동문예문학상, 샘터동화상을 받으면서 동화작가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동화와 아동문학평론을 하며, 책 속에 파묻혀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들려줄 재미나고 멋진 이야기를 상상하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몽골 촌놈과 책 읽어 주는 마귀할멈』, 『깜빡 깜빡 깜빡이 공주』, 『거짓말은 왜 할까요?』, 『나는 내가 참 예뻐』 등이 있습니다.
그림 정경아
정경아 선생님은 10년 동안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다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그림책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림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감동을 주고 싶어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오공이 학교에 가다』, 『그 집에서 생긴 일』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