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지연이가 밥을 하고 어제 동생이 카레를 해 놓고 가며
아침 식사를 하라고 했는데 빵도 사다 놓고 가서 커피와 빵으로 식사를 하다.
아침 8시에 지연이와 신랑과 모두 나가며 지연 신랑이 인사를 해서 보다.
지연 신랑과 지연이가 너무 예쁜, 귀여운 신혼부부이다.
지연이가 직장에 가랴 살림하랴 피곤하겠다.
남편은 성경을 읽고 나는 인터넷으로 일지도 쓰고 사진도 올리고 있는데
동생 부부가 오다. 세 들어 있던 사람을 내보내고 이 집을 완전히 새로 수리하고 꾸미고
카우치, 가구 등도 다 사주고 했는데 저들이 결혼한 후에는 처음으로 와 본다고 하다.
동생 남편이 청소도 해주고 동생도 이것저것 돌아보다.
막내딸을 시집 보냈으니 얼마나 대견할까.
11시 30분 경 집을 나와 미사리 한강 근처 유명한 초계국수 집으로 가서
닭가슴살 차가운 어름국수를 먹는데 나는 닭가슴살이 뻑뻑해서 다 못 먹고 남기다.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미사리 수상경기장에 들어가는데
3,000원 파킹료를 오늘은 무료라고 한다.
수, 목요일은 경정(競艇)을 하는데 그 열기가 대단하다.
선수에게 돈을 걸고 노름을 하는데 남자들이 열을 뿜고
자기가 돈을 걸었던 선수가 지면 화가 나서 씩씩거린다.
한강이 영국 테임즈 강보다 더 크고 아름답다고 이야기 나누다.
영국은 관광객으로 얼마나 바글거리는데....
한강이 너무나 아름답다.
시누이댁으로 오는 길에 광진대교에 들러 아름다운 다리에서 사진을 찍다.
아이리스를 이 다리에서 찍었다고 그곳에 포스타가 붙어있다.
시누이 댁으로 오니 5시가 되었는데 오늘 긴 시간을 동생남편이 운전을 하고 수고를 해 주어 감사했다.
집에 와서 내일 아침 일찍 원주로, 다음날에는 포항으로 갈 준비를 하는데
땀이 줄줄 흐른다. 큰 형님 내외분과 우리와 다섯 사람이 메기탕을 저녁 7시에 들다.
메기 탕에 수제비를 넣어 .... 탕은 국물이 맛이 있는데 그러나 몸에는 짜고 갈증이 나고 ...
수제비도 별미이지만 밀가루 음식이라.... 저녁은 소식을 해야 하는데 너무 과식을...
성아와 시누이와 밤길을 한참 걷고 들어와 샤워를 하다.
내일 새벽에 가야 하는데 밤 11시가 넘어 올림픽 축구를 한국과 멕시코가 하는지라....
내일 버스 속에서 자면 되리라. 느긋한 마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