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예로부터 한국의 한 끼 밥상은 밥, 국, 반찬이 기본. 하지만 주식 외에도 별식으로 먹는 음식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면 요리다. 면 요리는 특별한 의식용으로도 밥상에 자주 등장했는데, 이는 긴 국수 가락처럼 수명이 오래되길 기원하는 의미에서였다. 그래서 결혼식이나 돌잔치, 어르신들의 생신, 혹은 환갑잔치 때 국수를 먹거나 선물하는 것.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면보다는 국수라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뽑아낸 면을 물에 담갔다가 손으로 건진다’ 하여 국수라 하기도 하고, ‘밀가루인 면을 국물에 담가 먹는다’고 해서 국수라 부른다는 설도 있다.호박은 박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덩굴풀로 오랑캐로부터 전해진 박이라는 의미에서 호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국내에는 남아시아에서 전래되었고, 어린 호박을 애호박, 늙은 호박을 청동호박이라 부른다. 한방에서는 호박을 ‘남과(南瓜)’라 부르고 늙은 호박을 약재로 썼는데, ‘본초강목’에서 호박은 ‘속을 보해 주고 기를 늘린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경험방’에는 “천식에는 커다란 호박의 속을 파낸 뒤 그 속에 보리엿을 채워 서늘한 곳에 한 달 가량 두었다가 쪄서 먹으면 좋다”는 처방전이 나오는 등 약리작용이 있어 예로부터 식품 겸 약으로 자주 애용되었다.
단호박 _고랭지 작물로서 밤호박이라고도 하는데, 그 맛이 밤과 고구마를 섞어 놓은 듯 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비장의 기능을 돕는 야채로 손꼽힌다. 하지만, 소화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장에 가스가 잘 차거나 위장에 염증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편이 좋다. 주로 죽으로 만들어 먹거나 속을 긁어낸 뒤 영양밥이나 해물, 고기, 치즈 등을 넣어 쪄 먹을 때, 맛탕 등에 애용된다. 약호박_흔히 화초호박이라고도 하는데, 다른 호박과 달리 요리용으로 쓰이지 않고 약용으로만 쓰인다. 화초호박이라고 하는 이유는 빨간색의 고운 빛깔을 지니고 있어 관상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약호박은 꿀, 배 등을 함께 넣어 푹 삶은 뒤 우러난 물을 마시면 환절기 감기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호박씨_호박씨에는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 등이 많아 간장의 작용을 돕고, 불포화지방산과 인지질의 일종인 레시틴이 많이 들어 있어 혈액순환을 도우며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호박씨에 들어 있는 아미노산 가운데 ‘쿠쿠르비틴’이란 성분은 구충작용 효과가 있어 실제로 예전에는 호박씨의 껍질을 벗기고 알맹이만 가루로 만들어 구충제로 쓰기도 했다. 호박씨는 주로 말려서 볶아 먹는 경우가 많다.
|
|
첫댓글 감사 드립니다
좋은정보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