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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13080C4A115B3DC9"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 물물맑고 공기좋은 강원도 어느 한적한 야생화 정원에서 올초 정년퇴임하신 은사님을 모시고 사은회를 가졌어요</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13080C4A115B3ECA"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P>
<P> 하얀 철쭉이 수줍은듯 다소곳이 피어 우릴 반겨 맞아 주더군요...</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13080C4A115B3ECB"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P>
<P> 토요일 왠종일 내려앉던 빗 방울은 꽃잎 적시고....바위도 적시고....</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813080C4A115B3ECC"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P>
<P> 강가에 피어있는 금낭화에도 송송 맺혀 있네요...</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13080C4A115B3FCD"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P>
<P> 상큼한 이 깨끗한 공기는 우리 카페님들 집안에 곱게 포장하여 보내드리고 싶었어요..</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13080C4A115B3FCE"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P>
<P> 이 깨끗한 물에 몇번이고 목욕한 공기거든요....</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13080C4A115B40CF"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P>
<P> 여름 피서지로는 아주 안성맞춤이겠죠?...</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13080C4A115B40D0"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P>
<P> 금낭화 잎에 방울방울 굴러 다니던 다이아 몬드....ㅋㅋㅋㅋ</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213080C4A115B41D1"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P>
<P> 모두 꿰어서 우리님들 목에 걸어주고 싶네요....누구먼저 드릴까여 손들어 보세여...</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313080C4A115B41D2"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P>
<P> 바위에 환상적으로 덮혀있는 이끼가 참 아름답네요...인공위성에서 본 어느 지구 모습같은..</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13080C4A115B41D3"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P>
<P> 바위틈에서 비에젖은 하얀 철쭉이 소박한 모습으로 비를 맞고 있네요..</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13080C4A115B42D4"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P>
<P> 어릴적 고우시던 내 누님이 입으셨던 새하얀 면사포처럼 곱네요</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813080C4A115B43D5"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P>
<P> 바위틈에서 핀 야생화가 봄의 이야기를 들려 주네요,,참 아름다워 보이죠?..</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13080C4A115B43D6"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P>
<P> 밤새 내린비에,,,,,불어난 강물위로 하얀 안개 피어오르고,,,,,,,</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13080C4A115B44D7"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P>
<P> 여기저기 폭포를 만들며 소리치며 흐르는곳.....</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213080C4A115B44D8"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P>
<P> 더운날 이 시원한 계곡물을 카페님들 가정에 보내 드릴께요......</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13080C4A115B45D9"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P>
<P> 은사님과 전국에서 모여든 내 동창들의 모습입니다 ,,,모두 선남선녀죠?...</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213080C4A115B45DA"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P>
<P> 34~~5년 전 악동들은 어느새 어였한 중년이 되었고,,,,,정년 퇴임하신 은사님과 같이 늙어 가네요...</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13080C4A115B48DB"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P>
<P> 중3때 담임 이셨던 은사님,,,,참 자상하게 지도해 주셨는데....</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813080C4A115B49DC"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P>
<P> 우리 친구들은 이렇게 모여 오랜 우정의 이야기 꽃을 피웠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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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사진관/회원촬영
야생화 정원(산장)에서...(은사님 정년퇴임 사은회)
수성하와이
추천 0
조회 134
09.05.18 22:19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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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와이님 성함을 *** 이제 알았네요.
아 그러셨군요,,,,,이름을 진작 밝혀 드릴것을....
.그러나 가오리님의 성함을 메아리는 아직 알지 못하니 제가 가위바위보 에서 한판 지고 있는셈이군요,
바위사이로 돌돌 흐른는귀한 물을 보니 마음이 푸근하고 부자가 된것 같습니다 훌륭하신 제자님들 이시군요 부럽습니다.......
영원히 늙지 않을것이란 젊은 날의 약속은 무너지고 흐르는 세월앞에 무기력해지는 모습에 거울앞에만 서면 마음이 흔들림니다,,,연초에 정년 퇴임 하셨건만,,,이제서야 한걸요..깨끗한 공간에서 나눈 사제간의 정이라,,,더욱더 기억에 남을것 같아요,, 세월속으로 나의 정년도 어느골목 지날무렵 다가올테죠,,,나이들어감이 이리도 슬퍼지는걸,,이번에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아기자기 예쁜
들과 알콩
콩 옛동무들과 추억에 젖어서 
거운 만남되셨겠네요
그리고 금낭화 목걸이는 내
꺼 
그 목걸이 안개섬님께 택배로 보내 드리려다가 직접 목에 걸어주고 싶어 하와이 잘 간직하고 있네요,,,언젠가 걸어 드릴날이 올테죠
기다리셈*^^*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예 그랬어요 아주
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졸업후 처음만난 친구도 있었고. 연락이 두절되어 죽었다는 소문만 무성하던 친구도 유령(
)처럼 나타나 반가웠구여.. 일기장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겨 봅니다,,,고마워요 반듸님
고운 저녁시간 되세여
하와이님 자세히 보니 이가 항개 없네요.. 송곳니... 이빨 세어봐요.. 아무래도 항개가 부족한듯..
그 송곳니
마음씨 고운 사람눈엔 안보이는데,,,,
하선님이 아마도 천사표 이신가보군요,,,,
,사랑이도 아직 나지 않았는데,,,
참말로 여러개 모자라는 군요.. 난 항개만 없는줄 알았는데 그 중요한 사랑니도 엄따니.
사랑니는 저승 가서라도 난다는데,,,,난 언제 나려고 그라는지 몰겠넹... 아직 철부지(?)넘 어려서 그런가?....ㅎㅎㅎ
포항제철 며칠 댕겨봐유
혹시 몸에 철나올지 모르잔우
가만 생각해 보니 내 송곳니 초등학교 3학년 미술 공작 시간에 무엇에 구명 뚫으려 빼놓고 하교때
온것 같넹,,,,어여 학교로 가 봐야 겠어,,,꼭 찾아야 될낀데..
임태성씨
멋져부러
형님 아직 시력 좋으시군요.
, 촉촉히 내린 단비 가믐 헤갈은 되셨는지요
모자라면 얘기해요....조만간 하나님 만나뵈러 갈 것인게...
모두가 한자리에 웃음 가득 행복가득 우정의 정이 너무나도 깊어 보입니다.5월의 산장의 극치도 참으로 신선하고 아름답네여
세월이 흐를수록 벗들과의 만나 담소 나눔은 더더욱 정겹고,,,은사님과 오래전 추억을 되살리며 주고 받는 대화에 까만밤 하얗게 지새웠네요,,,세월이 흘러갔어도 벗들앞에 서면 아직도 말썽꾸러기 악동 그대로인걸....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