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30일 "비산1동 홀로사는 어르신 초청 생신 잔치 행사"
비산1동에서는 새마을 부녀회 주관으로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홀로사는 어르신 초청 생신 잔치 행사"를 한답니다. 이곳 비산1동은 임곡3지구 재개발로 인한 이주가 2017년 3월부터 진행중인 관계로 많은 분들이 이사를 가시었답니다. 여러곳 빈자리를 보니 왠지 시린 마음이...
애써주신 새마을 부녀회, 동V터전, 청풍하모니 예술단원 여러분 정말로 감사합니다.
김정자 회장님께서 오랜만에 나오신 어머님과 훈담을 나누고 계십니다.
벌써 몇년째 매달 얼굴을 보다보니 다정한 자매처럼 얘기를 나누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본 행사전 마이크도 점검하고 음량도 조정하면서 심기일전을 한답니다.
드뎌 어르신들도 몇분 자리를 채우시고 오프닝을 시작하였고요.
"산넘어 남촌", "처녀총각"으로 슬슬 시동을 걸어봅니다.
한쪽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새마을 부녀회 회원님들과의 교감(?)도 진행되고요.
막간을 이용해 부녀회 회원님들의 사진 촬영도 있었답니다. 뉴 페이스가 보이니 더욱 반갑네요.
오프닝과 함께 오늘 행사를 함께하는 가수님들, 새마을부녀회, 동V터전, 모두 나와 합창을 하였답니다.
첫번째 타자는 앞으로 보아도~ 뒤로 보아도~ "정수정" 인 가수 정수정님이시구요~~
"잊을수 없는 여인" , "짚시여인"을 열창해 주셨습니다.
그중 옆에선 딴짓(?)을 하는 분들이 계시고요~~^^
아버님 엉덩이가 드뎌 의자와 이별하며 분위기가 점점 올라가고 있답니다.
청풍하모니 예술단장님이신 김성범단장님의 섹스폰 독주 "보릿고개"가 연주중이시고요.
안양, 안산, 대부도, 서울, 등 무거운 음향장비들을 항상 직접챙기시는 수고를 해오고 계신답니다.
대단하시죠???
맛깔스러운 진행으로 유명해 MC로써 안양에서도 몇번째 손가락에 든다는 그 유명한 이지수MC겸 가수이세요~~^^ 믿는자에게 복(?)이......^^
어머님들과 호흡하며 "세월강", "살아있는 가로수" 를 열창하고 계시고요.
어머님께 자기 밥숟가락(?)을 과감히 넘기는 위험천만한(?) 행동도 하시고요~~^^
청풍하모니 예술단의 꽃미남 가수 "정연희"님의 열창 시간이 되었고요.
"부초같은 인생", "항구의 남자"을 불러주고 계시답니다.
몇 백 년을 살다 가리요♩♪♬ 세상은 가만있는데 우리만 변하는구려♩♪♬ 아~~~~아~~~ 부초같은 우리네 인생 아~~~ ♩♪♬ 우리네 인생 아~~~ 우리네 인생 ♩♪♬
"삘" 받으신 아버님 목청을 높이고 계시고 어머님들의 박수소리가 커져 간답니다.
"삘" 받으신 어머님의 엉덩이도 의자와 이별하며 어깨춤을 추기 시작하시고요~~^^
이에 더 신이난 정연히 가수께서 열창에 열창을 거듭 하신답니다.
이지수MC에게 얼떨결에 불려나온 우리 홍향화 부녀회장님... 어쩌다보니 언제가 손에 마이크까지 쥐어져 있답니다. 이게 실화냐~~^^ 꿈이냥... 에공~~^^
이지수MC께서 노래를 한곡 하라고 손을 잡아끌고 뒤로 꽁무니를 빼시다가....
용기를 내서 새댁처럼 이쁘게 노래를 부르시다가...... 보니....
갑자기 망가지시는 부녀회장님 "여자의 변신은 무죄입니까?"
우리 홍향화 부녀회장님 가만 보면 좀 섹시해보이지 않으신가요~~^^
위에서 이 장면은 목격하신 비산1동 서혜원 동장님 박수를 치시다 비슷한 상황에 직면하시는데요..
먼저 인사말을 하시고 노래요청이 있었으나 곱게 거절하고 내려가셨답니다.
다음달에는 한곡 부탁드려요~~~
다음 순서는 귀요미가 넘친는 비산1동 가수 유순이 양(?)입니다.
"미운사내", "세월강" 을 열창하셨고요.
역시나 어머님들과의 호흡만큼은 전국최강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타맨 이근수님의 "누이"가 불려지고요, 오늘은 기여이 때를 쓰시더니 한곡더 하셨답니다.
"한많은 대동강" 그동안 한곡밖에 안시켜줘서 한이 많으셨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언제나 있는듯 없는듯 소리없이 봉사해주시는 박찬식 아코디언 선생님의 "찔레꽃" 독주도 진행이 되었고요.
내내 엉덩이가 들썩이셨던 어머님도 드뎌 마이크를 잡으셨답니다.
어머님의 18번 "무명초"를 눈을 지긋이 감으시고 멋지게 불러 주셨답니다.
역시 무림에는 고수들이 여기 저기에 숨어 있나 봅니다....ㅎ
아쉬운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하는 마지막 곡이 불려 지는데요.. 사진을 보면 곡이 떠오르지 않나요?
자~ 감이 덜 오시는 분들을 위해 좀더 실감나는 사진 한장을 더 투척해봅니다.
노래 제목을 맞추시는 분께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답은 댓글로~~
모든 노래행사를 마치고 식당으로 올라가는 사이 비산1동V터전에서 준비한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어르신들께 하나씨 나눠 드리고 있답니다. 잘 착용하시고 건강하세요~~^^
매달 바쁜시간 속에서도 자신의 시간을 아낌없이 남을 위해 내 놓아 주시는 새마을부녀회 회원님들과 멋진 재능을 맘껏 뽐내주신 청풍하모니 예술단 단원님들 그리고 비산1동V터전 회원님들, 주민센타 직원분들 모두 애쓰셨습니다.
여러분들이 있기에 이 사회가 봄 날 햇살처럼 조금씩 조금씩 더 따뜻해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감히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비산동 기자겸작가님! 멋찐 글 잘 읽었어요~^^
이기형님 사랑이 가득담긴 댓글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