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선일보 DB
메르스는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해 전 세계에서 약 8천명이 감염되고 약 800명이 숨진 사스(중동급성호흡기증후군)바이러스와 비슷한 질환으로 인식된다. 잠복기는 1~2주일 이며 증상은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페렴과 심부전증을 동반한다. 치사율이 30%에 달한다.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가 박쥐나 낙타에 의해 전파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는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예방이나 치료 백신 역시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14일(현지시간)에는 미국에서도 메르스 의심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바이러스 확산에 전 세계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미국에서 발견된 두 번째 메르스 감염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거주하는 보건업계 종사자로 이달 초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메르스 바이러스는 19개 국가에서 감염자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