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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부터 제가 합격하기까지의 제 모든 과정 그리고 준비하시는 수험생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글을 남기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제 이야기를 먼저 해드리자면 게다가 아버지께서 대학즈음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사업이 어려워져서 많이 힘든 상황이고, 또 제가 장남이라 절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공무원하려면 또 그만큼 돈이 투자되야하기때문에 부담도 많이 컷고, 특히 저의 어머니께서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신데 주부이셨다가 간신히 일을 구하셨지만 현재 일이 너무 힘들고 고되다 보니 쉬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더 컷습니다.
2015년도에 대학졸업하고도 취업을 못해 결국 2015년 12월까지 대학교 행정실 업무를 하며 취준에 허송세월을 보냈습니다. 요즘 절망적인 세대라는 말도 나올정도로 취업도 힘들고 준비하면서 느낀것은 제가 하고싶은 일을 위해 찾기보단 오히려 그냥 기업에 나를 맞춰나가기 위해 이렇게 고생하고 스펙을 쌓는구나 하는 허무함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공무원을 하기로 마음먹은 때는 12월 중순 즈음, 공무원 준비하는 친구가 요즘 공무원이 대세라며 장점 늘어놓고 결국 저는 거기에 홀려 그때부터 할지말지 엄청 갈등했습니다.
하지만 결정하더라도 저는 그 대학교 행정실 계약기간이 12월 말까지 다 채워야하고 연말이라 한창 바쁠 시기라 그만 둘수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힘들게 설득하여 12월 15일 정도부터 본격적으로 공부원 공부에 돌입하여 종로고시넷 강의를 들으며 한달 반동안 틈틈이 기본을 다졋습니다. 제가 선택한 과목은 그나마 이공계생인 저에게 유리한 과학, 수학 이었습니다.
BASE 국어: 일단 국어는 저에게는 젤 어려운 과목중 하나였습니다. 그만큼 시간투자 하지 않으면 절대 오르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컸습니다.
BASE 영어: 평소 영어회화스터디도 자주했고, 토익도 850정도 였고 또 대학 전공과목도 죄다 영어라 긴 글에 대한 부담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언어가 약해서 말귀 못알들어서 자주 틀리는것만 보완하면 되겠다.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BASE 한국사: 공부하기 1년전에 취업때문에 한국사능력검정 1급을 따서 어느정도 익숙했지만 많이 잊어먹은 상태였습니다.
BASE 과학: 전공 자체가 과학이 유리할 줄알았지만, 약한과목인 물리와 지구과학에서 항상 애를 먹었습니다.
BASE 수학: 수학은 학원알바도 2년하고 수학 과외도 많이하고 대학수학도 많이 해봐서 크게 시간투자를 하지 않아도 될 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한달반동안 전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했다가 공단기로 공부하는 친구를 만났는데 제가 헛공부하고잇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럼 각 과목당 어려움 그리고 극복하게된 방법 및 저만의 노하우를 겸손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전 아날로그 달력에 하루하루 계획을 세우되, 하루에 한과목을 많이 공부하기보단 전과목을 조금이라도 골고루 투자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막상 해보니 모든 과목에 골고루 기억에도 남고 효율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과목만 집중투자하다보면 암기과목에서 금방 까먹게되고 효율이 많이 떨어진다는것을 겪어봤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개념이 어느정도 섰을 땐 항시 시험기간인 아침 오전 10시에 맞춰서 시간을 재고 실전처럼 전과목을 푸는 연습을 꾸준히 하고 2시간 정도 틀린문제 점검 및 어려웟던 것들은 개별정리하여 반복 숙지하는 식으로 갔습니다. 또한 공단기에서 제공하는
매달 있는 시험도 꾸준히 보았습니다. (물론 볼떄마다 결과는 석연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뭐가 부족한지 분석하고 그부분만 보충공부하는 식으로 극복하려 했습니다 )
1. 국어(국가직 75 --> 지방직 95)
국어의 경우는 전 국가직때 75점으로 많이 낙심한 과목이기도 했습니다. 이해만으로는 턱없이 그때부터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하루에 선재국어 교재에 있는 한자어(한자, 사자성어, 등등 순차적으로) 적어도 20개씩, 고유어 10개씩, 관용어 10개씩 꾸준히 작은거라도 무시하지않고 계속 반복해서 암기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까다로운 문법 개념은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반복학습 했을 뿐만 아니라 공단기 강의를 신청하진않았지만 이선재쌤
무료특강 및 곰티비에서 제공하는 자료들을 꾸준히 풀어보고 매일 아침 선재국어 교재 및 그 외적인 문제들을 꾸준히 그리고 많이 풀면서 약한 부분을 계속 잡아가며 까먹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전 오히려 문학 비문학 쪽은 기미독립선언서 등과 같이 중요한 것들 아니면 따로 많은 것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다공부하기엔 비효율적이고, 더 많이 나오는 문법 어휘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2. 영어(국가직 75 --> 지방직 90)
1) 어휘 : 영어는 처음에 전 어휘부분을 우습게 보고 '아 그냥 문제 풀다가 모르는 단어 있으면 따로 정리해서 외우면 되겠지' 하는 생각만 했어요. 하지만 막상 문제 풀어보니 그게 아니라는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합격한 친구가 허민쌤 저서 보카 바이블 3.0을 소개해줬고, 바로 구매해서 컨텐츠를 확인해보니, 공부하기 좋게 동의어 및 유의어, 반의어 그리고 문장에의 적용 및 그외 적용할 수 있는 고급단어를 순차적으로 잘 정리가 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교재를 선택할 때 중요한것은 쉽게 쓰여진 책, 말그대로 공부하고싶어지는책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것은 바로 이 좋은 책을 어떻게 이용해야 효율적일까 생각해봤습니다.
실제로 저는 첨엔 DAY1 씩 하루 하루 3번정도 반복했고, 나중에 익숙해질 땐 하루에 DAY 2개씩 늘려나가 시간도 줄이면서 최대한 많이 볼 수 있도록 했고 지방직 시험전까지 5바퀴 정도 회독했고 어휘에 대한 자신감이 그때부터 생겨났습니다.
특히 단어 소개하면서 어원을 통해 외우는 방법까지 소개해서 좀 더 수월하고 재밋게 외웠던게 연상작용으로 더 기억에 오래 남아 따로 어휘 강의를 듣지 않고도 자신감을 얻게 되어 저에겐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깨달은 건 어휘는 양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내 머릿속에 오래 남기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2) 독해: 평소 많이 요즘에 어려워진 독해 때문에 많이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이동기쌤의 무료특강을 통해서 독해 문제에서 시간을 줄일 수 잇고 정확히 풀수잇는 방법을 얻고 계속 반복적으로 익숙해질때까지 시간 25분 잡고 꾸준히 풀었습니다. 전 평소 독해력이 별로 좋지 않아 영어는 며칠만 안해도 글이 잘 안읽히게 되는 단점이 있다보니 꾸준히 풀고 피드백은 1시간 반정도로 잡고 맞은 문제도 문장 분석은 물론 그 답이 맞는 이유 및 키워드를 형광펜으로 줄쳐가며 연결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솔직히 독해는 어떤 글이 나올지 몰라서 두려움도 있었지만, 이동기쌤이 알려준 방법으로 꾸준히 연습하고 25분 내에 모의고사 푸는 연습을 꾸준히 한 결과 나온 자신감이 힘이 되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3. 한국사 (국가직 75 --> 지방직 95)
처음엔 종로고시넷 강의를 들으며 공부햇지만 막상 문제를 풀어보면 평균 75점 이후로는 잘 올라가지 않아 걱정했습니다.
특히 전한길 쌤 강의들은 친구가 저랑 만나서 물어보는데 하나도 모르겠고 , 아 망햇구나 ... 싶었습니다. 그때부터 아 이건 아니다 싶어 전한길쌤 강의를 신청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종로고시넷에서 기본은 쌓은 게 있어 바로 전한길쌤 필기노트 무료강의(23강)를 신청하여 3바퀴 정도 돌고, 그 이후로는 혼자 필기노트 하루에 한 파트씩 나눠 첨엔 계속 반복해서 안보고 A4용지에 그 과정을 적을 수 있을 정도 까지 암기할 부분은 암기하고 이해할 부분은 이해하며 꾸준히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전한길쌤 사료집 강의도 2번정도 듣고 연도 암기는 물론 키워드 보고 바로 시대를 파악할 수 있는 연습을 꾸준히 했습니다.
확실히 전한길 쌤은 먼가 탁탁 집어주는게 있어서 첨 공부할 때 머리에 잘 박히고 그리고 좀 더 심화 문제로 확실히 다지기 위해서
엄청 어려운 신영식 문제로 마무리 하면서 어떤 문제가 나와도 극복할 수 있다 이보다 어려울 순 없을거다 하는 실력과 자신감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앗던 것은 전한길쌤 무료 기출 해설 강의 였는데, 매일매일 직렬 급수 가리지 않고 문제를 시간재서 풀다보니
시간도 10분 안으로 풀 수 있는 실력까지 기르게 되었고, 그렇게 실력을 갖추엇다고 생각이 들더라도 전한길 필기노트는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복습했습니다.
그러다가 시험이 한달 남짓햇을때는 아무리해도 까먹기 쉬운 근현대사, 문화사, 연도 등등 이부분을 제일 뒷부분에 배치하여 시험 날에 바로바로 생각이 날 수 있도록 플랜을 짰습니다. 앞부분에는 정치사, 경제사 등등 나머지 부분을 한번씩 시간분배해서 다시 보았습니다.
한국사는 한마디로 하루에 한번에 많은 것을 해야겟다 라는 공부법 즉, 한달 꾸준히하고 딴과목 투자하자 이런 공부법보단 꾸준히 조금씩 내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량을 완벽하게 숙지 및 무한 복습 그리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아 체득하는 공부법이 가장 낫다고 전 생각합니다.
4. 과학 (국가직 75 --> 지방직 75) 라서 그런지 뭐 노하우다 소개하긴 참 부끄럽네요 ..... 그냥 간단히 제 공부방법을 소개하자면
제가 부족한 물리와 지구과학 부분을 시험전까지 계속 반복적으로 봤고, 제가 자신잇는 생물, 화학 쪽을 계속 문제풀면서 시간효율성을 꾀하였습니다. 이렇게 말하고도 그저 부끄럽네요 ... 자신감은 잇엇지만 생각보다 점수가 안나왓던 저에겐 그런 과목이었습니다.
5. 수학 (국가직 85 --> 지방직 100)
수학은 평소에도 자신이 있엇고 수능때도 잘봐서 크게 부담이 과목이 없엇고 시간투자를 제일 안햇던 과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싸움에서 정식으로 풀어밧자 시간만 뺏길 거라는 생각에 전 공단기 홍석수학 무료특강 및 박금우쌤 무료특강을 통해서 빨리 풀 수 잇는 방법 몇 장안되는 그 암기 프린트를 시험 얼마 안남앗을때 까먹지 않도록 반복적으로 학습했고,
전 수학은 개념 정리보단 바로 문제풀이 들어가 시간재고 푸는 연습을 3일에 한번꼴로 꾸준히 풀었습니다.
처음엔 시간이 자꾸 20분을 초과해서 많이 불안했지만, 홍석쌤, 박금우쌤들의 암기비법을 적용하는 데 익숙해지다보니 저도 모르게
평균 15분정도에 맞춰서 풀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실제 지방직에서 100문제 풀고나서 20분정도의 시간이 남아서 신기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특히 남은 시간에 주요과목을 마킹하면서 한문제 한문제 정확히 풀엇는지 검토하느라 오히려 과학을 날 믿고 체킹한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주요과목을 더 잘 보기 위해 시간 투자한 건 정말 잘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시간이 남을 수 있엇던 건 무엇보다도 헷갈리는 문제를 많이 고민하지 않고 놔두고 다음문제를 풀어 시간을 줄였다는 것이었습니다. 다 풀고나서 다시 그문제를 볼 때 다른관점으로 접근해서 오히려 쉽게 풀리기도했구요.. ㅎㅎ 제 이런 작은 경험이라도
수험생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ㅎㅎ
그리고 또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해드리고 싶은 말은 절대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이런얘기 들으실 겁니다. "어떤 친구는 독하게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새벽 1시까지 공부하는데 넌 그정도 정신력도 없냐"라고.....................
하지만, 본인의 페이스 그리고 본인만의 공부 방법 그리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자기만의 휴식 이런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는 평소에 노래방을 좋아하여 도저히 공부가 안되겟다 이건 시간투자해도 별로 소용없을거같은 기분이 들 때 과감히 내려놓고 노래방을 갔었고, 일주일에 2번 내지 3번 정도는 갓던 거 같습니다. 결코 거만이 아니라 제가 하루 달력에 적어놓은 계획은 그래도 끝까지 하고 휴식을 가졌습니다.
제가 생각햇을때 공부 시간은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집중할 수 잇는 그 시간을 내가 찾는 것!이야말로 공부 효율면에서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피곤한데 새벽 1시까지 붙잡아 글 몇자 봣다고 해서 점수가 늘거나 그런건 전혀 없기때문에 무엇보다 내 위주 내 시간을 어떻게 적게 쓰더라도 머리에 오래남을 수 있는 그 시간대는 언제인지 자기 페이스를 알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독학을 결정하다 보니 실제 얼마나 경쟁이 치열한지 새삼 제대로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비교와 경쟁이 없어서 자유롭게 내 공부량을 결정하고 학원 커리큘럼에 맞춰가는 공부가 아닌 내 시간에 내 공부를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았던 거 같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 지금도 많이 힘들고 올해 안에 과연될까 이런 마음에 많이 여유도, 쉼도 없이 책상에 앉아 글 한 자라도 더 보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시고 있다는 것 잘 압니다. 그런 불안이 있기 때문에 생긴 그 절실함과 아 그래도 난 이만큼이나 왓구나 하는 마인드로 끝까지 목표를 향해 좌절하지 않고 나아가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ㅎ 또 저처럼 집안이 어려운 환경 또는 저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공부하시는 분들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분들도 주변과 비교하지 않고 상황탓도 하지않고 꼭 나 자신을 이겨내 잠깐 이라는 그 시간을 극복하여 공무원이라는 더 나은 삶과 혜택 누리며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또 바라고 꼭 응원할게요 ㅎㅎ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수험생 여러분들 !! 화이팅입니다!! 나중에 꼭 공무원 선후배 관계로 뵐게요 !!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