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화)/내 강의 1시간/베데스다 순복음 교회 (아마도 -강 목사)
남편이 2시간 강의하고 마지막 1시간은 내가 강의하다. 떨지도 않고 너무 잘한 것 같다.
미리 노트에 다 써서 통역하는 기원이가 보도록 하니 훨씬 수월하게 하다.
1시간을 꼬박 잘 달려 마치다. 나중에 성경 한 구절을 더 해야 하는데 안 해도 ... 사모님과 사람들이 은혜 받았다고 하다.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기다. 나도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어야 보람이 있는데 ..... 두 딸도 다 전도자들인데 .... 우리 가정이 모두 복음 전도자들이고 선교사들이다.
말씀을 전하니 신이 나고 보람이 있고 사람들이 은혜 받으니 기쁘다. 이 기쁨 때문에 남편이 거액의 돈을 뿌리면서 이렇게 다니나보다. 내가 강의한 것을 사진을 찍었는데 칩을 컴퓨터에 넣고 카메라에는 없어서 사진 찍은 것이 모두 허탕이 되었다. 점심식사를 하고 쉬다가 오후 4시에 신학생들의 교회 순방으로 빌라델피아 교회에 갔는데 성전을 더 크게 지으려고 한다고 하다. 둘째로는쌍둥이 아들이 있는 예전에도 갔었던 가스필료니 교회에 갔는데 온갖 짐승들이 마당에 가득하다. 앞으로 교회 지을 터를 한 성도가 기증했는데, 만불 정도면 짓는다고 하다. 사모님이 위로로 선교헌금을 주라고 해서 두 군데에 조금씩 아내들에게 주다. 사방에서 돈을 요구하니 오기가 너무 부담스럽다.
앞으로 은퇴하면 생활도 걱정이 되는데....... 개척교회에 다니는데 다른 사람들은 괜찮은데 나는 땀이 줄줄 흐르고 후덥지근하고 너무 힘들고 점심을 조금 먹어선지 배도 고프다. 타코마에서는 땀을 많이 흘리는 남편은 괜찮다고 하니 선교체질인가보다. 아마도 목사님이 시무하는 베데스다 순복음 교회 저녁집회에 갔는데 목사님 딸과 청년들이 신나게 찬양을 하더니 나중에는 목사님 내외분이 너무 신나게 춤을 추며 찬양하니 성도들이 모두 춤을 추고 따라한다. 신나는 축제의 장이다.
8시 30분 경이 되어 강 목사가 단에 올라가 말씀을 전하는데 (요 3:16)을 찬양과 율동으로 하는데 한국말을 모르니 너무 어색하다. 이제껏 실컷 찬양했는데..... 말씀을 한참 전하는데 갑자기 번개가 치고 소나기가 쏟아진다고 사람들이 다 돌아가고 집회가 기도도 없이 끝나고 모두 돌아가기가 바쁘다. 이곳은 비가 많이 오면 진흙탕 길이 되기 때문에 오토바이로 온 사람들이 사고가 나기 쉽고, 갈 수가 없다고 한다. 본래는 저녁예배가 끝나고 아마도 목사님댁에서 고기로 맛있게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고기를 싸주어 가지고 서둘러 숙소로 돌아와 늦은 저녁식사를 들다.
강 목사가 아마도 목사께는 비싼 볼펜을 사모에게는 에스티 영양크림을 주다. 사랑의 비싼 선물과 선교비를 내고 설교해야 한다. 늦은 밤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아 몸부림치는 기도를 하다. 그동안 기도하지 못 했는데 기도하라고 이렇게 잠을 주지 않으시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