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기담) 구미호와 용이야기..

[전류차원]

공룡 : 구미호라는 게 실제로 있는거예요?

은하수 : 지금 양평에서 조금 더 가면 유명산이라는 산이 있고, 금강사라는 절이 있어.
            원래 우리나라에서 회자되는 구미호라는 전설은 거기에서 시작이 된거야. 
            그 산 속의 절에 주지스님이 밤에 올라가면 꼭 바위에
            아름답게 생긴 여인네가 하얀 옷을 입고 앉아 있는거야.
            웬만한 담력이 없으면 못 올라가잖아.
            여태까지 그 절은 계속 담력이 있는 사람이 주지를 하고 있었어.
            지금도 그 사람이 주지를 하고 있을거야.
            그 양반은 서울까지 축지법으로 20분이면 오는 양반이야.
            5년 전까지는 그런걸 확인했는데, 지금은 모르겠어.
            실제로 내가 그 얘기를 해주니까 한 친구가 얘기를 듣고서 찾아갔었어.
            밤이면 구미호하고 용 두 마리가 나와서 싸워.
            그러면 주지스님이 잠도 못자고 밤도 새고 그랬나봐.
            구미호가 어떨 때는 혼자 여자처럼 있기도 하는데 무시하고 
            참선하고 있으면 밖에서 여우가 되서 문을 긁는대요.

            이게 가평 그쪽이잖아.
            거기서는 간혹 젊은 총각들이 없어져. 죽기도 하고, 스님도 없어지고..
            구미호가 스님들을 좋아하고 젊은 군인들을 좋아한단 말이야.
            총각들을 해야 정을 제대로 빨아들여서 인간이 빨리 된다는 염(念)이 있단 말이야.

            내가 아는 도인하고 몇명이서 이 구미호를 잡아보려고 촉각을 곤두세운 적이 있었어.
            그런데 드디어 나타난거야.
            어디에 나타났냐면, 덕소라고 하는 곳인데, 양평가기 전에 한강변에 있는 마을이야.
            거기서 어떤 여자가 노들강변이라는 매운탕집을 하기 시작한거야. 
            그 집이 나타나니까 다른 집은 다 망하고 이 집만 되는거야.
            구미호가 쪽머리를 지고, 한복을 입고 매운탕집을 하는데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오는거야.
            내 아는 도인이 그걸 감지하는 신통력이 있거든.
            그래서 바로 하루이틀 사이에 갔는데... 가봤더니 없어졌어.
            그 다음에 나타난 곳이 신촌이야. 그레이스 백화점 앞에...
            신통력이라는 것은 그 도인 나름대로 터득한 파장으로 감지한거야. 
            그래서 이번에는 감지되자 마자 바로 가봤지.
            그레이스 백화점 앞쪽이 좀 복잡하잖아. 그 속에서 발견했어.
            그런데 '저기 있다!' 하는 순간 인파속에 파묻히고 바로 없어져버린거야.

            그렇게 세번을 잡으러 갔어. 보통 사람은 볼 수가 없어. 
            파장이 다른 걸 잡아내야 하거든. 
            그렇게 없어지고 나는 사업이 더 바빠지고 하다가 보니까 오랫동안 잊혀진 거야.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 보니까 다시 나타날 때가 된거 같아.

공룡 : 전에 어떤 사람이 인터넷에 올린 사진 보니까

         티벳근처에서 용 사진을 찍은 걸 올려놨던데, 그런건 어떻게 찍는거예요?

 (중국인이 찍은 티벳상공 용몸통꼬리사진은 빙하가 흘러내린 사진입니다.)

은하수 : 찍을 수 있지. 나한테 사진도 있어.

공룡 : 용껍질을 보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썩지 않나요?

은하수 : 허물은 삭지는 않아, 잘 보관하면.
            오동나무 상자로 보관하면 벌레도 안 끼고 괜찮아.
            펼치면 작은 방에 꽉 차. 비늘하나가 어린애 주먹만해.

공룡 : 거창에서 발견된 것은 껍데기가 아니고 진짜 용이예요?

은하수 : 샘(泉)에는 용의 기운이 서려있는 샘들이 있어. 작아도...
            부산에 이백룡이라는 사업하는 사람이 있어.
            이름이 백룡에다가 경진년(庚辰年)에 태어났지. 
            경진이면 백룡이거든. 그 사람 아버지가 이름을 그렇게 지은거야.
            거창에 이 양반이 처남한테 맡겨놓은 과수원이 있거든.
            그런데 거기 샘이 있는데, 샘에 용 기운이 서려있었던거지.

            옛날에 도인이 그 샘을 지나면서 용이 두 마리가 산다고 한거야.
            그 도인을 내가 20년 전부터 알고 지내는 분이야. 
            7년 쯤 전에 만났을 때 나하고 그 얘기를 했어. 
            자기가 이백룡이라는 사람 과수원을 지나는데 보니까 용이 두 마리가 살더라는거야.
            이백룡씨한데 얘기를 해줬다고 하더라고.
            그런데 몇달 안되서 그 도인을 또 만났는데 그 자리에 전화가 온거야.
            이백룡씨가 이 도인한테 전화를 한거지.
            거창에 무슨 일이 생겼다는거야. 용이 나왔다는거야.
            자초지종을 들어보니까 이백룡씨가 며칠 쉬려고 주말에 처남의 그 과수원 집에 간다고 연락을 했대. 
            그래서 그 처남이 방이라도 청소해 놓으려고 오래도록 잠겨있는 안방문을 여는 순간에 기절을 한거야.
            다 잠겨있는 방에 용이 들어가서 허물만 남겨놓은거야.

            이게 처음에는 구렁이 아니냐 그랬을거 아냐. 큰 구렁이...
            그런데 그게 아니라 발도 있고, 얼굴도 있고, 뿔 그것도 다 있는 용 허물이라 이거지.
            그때가 5월 말인가 그랬어.

            이 도인이 나하고 있으면서 통화를 하는데 그걸 오동나무 상자를 짜서 잘 보관해라.
            그럼 자기가 5월 30일 이전에 내려가겠다고 하더라구.
            그러면서 "어, 지금 용이 두 마리가 지켜보고 있다!"고 하더라구.

            5월 30일에 나하고 같이 내려가자고 했는데, 
            내가 일이 있어서 못내려가겠다니까 다음에 하자고 했어.
            그날은 못내려가고 그 다음에 두 달쯤 지나서 만났는데,
            용 한 마리가 또 나왔다는 거야. 용 허물이 또 하나 나타난거지.
            얘기를 들어보니까, 양평에 있는 ㅇㅇ사에 보관해놨다고 하더라구.
            두 마리를 다 보관하고 있을거야.
            절에 보관한 것은 아니고... 절에 딸린 별채 같은 곳에.
            이백룡씨가 다니는 절이지. 어릴때부터 다닌 절이라는거야.
            이백룡이라는 사람이 희안한 양반이야.
            이름도 그런데다가, 용이 허물도 벗어놓고 가다니.
            절 이름도 그렇고... 

동이택견 박성호회장 발차기로 대나무자르기.. 칼로 벤듯하다.

지도찾기에서 유명산에 금강사가 있는줄알고 찾아보니 절간은 안 보이고... 그 위쪽 곡달산에 금강사가 위치하고 있었다.

로드뷰와.. 금강사를 검색해 어떻게 생긴 절인지.. 검색해 보았다.  절간이 무슨 무당푸닥거리 하는 곳 같다.
축지법쓴다는 주지스님이름이 김홍철인거 같다. 사진은 2010년도 4월 경 사진이다.

금강사 주변 바위에 흰옷입은 이쁜 여자로 변신한  구미호가 달밤에 높은 바위에 앉아서 남정네들을 유혹해 잡아 먹은걸로 생각된다.



근데... 이 유명산과  치악산이 지척이라는거다.  치악산하면... 등산객 10명이 정확히 18토막 연쇄살해된  현장이다.(미스테리치악산 18토막 살인사건)
시체 토막낸 절단면이 너무 부드럽고 예리하여...국과수가 범행도구를 밝혀내려했지만.. 그런 도구를 찾는데 실패하였다고 한다.
허나 구미호같은 요물은  생체 전류를 방사하여.. 절단을 하는 신차력이 가능하므로..
 아마도 구미호나 장산범이 신차력을 이용해 등산객을 절단한것같다.
귀찮게 산에 올라 오지 말라는 경고의 표시거나  인간들이 겁먹고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았으리라 생각된다.

동이무예 택견 박성호회장은 어릴때 부터 산중 도인에게서 택견수련자세를 배웠는데... 그의 발목 격파술은.. 실로 가공하다.
대리석 10센티는 가볍게 깨버리고..
대나무를 차면 대나무가 마치.. 날카로운 칼에 베인듯 잘린다.  사진 우측 하단구석의 사진이 잘린 대나무 단면 사진이다.
사람도 이렇게 자르는데.. 수백년 산 구미호면.. 이 보다 더 할 것이다.

치악산 18토막 사건은 구미호가 이와같은 내공으로.. 날카로운 발톱으로
잘랐으리라 본다.  여름 다 갔는데.. 무섭지 않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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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쓴 구미호 경험담 펌.

구미호는 전설과 신화속의 동물이라고 다들 그렇게 믿고 있다.. 하지만 난 구미호를 보았다.. 내가 어린시절을 보낸 서울의 성북동 근처의 동네에는 6.25 전몰자를 기리기 위한 공동 묘지가 있었다.. 당시만해도 산과 나무로 빽빽하게 우거진 그곳엔 물과 웅덩이, 하천이 졸졸 흐르는 그야말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그런곳이었다.. 그 산중턱에 공동묘지촌이 느즈막히 자리잡고 있을 뿐이었다.. 내가 10살이 되던 해의 여름날 난 두살 위의 형과 함께 산 반대편에 자리잡고 있는 외가에 계신 외할아지와 외할머니를 만나러 산중턱의 묘지촌을 지나고 있었다.. 우우우~~여우 울음소리인지 늑대울음소로인지 모를 처연한 소리를 들으며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산아래로 들어서기 시작한 즈음 갑자기 고기가 썩는 냄새와 함께 그 썩은 고기를 먹은 사람이 뀐 방구냄새 같은 정말이지 참기 힘든 고약한 냄새가 스물스물 우리들의 전신을 휘감아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웬 하얀 선비들이나 입는 소복을 입은 듯한 키는 150정도 되보이는듯한 자그마하고 예쁜 여자가 썩은 냄새를 풍기며 우리들의 옆에서 같이 걷기 시작햇다.. 그 처녀는 깡총깡총 우리들 옆의 비석을 뛰어 다니며 통통 거리더니만 느닷없이 우리들 얼굴 바로 옆으로 얼굴을 들이내민다던지...공중제비를 돌던지 하면서 구리고 그 고약한 냄새를 풍기며 갖은 재주를 부리기 시작하였다.. 그 여자의 무덤과 비석, 나무 위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양과 폼새를 볼때 절대로 인간의 그것이 아니었다. 본인의 동네에는 간혹 지방순회 서커스단이 공연을 하러 오곤 햇었는데 그 서커스의 스타 플레이어 조차 단 한방에 묵사발 낼정도로 인간의 운동신경과는 전혀 다른 짐승의 경이로운 움직임 그 자체였던 걸로 기억한다.. 더럭 겁이 난 같이 걷던 형에게 "형 저거 뭐야" 하면서 징징거리기 시작했고 형은 "가만히 걷기나 해" 하고 짤막하게 한마디 내뱉었을뿐 내 손을 잡고 걸음을 빨리 하는데에만 주력하였던것 같다. 가까스로 그 시바스런 처녀와 함께 산 아래의 외가까지 올 수 있었고 우리는 대문을 박차고 엉엉 울면서 할아버지에게 자초지종을 고햇고.. 외할아버지는 아직도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마당에 돼지 고기 한근을 던지면서 "이거 먹고 썩 물러가라 이 요망한 것아" 하며 천둥같은 대갈일성을 지르시고 문을 쾅 닫으셨다.. 아침에 나가보니 돼지고기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것을 보며 할아버지께 물어보니...그 동물(?)이 바로 구미호라고 하셧다.. 구미호가 괜히 전설속에서 나오는게 아니라..실제로 있었기에 예로부터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그랫다는 것이다.. 구미호는 대개 산을 홀로 걷는 사람을 홀려서 죽게 한다고 한다. 하지만 구미호가 천년묵은 여우가 둔갑을 한 생명체인지 그냥 요괴의 일종인지는 오랜세월을 살아오신 외할아버님 조차 모르신다고 하셧던게 기억이 난다.. 전설속의 동물 구미호...그 괴생명체는 중국과 우리나라에 실제로 존재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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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최고 비극인 6.25때는 북한군의 침략도 문제 였지만
심한 전염병이 돌아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특히 피난민이 모여서 살고 있던 경기도 지방에는 홍역이 돌아
아이들이 많이 죽었죠,,

부모들은 원통해 하며 아이들의 시신을 한데 모아 애총이라는 아이 무덤터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아이들 무덤이 파해쳐 있는 일이 발생 했습니다..
게다가 파해쳐진 무덤안의 아이 시신이 훼손되 있거나
사라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산짐승 짓이려니 생각하고 무덤터를 지키고
그 근처에 있는 오소리 들을 사냥 했으나 별다른 결과는 얻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무덤을 지키던 주민 역시 죽은체 발견 됬죠..

이에 사람들은 인근의 군부대에 구원 요청을 했고
처음에는 기각 됬으나 계속되는 청원에
제10연대 부대중 1개 소대가 이곳으로 파견 나왔습니다..

당시 소대장인 허형순 소위는 소대원들에게 4명씩 교대로 무덤터를 지키고
근처 경계 임무를 명했습니다..

그렇게 경계를 한지 5일뒤 자정쯤 무덤을 지키던
양석우및 소대원들은 뭔가 땅을 파는 소릴 들었고
무전기로 보고 함과 동시 무덤으로 가서 손전등을 비췄습니다..

그러자 무덤을 파해치는 사람이 이었는데
한복을 입었고 긴머리를 한 여인의 모습 같았습니다..

소대원들이 총을 겨누며 손을 들고 일어 서라고 위협하자
여자는 고개를 돌렸는데 소대원들은 놀랠수 밖에 없었습니다..

분명 여자의 얼굴이긴 한데 손과 얼굴 부분이 털로 덮여 있었고
손톱은 날카롭고 길었습니다..
소대원들이 놀라는 사이
여자는 이상한 울음 소리를 내며 사람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높게 뛰어 오르며 순식간에 숲으로 도주 했는데
정신을 차림 소대원들이 총을 쐈으나 사라진 뒤였습니다,,

이후 다신 무덤이 파해쳐지는 일은 없었고
몇일동안 일대를 수색 했으나
그 여인의 정체에 대한 흔적은 발견 할수 없었습니다..

군부대원들은 그것이 전설상의 구미호라고 생각 했으며
당시  미군 연대에서 파견나온 고문관인 딘 중위는
이 얘기를 듣고 '코리안 웨어울프' 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전하기도 했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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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일이었습니다. 초등학교때 전라남도 영암(월출산이 있는곳)에서 살았습니다. 영암읍내 안에 있는 작은동산 밑에 일명 사장이라고 부르던 국궁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어느 토요일 사장위쪽에 사는 친구네집에서 같은반 애들 3명이 부르마블을하며 올라이트 하고 놀기로 했습니 다. 부르마블도 하고..방구엘 불도 붙혀가며 놀다가..밤 12시가 좀 넘어서 불장난을 하며 놀려고 마당으로 나갔습니다. 그집 마당에서 내려다 보면 사장이 다 보입니다. 그날따라 달이 밝아 과녁까지도 잘보이더군요. 한참 불을 붙이고 쥐포를 구워먹는데.. 한친구가 "야..저거 모지...?"하고 하고 손가락으로 사장의 활쏘는 라인 쪽을 가리키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모두 그쪽을 모았는데..정말 키가 큰 머리가 긴~여자가 과녁쪽으로 빠른 속 도로 뛰고있었습니다. 그러더니 사장에 유일하게 있는 가로등(과녁을 비추는 서치라이트)밑에 딱 서더니 우리 쪽을 향해 고개를 돌리더군요.. 우리와 그여자의 거리는 대략 50M쯤 된거 같은데 서치 불빛때문이었는지 확연히 그얼굴이 보였습니다. 지금도 생생하군요...긴얼굴에...특히 인중이 길고..좌우로 찟어진눈..사람얼굴이 아니었습니다.. 더욱 놀란건..치마 밑으로 보이던 다리... 사람다리가 아닌 말다리 비슷했습니다. 우린 한동안 그 경험 때문에 밤에 밖에 나가질 못하였습니다. 분명....인간은 아니였습니다....

[전류차원]

인산선생 말에 의하면.. 겁많은 암여우들이.. 조심조심 산에서 숨어살면서.. 자정 감로기운을 호흡으로 흡수하다보면 .. 오래살게 되면서.. 둔갑하게 된다고 합니다.

[무원이]

사실여부를 떠나 재밋습니다 계속 올려주세요...

[아라비]

예전에 공룡양호실에서 본 글 같은데요.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보이스카웃]

제가 사는 곳(캐나다 알버타 주)에서는 여우가 가끔씩 나타나 쓰례기 봉투를 뒤적이다 들키면 잽사게 도망가는데 꼬리가 몸통 길이만 합니다 예쁘게 생겼지요. 얼마전에는 고속도로 주변 국도에서 쉬하려고 하는데 눈앞에 로드킬을 당한 여우가 누워 있더군요. 꼬리가 이쁘긴 하지만 까마귀밥이 될 처지라 그냥 두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