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대구 인근 팔공산자락. 가산산성을 올랐습니다...이곳은(진남문쪽 등산로 입구,,정자에서 잠시 휴식중)

화가암으로 이루어진 가산산성은 완만한 코스에 숲도 많이 우거져 늦여름~~초가을 산행엔 아주 좋았답니다..
등반로 주변으로 이렇게 우뚝우뚝 서있는 바위들을 보며,,,내가~~엣날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 병사가
밤낮없이 이곳에서 전투를 벌여 놀란 바위들이 잠을자다 벌떡 일어났다고 하자 ...함께 등반했던 분들이
다들 얼마나 재미있게 듣던지....ㅋㅋㅋ

이 아래로 아주 가파른 낭떠러지여서 바람부는 날엔 사진 촬영에 주의 해야 겠더라구여...(바위에서 자라는 풀을 보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궂궂하게 사는 끈질긴 생명력에 감탄할 뿐입니다...)

길을 걷다가 갑자기 바위가 굴러오길레..ㅋㅋㅋㅋㅋ지금 온몸으로 지지하고 있는중...그럴듯 허죠..

동문 방향으로 산행 했답니다.....

여기저기 우뚝선 바위~~~이곳은 할매바위와 할아버지 바위가 함께 나란히 있는 곳입니다...

산정상에 올라 잠시 쉬면서 옥수수 하모니커 연주를 해 봅니다...

이곳은 동문입니다.... 참 정교하게 석벽을 쌓아 올린 모습~~~성문을 열라..
수백년전 장수들의 고함 소리가 아련히 들려오는듯,,,,했네요..

가산성에 가장큰 명물은 역시 가산 바위가 아닌가 해요....

산 꼭대기에 어떻게 저런 넖고 평평한 바위가 생겨날수 있었는지?...

그 넖이가 무려 80평이나 된다고 하니.....참 신기할 뿐이었어요...햇살에 따뜻해진 바위..그곳에도 풀들은
푸른 빛으로 이제 다가올 가을 그리고 겨울을 기다리고 있었네요...

부모님을 따라 이곳에 오른 저 어린이들은 ...내일 학교에 가면 ...친구들께 어떤 이야기를 들려 줄까?.

등반로 주변 곳곳에 금방 멧돼지라도 지나간듯 땅을 죄다 뒤집어 놓았더라구여...
이곳에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살고있다네요......

산성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외레종 식물이 눈에 들어 왔는데...처음본 식물들도 다수 눈에 들어 오더라구여.

이 나무는 늘 앉아서만 자랐었나 봅니다...그래서 보다못한 주인이 이제그만(?) 서어..하여서(?) 서어나무.
라 불렀을까?..그건 아니겠죠?..이름이 귀엽고 특이해서 담아 왔네요....

가산산성의 자세한 이력은 이렇게 담아 왔어요...(참고자료)
조금 더웠던 9월휴일 첫 산행 잘 마치고 왔답니다..
첫댓글 아름다운 산이네요. 그리고 넓은 바위광장. 이런곳에서 소규모 쎄미나도 가능하겠네요. 바위 밑에서 굴러오는 돌을 온몸으로 막아내는 모습 재미있네요.
가산산성 등반로는 성곽위로 길게이어져 있답니다...옛 조상들이 견고하게 쌓아놓은 성벽 돌담은 아직도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구여...누워있는 바위가 거의 없고 모두 서있는 모습도 장관입니다...그 바위들 밤이면 누워서 있으려는지
..


올드스타님


거운 휴일밤 보내시고요. 늘 행복하세여..
늘
겁게 사시는님이 부럽습니다.옥수수도 혼자 드시고 아름다운 음악과 한시름 머물다 갑니다.닐리리야

니나노

세월이 흘러 먼
날 뒤돌아본 젊은날의 추억이 너무 허무해 질까봐...그져 틈나는되로 열심히 
겁게 살려고 노력은 합니다만...맘대로 잘안되는것 같아여..이번 산행엔 잘못한것도 없는데...숲속거닐며 커다란 꿀밤나무에게 얼마나 꿀밤을 많이 맞았는지.



그래도 참 
거운 휴일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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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나무에서 떨어져 내 머리에 꿀밤 몇대 주더니...비탈진 산길 아래로 떼굴떼굴 굴러갑니다..한참을 걷다 만난 다람쥐 양입 가득히 꿀밤을 물고 내가 꿀밤 주워갈까봐,,,잔뜩 경계를 하며 눈을 흘기고 있더군요,,,귀여운 녀석,,그렇게 가을은 다가와습니다..반듸님도 가을산행 해보세요,,,야생화 들
들 가득한 곳으로,,,늘 
겁고 행복하시길요..
정말 멋있네요 가산산성에 안가 본지가 가마득
하네요 올 가을에는 꼭 가야지


하와이님은 유머가있어 글에서도 정이 새록새록입니다 언제 함께 갈수있을꼬....
올해 가을엔 대구님들과 함께 꼭 한번쯤만이라도 함께 산행 해보고 싶네요.. 산에 오르니 다람쥐들 양입 볼이 불룩하도록 도토리를 잔뜩 집어놓고..우리가 도토리 주워 갈까봐 안
이더군요,,,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예요.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졌구여,,,,그쵸
..올해 대구 날씨는 중국 대련 날씨와 너무 흡사하네요..
온몸으로 막아낸 돌 그대로 섯나요
궁금
그래선가
가슴에 빛이 납니다. 

아이구

그 녀석 온몸으로 막아내다가 하와이 저승가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 녀석 나를 살리려고 내가 어께를 대는순간 딱 멈추어서더니...나보고 고맙다 그러더군요...하마터면 산아래로 굴러 떨어질뻔 했다구.. 



산행은 언제나 
거움이예요...산에 오르면 늘 KING
이된듯...세상을 호령하고 싶어지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