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 -
아침이면 태양을 볼 수 있고
저녁이면 별을 볼 수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잠이 들면
다음날 아침 깨어날 수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꽃이랑,
보고싶은 사람을 볼 수 있는 눈.
아기의 옹알거림과
자연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입.
기쁨과 슬픔과 사랑을 느낄 수 있고
남의 아픔을 같이 아파해줄 수 있는
가슴을 가진
나는 행복합니다.
- 김수환 추기경님의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 중에서-
김수환 추기경님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카페 게시글
넉넉한 모습들~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 - 김수환 추기경님 화보집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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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17 22:2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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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음 날 깨어날 수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늘 깨어 있어 어둠을 밝히시던 당신, 아니 스스로 빛이셨던 당신...그래서 안식이 필요하셨던 당신, 주님 품에서 영원한 평화를 누리소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소서!.....긴 추모행렬과 추기경님의 빈자리를 느끼며...살아오신 훌륭한 목자의 길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항상 어린아이같이 순수한 맘과 모습이셨던 추기경님...벌써부터 당신이 그리워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