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
9월 18일 화요일 오후 2시에 위브어울림 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만났다
치매예방을 위한 두뇌활동 프로그램을 나름대로 구상하여 첫발을 내 디디는 순간.
먼저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마음으로 다가서서 함께 공부할 분위기가 아리송해서,
의학이 발달해도 교체불능한 대뇌의 4가지 구조중 전두엽에 큰 비중을 두고 설명을
드렸다.
의욕,창조,감정조절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전두엽에 신선한 자극이 필요함을
공감하게 되었으니, '老老 care ' 어르신들에게 생기를 불러 일으킬 것 같다.
참여하는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 봉사의 뜻을 펴 볼 마땅한 기회에 감사드렸다.
내가 살고 있는 위브어울림아파트 경로당에서 전인옥님과 봉사하게 되었다.
01.
02.
어머님께 올립니다.
추석이 가까워지니 어머님 생각이 납니다
제가 결혼하자 늙으면 큰 아들하고 살아야한다고 불현듯 오시어
저희 4남매를 알뜰하게 길러주신 어머님을
어느 세월에 70고개를 넘으면서 그 고마움이 새록새록 짙어집니다.
집안 살림은 몰라라 하고 직장에만 나다니는 며느리에게
불만도 많으셨을텐데 싫은 기색 한번 없으셨지요.
눈이오나 비가오나 궂은 날에도 나가는 며느리를
안스러워만 하시던 어머님과 함께 살아온 서른다섯해가 그려집니다.
그후에 분당에서 8년 더 살다가 전주로 와서 7년째 살아갑니다.
반백년을 희노애락을 겪으며 살다보니 지난 일들이 까막까막 해 지고
'치메 안 걸리고 죽는 게 행복' 이라는 희망이 생겨요.
마침 치매예방 봉사교육을 받게 되어 참으로 기뻤습니다.
여기 위브어울림아파트 경로당 어르신들과 1주에 두번씩 만나서
치매예방 놀이 즐기며 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좋은 기회인지요.
어머님 큰아들이 노인회장이기에 더욱 힘이 납니다.
어머님께 제대로 못다한 효도를 여기 어르신들께 하렵니다.
앞으로도 이 큰며느리 지켜봐주시고 응원하여 주실거지요?
어머님의 손으로 길러주신 네 손주들 할머님 생각 하면서
제 앞장 가리고 살아간답니다.
맘 편안하게 고이 내려봐 주십시오.
2012. 9. 15. 큰 며느리 김균순 올림
03.
생활속 대화를 끌어내어야 하겠기에 추석을 앞두고 생각나는 분에게 편지쓰기를
권장하면서, 편지글을 본보기로 전도우미가 호소력 있게 읽어드렸더니
숙연하게 들으시면서 눈시울을 적시었다
04.
기억력증진과 수리력증진을 위하여 그림카드를 보여드리며 게임을 하고
상품을 골라 들고 가는 어르신의 모습은 동심 그대로 이신듯..
05.
'지글 보글 짝짝' 노래를 부르며 ' 나는 행복하다' 고 하면서 번쩍 손을 치켜든 어르신들의
밝아진 모습은 천사표!
06.
편지노래를 부르고 편지쓰기 숙제를 내어 드렸더니 의욕이 충천해 보이는데,
금,은,동상은 어느 어르신께서 받으실까요?
07.
이름표를 목에 걸고 공부를 해야지 칭찬카드에 스티커 붙이기로 은근한 선의에 경쟁이 유발될것 같아
예쁜 이름표를 만들면서. 치매에방 교육 열의가 날로 향상 되리라 기대가 된다.
준비해 간 바나나를 드시도록 대접 하고 '편지'노래를 성악가처럼 불러드렸더니
악보를 복사해서 배부해 달라 요청 하셔서 반가웠다.
모조지에 가사를 써서 벽에 걸고 부르게 하였더니 그대로 놓고 가라며 다음시간에
목청껏 뽑아 볼 기세다.
"어르신들 수준 이제 알았으니 다음엔 오카리나랑 가져와 더 신바람 나게 불러드릴게요" .
함께 해주시고 지켜봐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는 첫날이었다.
- 김균순 엘리사벳 -
08.
9월 20일과 25일에는 자기소개(이름,주소,전화번호 를 하면서
포도송이 한 알씩 따 먹으며 동심으로 돌아가 웃음꽃을 피웠다.
09.
금 상
인후위브어울림 아파트 경로당
성명 노 덕 남
어르신께서는 자신을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십니다.
밝은 마음과 건강한 몸을 유지하시느라 노력하심이 아름다워 주위분들
에게 귀감이 되시기에 상장을 드립니다.
대한노인회 전북취업지원센터 치매예방 도우미 김균순과 전인옥은
마음을 모아 내내 심신이 건강하시라고 기도드리며 정성을 드립니다.
2012년 9 월 26 일
9월 26일 네번째 만남으로 9월치매예방 두뇌활동을 마감하는 날
약속대로 '편지쓰기 ' 시상식을 가졌다.
*** 상장을 받은 어르신 소감 ***
"90 이 가까워진 나이에 처음으로 이런 상을 받고 보니 뭐라 고
말 할 수 없이 기쁘다. 상품까지 주니 ...... "
09.
위브어울림경노당 총무 이정숙어르신께서 편지글을 읽어드립니다
<주변의 여러분들로 부터 격려의 글을 받았는데 그 중에서 친정 큰조카가 보내온 글>
항상 남을 배려하시고 다른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시는 고모님 참으로 장하십니다.
고모님께서 그동안 경험하셨던것을 토대로 노인들을 위해 우울증과 치매예방을 위해
노력하시니 복받으실거고, 또한 고모님 자신도 삶의 의욕이 저절로 배가 되리라 여겨집니다.
건강도 잘 챙기시고 좋은일 많이 하시는 고모님 !
내내 건강하시고 집안에도 좋은일 만 있으시기 바람니다. 장 조카 용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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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대 사조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중에서도 특히 치매에 관한 것은 우리 노인들에겐
유익한 것이어서 좋은 봉사활동을 택했다고 여겨져서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원래 모든 일을 계획적으로 잘 실천하는 백학님의 선진적 활동에서 담당케 되는 그 노인당
어르신들은 참으로 복이 많은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열심히 지도하여 좋은 성과 거두길...승기..
최고 적임자로 잘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제 생각도 같아요.
어떤 일이던 맡으면 최선을 다하시어 최고로 만드시는 분이잖아요.
항상 그 열정에 감동받아 저도 분발하게 됩니다.
아이디어 너무 많이 짜내댜보면 머리에 쥐나니 조심하셔요. 하 하!!!경숙
시원한 가을과 함께 신선한 새 일을 전개하고
계신 소식 반가움으로 다가옵니다.
세월만으로 늙지않고 이상을 잃었을 때 늙어
진다는 샤무엘 울만의 말처럼 꿈과 이상이 있
는한 젊음을 유지할 수 있음을 누님에게서 배
웁니다.
때로는 스무살 청년보다 일흔살 노인이 더 청
춘일 수 있음을 마음껏 과시하며 누리며 사시
길 기원드리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박해평 올림
치매 도우미 활동을 하셨군요.
교장선생님은
지니고 계신 역량을 최대한 좋은 일에 활용하시며
他의 귀감(龜鑑)이 되는 삶을 사십니다.
해맑게 웃으시는 할머니들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영숙이가美談 --많이 많이 기대할게요.^^
너무 잘하셔요. 참석한 어르신들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들어요. 샘님의 활기있게 사시는모습을 아낌없이 주실꺼니까정해금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하시는 마음이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계속해서 좋은 봉사활동 하시길바랍니다105동 1006호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