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것이 그대의 별인가?'에 대한 공안은 앞뒤 사정은 생략하고 그말만 달랑 써놓으면 선문으로서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 이야기의 전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만공 스님과 전강스님은 한암 스님과의 서신문답과 기타 중요 공안에 대한 탁마(琢磨)를 낱낱이 마치고 떠나려고 할 때, 만공 스님께서 물으시되 "부처님은 계명성(啓明星)을 보고 오도했다는데 저 하늘에 가득한 별 중 어느 것이 자네의 별인가?" 하시니,
전강스님이 곧 엎드려서 허부적 허부적 땅을 헤집는 시늉을 하니
만공 스님께서 "옳다. 옳다!(善哉善哉)" 인가하시고 전법게(傳法偈)를 지어 주시되,
불조가 일찍이 전하지 못했는데
나도 또한 얻은 바 없네.
이날에 가을빛이 저물었는데
원숭이 휘파람은 후봉에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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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만공스님께서 그냥 "어느 것이 자네의 별인가?" 하고 물었는데 전강스님께서 땅을 뒤졌다면, 도저히 인가를 받을 만한 선문답이라 할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는 땅또한 지구라는 별이기 때문입니다. 지구가 곧 지금 내가 서있는 별인 것은 맞는 말이기는 하나, 그것은 色으로 보았을 때 육신의 별이 지구라는 땅덩어리가 되는 것일 뿐입니다. 하지만 참나인 불성(空)으로 보았을 때는 있을 수 없는 대답입니다. 그림자 없는 나무가 어느 곳에 뿌리를 내리겠습니까?
만약 저에게 "어느 것이 자네의 별인가?"라고 묻는 다면, "해와 달과 허공은 한뿌리 입니다." 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위의 일화에서는 만공스님께서 "부처님은 계명성을 보고 오도를 하셨다는데....." 하고 하나의 말씀을 세우셨습니다. 그 세운 것에 대해 전강스님께서 대답한 것이 땅을 뒤지는 답으로 나온 것입니다. 왜냐하면 새가 날아가니 깃털이 떨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세상님께...님께서 주창하시는 "한생명"이라 함은 법성을 이른 말씀이신 것 같고..."한세상"은 제법이실상이라 하신 법화경의 부처님의 말씀과 맥을 같이하는 것 같습니다만... 제 의견은 불법의 좋은 표현과 도의 이사에 맞는 좋은 말씀들이 얼마든지 있음에도 굳이 "한생명"과 "한세상"이라는 님의 개인적인 사견으로
뒤집어서 달리 표현을 하시고 ... 님께서는 법.. 마음..등 불성을 표현한는 말에 꼭 한생명과 한세상을 들어 달리 바꾸어 말씀을 하시니 초학인이 오해를 하거나 공부에 혼선이 오지 않을까 염려 됩니다... 큰스님의 문하에서 이제 겨우 걸음마를 배우는 우리들 임으로... 그대로 법과 경에 있는 언구로 쓰시는 것이 어떠
하신지요... 님께서 한생명 한세상을 말씀하시면 다시 생각을 굴려서 이해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따르며... 자칫 초학인들이 정법을 오해 하여 불심정사와 본 카페... 나아가 큰스님의 정법하신 가르치심에 누가 되지 않을 까 염려되어 실례를 무릅쓰고 말씀을 올리오니 너그럽운 수행인의 마음으로 해량하시옵기를
한세상님 근본으로 돌아 보자 하셨는데요... 근본을 돌아 보는 것이 한생명이고 한세상 이었다면... 바꾸어서 한생명운동이 법이고 불교의 대의 였다면 석가 여래나 역대 조사 선지식들이 법과 불교을 한세상, 한생명으로 설 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육조께서도 ... 옛 성인의 대의를 이어 내가 이자리에서 법을 설한다 .
하셨고... 법을 한생명이나 한세상이라 설하지 않았다는 점 입니다. 님께서 불법의 대의를 한생명이요.. 한생명이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 말씀 하시면...그 내용이 법과 같다 하나 사견을 들어 법을 호도하는 것이라 사료 됩니다. 아직 마음의 근본을 모르는 우리 공부자들에게는 많은 혼돈이 될 수도 있음을 우려
함이며, 님의 한생명운동을 비난 비판 할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공부하는 동안은 그 말씀을 삼가 하셨으면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불법과 연결 짓지 않은 다른 대안으로 한생명운동을 펼쳐 주셨으면... 적다 보니 제 생각만 한세상님께 강요 한 것 같습니다. 넓게 보아 주십시요.. 그럼 _()_
첫댓글 ()()()
"해와 달과 허공은 한뿌리 입니다." 라는 것이 '한생명'이고 우리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한세상'이지요. 한생명의 열린 마음으로 열어 보면 그냥 한세상의 열린 공간이지요.
"해와 달과 허공은 한뿌리 입니다." 는 설사 옳다하여도 선문이 아닙니다.차별문이지요.
미소님의 법보시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경탄해 마지 않습니다. 근세의 일까지 세세하게 알고 계시고 또한 알려 주시어 학인들이 추측으로 알음알이를 내는 것을 경계하게 해 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나무..._()_
세상을 열린마음으로 보면 한세상이지만, 법리가 어긋난 것은 한세상이라고 할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언어 이전으로 돌아간다면 어긋난 법리는 있을수 없기 때문입니다.
간시궐님께서는 타심통이 있으신가 봅니다. ^^ ()
한세상님께...님께서 주창하시는 "한생명"이라 함은 법성을 이른 말씀이신 것 같고..."한세상"은 제법이실상이라 하신 법화경의 부처님의 말씀과 맥을 같이하는 것 같습니다만... 제 의견은 불법의 좋은 표현과 도의 이사에 맞는 좋은 말씀들이 얼마든지 있음에도 굳이 "한생명"과 "한세상"이라는 님의 개인적인 사견으로
뒤집어서 달리 표현을 하시고 ... 님께서는 법.. 마음..등 불성을 표현한는 말에 꼭 한생명과 한세상을 들어 달리 바꾸어 말씀을 하시니 초학인이 오해를 하거나 공부에 혼선이 오지 않을까 염려 됩니다... 큰스님의 문하에서 이제 겨우 걸음마를 배우는 우리들 임으로... 그대로 법과 경에 있는 언구로 쓰시는 것이 어떠
하신지요... 님께서 한생명 한세상을 말씀하시면 다시 생각을 굴려서 이해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따르며... 자칫 초학인들이 정법을 오해 하여 불심정사와 본 카페... 나아가 큰스님의 정법하신 가르치심에 누가 되지 않을 까 염려되어 실례를 무릅쓰고 말씀을 올리오니 너그럽운 수행인의 마음으로 해량하시옵기를
청원 합니다... 늘 순수하게 공부하시며 수행하시는 모습에 후배 도반으로 써의 존경하옵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럼 좋은 날 되십시요... 간시궐 합장..._()_
참나찾기님께서 차별문으로 보셨다고 말씀하신 것이 바로 차별문이 됩니다.진정으로 선문을 원하신다면, "해와 달과 허공은 한뿌리다."라고 했을때, "그 한뿌리는 어디에 있는가?"라고 한번 더 물어 보셨어야 합니다.
하하하..미소님..내 마음도 보지 못하는데... 어찌 타심통을 말씀하십니까?...좋은 하루되십시요..날 마다 좋은 날 입니다....^^*..._()_
()
미소님, 언어 이전으로 돌아간다면 어긋난 법리는 있을수 없다고 하였는데 그 법리는 어디서 나온 것인가요.
간시궐님, 좋은 말씀에 감사드리고요. 한생명 한세상은 근본으로 돌아 보자는 것이고요. 그것은 생각을 굴려 이해하는 것이 아니고 그러한 시비분별만 놓아 버리면 되는 것인데...불교는 無有定法이고 그 누구의 정법도 없는 것이예요.
한세상님 넓은 마음으로 받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
한세상님 근본으로 돌아 보자 하셨는데요... 근본을 돌아 보는 것이 한생명이고 한세상 이었다면... 바꾸어서 한생명운동이 법이고 불교의 대의 였다면 석가 여래나 역대 조사 선지식들이 법과 불교을 한세상, 한생명으로 설 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육조께서도 ... 옛 성인의 대의를 이어 내가 이자리에서 법을 설한다 .
하셨고... 법을 한생명이나 한세상이라 설하지 않았다는 점 입니다. 님께서 불법의 대의를 한생명이요.. 한생명이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 말씀 하시면...그 내용이 법과 같다 하나 사견을 들어 법을 호도하는 것이라 사료 됩니다. 아직 마음의 근본을 모르는 우리 공부자들에게는 많은 혼돈이 될 수도 있음을 우려
함이며, 님의 한생명운동을 비난 비판 할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공부하는 동안은 그 말씀을 삼가 하셨으면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불법과 연결 짓지 않은 다른 대안으로 한생명운동을 펼쳐 주셨으면... 적다 보니 제 생각만 한세상님께 강요 한 것 같습니다. 넓게 보아 주십시요.. 그럼 _()_
.... 글을 적다가 몇번을 쉬었는지 ... 제가 좀 어렵게 삽니다... 하하.. 처음 생각한 뜻이... 잘...새겨 읽어 주십시요...나무..._()_
한세상님, 법리가 어디서 나왔냐고 물으셨나요? 저는 이렇게 답하겠습니다. "파도와 물이 분리되지 않는 곳에서 나왔습니다."
(1),불과 불꽂이 분리되는 곳은 어디냐고 묻는다면 바른 질문이 될까요? (2),바른 질문이라면 그 답은? (3),바른 질문이 아니라면 그 이유는?
간시궐님, 지면에서 요새는 어렵게 뵙니다.잘지내시지요? 법회에 나갈 입장도 아니고.,서울에 가서 살날이 있으면 가겠지요.
간시궐님의 살림을 보았군요. 공부하는 동안은 그 말씀을 삼가 하셨으면 한다고요. 공부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닌데...불법과 연결 짓지 않은 다른 대안으로 한생명운동을 펼쳐 주셨으면 한다고요. 불법과 다른 대안이 둘이 아니라오. 성불하세요()
참나찾기님, 그것은 바른 질문도 아니고 바른 질문이 아닌 것도 아닙니다.
............................... 하하................
간시궐님, 웃음의 의미는 무엇인지요?
"...불법과 다른 대안이 둘이 아니라오." ..라는... 법문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하..나귀 일이 가기전에 말의 일이 도착했군요.()
우하하...여기 별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미소님, 그럼 뭐이오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