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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부 방향 설정
정확히 1년 8개월 + 몇일 정도의 수험기간이었는데, 1년차 양 늘이기 공부를 했는데 너무 디테일한 공부는 첫해 실패의 지름길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내용에 집중할수록 1년차는 합격과 멀어지고 점수도 나오기 힘들 뿐더러 심화적인 내용에 너무 집착할 경우 심한 경우 수험기간 몇 배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저는 1년차 때의 실패로 그렇게 많은 내용을 한 번에 소화해낼 자신이 없었고 보통 저같이 평범한 머리를 가진 수험생들은 수험기간을 짧게 잡고 싶다면 후술 선생님들이 수업에서 강주하는 기출 위주 양줄이기 공부가 수험 공부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객관식 시험이라는 것을 적극 이용하시고 서술형 위주의 사시 공부나 행시 공부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신다면 때론 열심히 한다고 한 노력이 방향을 잘못 잡으면 기력,시간 낭비로 연결되어 평균 올리기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생각하셔야 합니다. 5점을 위해 다른 과목에서 10점의 시간을 낭비한다면 비효율적인 공부라고 생각합니다.(가장 큰 문제는 이 5점이 보통 최후의 5점이기 때문에 확실한 5점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이죠.)
저는 첫해차에 아무래도 없는 시간에 이런 낭비를 하였고 과목을 제대로 다 보지 못하고 확신이 없는 상태로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고시 출신 선생님들이 수험에서 강조하는 최후의 1일차 정리같은 건 엄두도 낼 수 없었습니다.
저는 다음해 차 7급으로 높인 목표를 위해 들었던 윤우혁 + 신용한 선생님 수업에서 공부방법을 상당부분 본받았습니다. 수업을 같이 진행하면서 1년차 공부에 분명히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고, 2년차 초에는 실패의 이유를 파악하면서 여러가지 방법들을 고민해보고 시도해보면서 공부할 때 효율적이고 할만한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을 파악해서 공부방법을 최적화했습니다.
보통 공무원 커뮤니티의 많은 분들의 고민에서 이런 고민이 충분치 못한 상태에서 열심히만 하면 되겠지란 생각으로 무작정 부딪히고 실패를 반복하는데 자기한테 냉정해지고 아닌 부분은 갈아엎고 얼마나 빨리 나의 공부의 위치를 파악하느냐가 그 해의 성공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1년까지는 실패할 수 있어도 실패의 과정들을 냉정히 파악하는 과정이 있다면 다음 1년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험2년차 첫 두달은 밤마다 집에서 잠들기 전에 나를 점검하고 하면서 고민하고 지금부터 버릴 방법과 다음날 시도하거나 수정한 것들 정리하고 다음날 시도하고 다시 고민해보고 했습니다. 이 과정만 잘 지나서 방향을 잘 잡아두고 궤도를 타기 시작하면 수월하게 공부를 할 수 있고 마지막 순간에도 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몸은 힘들어도 버티면 합격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막바지에 포기하는 분들은 이 과정이 없었거나 과정에서도 확신을 가질만한 방법을 찾지 못하여 막바지에 스스로에 대한 회의를 가지고 공부를 사실은 열심히 했음에도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시험의 결과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에 포기해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1년차 때 그랬습니다. 하지만 시험의 결과는 운수가 아니라 내가 한 선택에 대한 결과물이라 생각하고 내가 결과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물론 자신의 일이라 다소의 불안감은 있어도 그 때마다 나는 제대로 하고 있다는 확신은 시험 당일에도 마음을 평온하게 매일의 연습 때처럼 실력발휘를 하게 해줄 것입니다.
2. 목표치 설정
모든 과목들은 1~2회독 이후 단원별 문제집으로 기출 풀이를 2회독 하고나서 다시 기출을 년도별로 프린트해서(다시 1년이란 기간에 1~2회독 밖에 못했냐면... 7급 공부한다고 과목을 7개로 늘려서 ;; 볼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전체를 돌아간 건 1~2회독이고 뒤에 언급할 양 줄이기로 부분적으로 반복회독이 수도 없이 많아요. 그리고 제가 기출 선지에 비중을 두고 풀이를 해서 1회독이 몇회독 정도의 효과가 있기도 했구요. 결국 몇회독했는지는 정확히 몰라도 이렇게 공부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반복회독한게 되는 거죠.) 모의고사처럼 풀어서 시간과 점수대와 목표 점수대를 정리해서 어디에 더 역량을 집중해야 할지를 정리했어요. 표로 치자면 이렇게 정리해 두고 바탕화면에 띄어두고
ex)
과목 점수 목표치 (역량) 시간 (초과or여유)
국어 70~80 90~95향상 14~18 - 2~6
국사 00~00 00~00반복 12~ 15 - 5~8
영어 00~00 00~00 유지 22~30단축 +2~10
행정법 00~00 00~00향상 12 ~14 - 6~8
공선법 80~95 90~95 15 ~ 20단축 - 0~5
(가)마킹 총 5~10분 (종합 마킹 2분 30초내)
수정테이프 사용가능
시험날까지 철저하게 시작부터 마킹까지 철저하게 시간을 계산하며 연습했고 모든 과목의 합격을 위한 목표치 중 최악 최고의 상황을 정해두고 그 목표치 내로 수렴할 수 있게 평균 맞추기 공부를 했습니다. (최악의 상황이라는 설정이더라도 합격에는 지장이 없어야 하는 점수를 말합니다. 생각보다 점수가 안 나온 것 같다라는 상황이죠. 일종의 방어점수이고 최고의 상황은 내가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점수대 라인이죠.)
3. 기출 풀이
기출 풀이가 중요한데 기출 선지 하나하나를 분석하면서 개념을 파악하고 주변의 개념을 다시 기억해내면서 출제 가능순위를 분류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그 문제의 개념을 공부하는 것이지 답이 외워지지 않아서 다음에 다시 풀 때도 개념을 복습하는 형태로 공부가 되어서 그 문제와 관련된 개념은 반복학습 및 출제 포인트 파악이 가능합니다. 미리 이렇게 정리해두어야 마지막 한달을 두고 반복회독이 편하기 때문에 가능한 이렇게 정리하려고 했습니다. 문제는 맞는 문제더라도 완벽하게 아는 문제는 지우고 조금이라도 여지가 있는 문제는 남겨두고 다시 정리하고 2회독차로 넘기면서 계속 문제를 줄여나가는 식으로 기출은 정리해나가면 마지막에는 남는 것과 그래도 지웠지만 조금 여지가 있는 것들 위주로 정리하면 양 줄이기가 가능합니다. (윤우혁 + 신용한 선생님에게서 좋다 싶은 부분만 참고해서 나한테 적절하게 조정했어요. 후에 후술할 휴식은 조기현 선생님꺼 참고했고, 최종정리는 전효진 8421 참고했어요. 어느 선생님을 멘토로 잡으시든 완벽하게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큰 틀만 참고하고 내 상황에 맞게 적용하면 됩니다. 전효진 선생님을 참고들 많이 하시던데... 공부방법이나 8421같은 경우 그대로 따라하시다가는 죽을 수도 있어요 ^^;; 독한 분입니다.;; 참고로 이분 공부 방법은 양 줄이기 공부가 맞긴 한데 수험 초 기출 풀이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험의 방향 설정이 정확하지 않을 때 기본서 위주의 공부라 조금만 잘못 이해하면 양 늘리기 공부가 될 수 있어서... 오히려 뭐든 심플하게 개념을 풀어내고 기본서는 거들 뿐이고 기출을 중심에 두고 가능한 개념에 대해 단순하게 접근하려는 윤우혁 선생님 식의 수험 접근이 저랑 잘 맞았어요. 모든 과목을 이렇게 접근하려 했구요. 하지만 과목별로 약간씩 기본서냐 기출이 중심이냐의 비중이 달라요. 국어는 기본서>기출, 영어는 기출>기본서 위주, 국사는 요약서 위주-여러분이 아는 생각하는 그 분?> 기출, 행정법은 기출, 공선법 기출 위주, 이외 선택과목 계통은 기출 위주로 풀어가시면 편해져요. 버릴 점수는 확실히 버리고 취득할 점수는 단시간에 도달할 수 있어요.)
그리고 오답노트는 따로 작성하지 않았고 기출 문제집 자체를 오답노트화 시켜서 위에서 지우고 남길 문제 남기는 방식으로 복습할 문제를 정리했습니다. 저 과정만 해도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오답노트라고 할만한 건 행정법에서 주목할만한 개념들을 문장형태로 큰 스케치북에 큼직큼직하게 적어서 나열한 정도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최후에는 국어에서 잘 외워지지 않는 한글 맞춤법, 외래어, 띄어쓰기, 어휘 등을 정리해서 노트에 정리했습니다.
4. 스케쥴 관리
힘든 부분은 자기와의 싸움인데 처음부터 외로움도 스케줄 일정의 소화도 모두 너무 팍팍하게 잡고 진행하실 것이 아니라 점점 뒤로 갈수록 하나씩 더 포기하면서 공부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험 초 중반까지는 일주일에 하루에 반나절 정도는 쉬어주었는데 이 부분은 조기현 선생님 수험 방법에서 따온거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수험이 뒤로 갈수록 하루가 앞의 며칠과 맞먹는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하고 점점 집중력을 높여야 하는데 이 때가 죽을 듯이 힘듭니다. 마지막 일주일은 그냥 두 달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밥 먹는 시간도 빵으로 때우면서 집중력 유지하고 했었습니다. 사실 너무 안 움직여서 소화가 안 되고 배가 너무 아파서 밥 먹는 게 무섭기도 했구요... 너무 앉아 있다가 집 가는 때에는 버스에서도 속이 메슥거리고 이 시기가 그냥 죽도록 힘든데 이 기간 버티고 집중력을 잃지 않아야 하는 것이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초반에 잘하다가도 뒤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면 정작 본 시험에서는 성적이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습니다.
보통 시험장에서 성적이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는 경우는 처음부터 세부적인 공부 방향 설정을 잘못하여 후반부까지 정리하기 힘들 정도로 늘여놓고 뒷정리가 제대로 안 되는 경우라 생각하고 이런 경우 성적이 후반부로 갈수록 성적이 들쑥날쑥하고 첫해차가 그랬습니다. 처음에는 늘여가면서 공부하다가 후반부에는 줄여주어야 하는데 이 때의 집중력이 중요합니다. 보통 기출과 기출 변형 좋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다보면 반드시 출제되는 중요한 주제와 아직 안 나왔지만 충분히 나올만한 주제와 이건 알기만 해두고 소거법으로 풀어나갈 주제를 분류해서 정리해서 이런 경우는 문제를 분석해서 요령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서 위주로 가능한 많은 것을 알고 가겠다는 것은 시간투자 대비 효율 상 낭비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공부해서 양을 줄이고 중요한 것들의 반복 횟수를 최대한 확보하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도 생각보다 많은 회독수를 확보하지 못해서 8421을 완벽하게 실천할 수 없었는데... 방향설정에서는 좋았으나 그 부분이 굉장한 고득점으로 이어질 수 없었던 이유구나 싶기도 합니다. 보통 고득점 합격자 기준으로 15~20회독 정도 확보 하는 것을 보면 위의 방법으로 그정도의 회독수가 확보되었을 때 양 줄이기가 더 가속을 붙어서 수험장에서 수월하게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연습에서 목표한 것보다는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합격 점수를 충분히 상회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아 제가 고민하고 선택한 방법들이 틀리지 않았다라고 생각합니다.
가능한 2~3개년 최신 출제 경향을 분석해서 확보하기 위해 많은 시간이 드는 점수 5점은 버리고 이외 다른 과목에서 10점 확보할 수 있다면 보통 웬만한 직렬에서는 합격대 점수는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체력 관리
수험 초에는 운동을 해주었는데 매일 한시간 이상을 투자하고 샤워실에서 씻고 하다보니 그것도 2년차부터는 부담이라 줄넘기로 줄이고 했었습니다. 운동을 하면 분명히 체력적으로 튼튼하고 몸이 각이 잡히면서 몸이 더 버티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의 여유가 없고 매번 운동을 하는 것에서조차도 정신적 압박감을 느낄 때는 운동을 포기하고 그 시간을 공부에 몰아넣고 차라리 잠을 더 자는 것을 추천합니다. 운동을 하면 수면시간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아무리 몸이 안 좋아도 그 하루만 시험장은 죽지만 않고 들어가서 다 쏟아붙고 나올 수 있게 공부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운동 안 한다고 죽지는 않고 운동이 점수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부의 질과 양을 결정하는 것은 집중력과 인내심과 간절함이지 체력이 결정적인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물론 여유만 있다면 운동을 하는 것이 무조건 좋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한번 실패를 겪고 2년차 부터는 절박했기에 운동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6. 나의 인강 및 교재 내역
1년차에는 공단기 1타이고 수험생들이 추천하는 국어 이선재 선생님, 영어 조은정, 한국사 전한길, 행정법 전효진, 공선법 이창선 선생님을 수강하였는데 사실 이런 선택이 전체적인 강의 숫자나 기본서도 두껍고 커리도 많기 때문에 소화하는데 힘들었습니다. 실제로 앞에서 서술하였듯이 8개월의 시간 동안 열심히 하고도 시간이 부족하여 마지막 정리 같은 건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심지어 공선법 강의는 기본 강의도 다 못 듣고 들어가서 과락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2년차부터는 내가 직접 선생님들 맛보기 강의를 수강하며 선생님을 고르고 제가 마음에 드는 선생님들 위주로 골랐습니다.
국어 : 김병태 - 기본강의 이태종 –하프+기출 (교재는 이선재 수비니겨+이태종 기출)
저는 1년차 때의 선재 선생님보다는 병태 선생님 강의가 긴장감있게 호통도 치시고 좋았습니다. 강의 집중력이 좋아서 내용 전달이 탄탄해서 1년차 때는 헤매다가 2년차에 병태선생님 강의 듣고 전체적인 틀을 잡았습니다. 아마 전 호통이 좋은가 봅니다. 밑에는 전한길 선생님까지... 그리고 문제는 하프로 꾸준히 확인할 수 있도록 태종선생님 들었고 원리 위주로 풀어주셔서 좋았구요. 그래서 기출도 태종 선생님꺼 들었는데 강의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제가 지방 사람이라 구수한 사투리와 유머 코드도 좋았습니다. 내용도 좋았고. 두 분 만나고 국어 성적이 안정권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교재는 선재 선생님이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좋아서 2017 수비니겨에 정리하여 주교재는 2016 선재국어를 사용했습니다. 만약 다시 수험 초기로 돌아가서 남부에서 프리패스 끊었다면 다른 선생님 교재로는 혜원 국어 교재 쪽이 완성도가 좋은 것 같다고 생각은 했었는데 이미 선재국어로 1년차를 공부했고, 큰 메리트가 없는 이상 대체재가 없을 정도로 좋은 교재ㄹ 선재 국어 교재를 적극 추천합니다. 기출 교재는 강의를 참고하고자 하신다면 해당 선생님 교재 쓰시면 됩니다. 한자는 이분 저분 교재 참고 많이 해서 특별히 추천드릴 만한 거는 없네요. 구성 자체는 혜원 국어 신의 한수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영어 : 손진숙 – 문법+구문강의, 시험전 특강 이동기-하프 조태정-모의고사 어휘 : 보카바이블 3.0
영어는 시간 투자를 하려고 하면 무한정 들어가는 과목이라 오히려 심플하게 최신 기출 경향에 맞게 시험에 필요한 거 위주로 접근하는 진숙 선생님 강의를 들은 것은 신의 한수였다 생각합니다. 첫 해차는 조은정 선생님꺼 들었는데 커리도 많고 강의도 지나치게 포괄적인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길을 헤매었지만 최신 경향에 맞추어 압축적으로 전달하는 진숙 선생님 강의가 효율은 압도적으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보카바이블 3.0으로 어휘를 외우고 이동기 하프 모의고사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1년차 때는 경선식 교재를 썻었는데 제가 연상법도 거부감이 있어서 머리에 안 들어오고 어휘 구성 자체도 별로인 것 같아서 2년차 때부터는 고민을 하다가 보카바이블 3.0으로 갈아탔습니다. 친구의 경우 너무 두꺼운 교재라고 추천하지 않아서 1년차 경선식으로 공부하였지만 별로란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미 1년차 때 영어의 기본을 다져놓은 상태라 너무 어려운 단어는 제외하고 다음 카페에 있는 어휘 프린트에 공무원 수험에 맞게 재정리하여 공부하였는데 오히려 그 편이 시간 단축도 되고 마지막까지 들고 갈 수 있는 유용한 자료로 활용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어휘장에 있어서는 필노급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활용만 할 수 있다면 대체제 없습니다. 연장이 문제가 없는데 이 책을 활용하는 사람이 부족해서 이 책을 활용을 못해서 뭐가 중요한지 우선순위도 없이 다 외우려고 하시니 포기하게 되는 거지 여기 있는 어휘로 공부 끝납니다. 시험 종류에 해당 기출을 여러번 풀어보시고 변형 문제들도 많이 풀어보고 그에 맞게 카페에서 프린트를 뽑아서 형광펜과 불펜으로 깔끔하게 재정리하시면 됩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도 눈에 바르고 유사 단어들도 다시 확인하여 한곳에 모을 수 있어서 공부가 됩니다.
동기 선생님 하프 같은 경우 꾸준히 풀었습니다. 시간 관리 연습하기에 좋습니다. 실전처럼 문제 풀이를 보충할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그렇게 하면서도 기본서는 놓으셔서는 안 되고 개념들을 머릿속에서 정리하고 기출을 통해서 웬만하면 문제풀이를 정리하시고 기출 분석이 충분한 상태에서 합리적인 난이도의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시험장에 들어가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조태정 선생님 문제가 더 합리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수험생들이 모의고사가 쉬우면 시험 끝나고 욕하고 어려우면 조용한 추세라 대부분 선생님들 모의고사가 불필요하게 어렵습니다. 물론 어렵게 준비하면 시험이 쉽게 느껴진다고 하지만 오히려 불필요한 개념을 머리에 가득 채우고 간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시간 단축상 선지 중 개념 5개 몰라도 중요한 개념이나 넷다 맞으면 의심가는 하나가 답이란 확신이 있으면 시간을 아끼고 간다는 마인드로 공부해야 공부할 때도 낭비가 없기 때문에 너무 지엽적으로 공부하면 수험기간이 무한정으로 늘어나고 점수는 점수대로 안나옵니다. 기출을 반복 풀이해보시면 알겠지만 2015년도 수준의 난이도를 아득하게 상회합니다. 그냥 불필요한 모의고사는 풀지 마시고 기출을 뽑아서 시간 관리 요령과 문제풀이 요령으로 접근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요즘 영어 공부하라고 하면 하프만 풀고 계신데 너무 하프에 의지하시다보면 마지막에 벼락 맞습니다. 어느 분 수업이든 기본서와 기출을 소홀히 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제가 자체적으로 치른 정기적인 모의고사는 25분 정도에 영어는 90~100점이었는데 후반부에 정리 자료가 없어서 감이 하락세라 헤맸는데 진숙샘 마무리 강의와 요약 프린트로 급하게 정리하고 시험 들어갔습니다. 수험 중반에는 전략과목이던 영어가 다행히 방어 점수가 나왔습니다.
한국사 : 전한길 – 필노강해 (1년차 때의 기본이 있어서 이것만 들음) 문동균 – 모의고사
한국사는 1년차 때 좋아해서 열심히도 들었고 한길 선생님의 유머코드가 잘 맞아서 욕도 귀엽게 들었습니다. 가장 즐겁게 한국사를 공부했었고 동시에 공부를 하면 할수록 계속 뭔가가 추가되는 과목이라 그냥 범위는 +@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물론 3.0 기출 강의는 듣다가 죽을 뻔해서 행정법 기출 강의와 더불어 완강하는데 가장 힘들었습니다.) 한국사는 최근 추세가 복불복이라 아무리 자신 있다고 하더라도 항상 방어점수를 설정해놓고 가셔야 합니다. 2017년은 다행히 쉽게 나와서 한국사 100점이 많았는데 2018은 어렵게 공부하셔야 싶지만 그렇다고 미친 듯이 양 늘이시면 다른 과목에서 벼락 맞습니다. 항상 방어과목이라 생각하시고 점수가 잘 나오면 운이 좋았다라고 생각하시면 마음 편합니다. 저는 올해 어렵게 나올까 싶어서 문동균 선생님 문제가 사이트를 통해서 출력이 가능하여 추가로 풀었는데 문동균 선생님도 상당히 좋습니다. 한길 선생님 필노가 없었다면 이분이 수험적인 접근에서는 최적이고 자기만의 시스템이 확실한 분이라 생각합니다.
교재는 필노는 대체재가 없을 정도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기출 분석을 제대로 해보신 분이라면 이 책이 얼마나 제대로 만들었는지 이해하실 겁니다. 물론 그런 부분도 있지만 책이 얇은데 있어야 할 건 다 있어서 문제 풀고나서 빠르게 개념을 찾아보러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최근에 필노도 말이 있는데 이 역시 활용하시는 사람이 제대로 개념을 적립하지 못한 상태로 활용을 못해서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행정법 : 윤우혁 – 미니행정법 + 기출 강의 전효진 - 파이널
첫 해는 전효진 선생님 강의 들었는데 효진 선생님과 제가 잘 안 맞았던건지 행정법이 너무 점수가 안 나오고 어렵게 느껴져서 가장 싫어하는 과목이었습니다. 이분 수험 방법도 사람을 두 번 죽일 것같은 수준이었고... 두 번째 해 차에 윤우혁 선생님으로 바꾸었고 병태 선생님, 손진숙 선생님과 더불어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행정법도 행정법이지만 모든 선생님 다 통틀어서 제 수험 멘토로 생각한 분이고 이 선생님의 강의에서 공부 방법을 참고 많이 했습니다. 수업 방식 자체는 호불호가 나눌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저한테는 다른 과목은 다른 분도 들을 수 있겠다지만 다시 들어도 윤우혁 선생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하지만 물론 수험 끝날 때까지 기출 풀이하면서도 3회독 전까지 가장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진짜 제가 수험 포기했다면 행정법 때문에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싫었습니다.
효진 선생님은 파이널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파이널은 추천합니다.
공선법 : 이창선 - 파이널 강의 + 기출 강의
2017년 중 갑자기 공단기에서 계약 해지 당하셔서 2016 강의를 들었습니다. 사실 공선법 선생님이 많지 않고 그나마 가장 내용을 이해 위주로 설명하시고 제대로 아시는 유일한 분이라 선택지같은 거 없습니다. 하지만 기본강의는 굉장히 꼼꼼하게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되긴 하지만 지나치게 강의 수가 많기 때문에 듣다가 늘어지실 수 있습니다. 파이널 강의가 있다면 파이널 강의를 들으시고 이해가 되든 안 되든 큰 흐름을 잡으시고 기출 강의로 바로 끝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이분 강의는 강의 숫자가 너무 많고 진행도 느려서 효율이 안 좋습니다만 그냥 대안이 없습니다. 다른 분 것도 들어봤지만 그냥 창선 선생님 꺼 믿고 들으시면 됩니다. 거의 전공 강의 수준으로 가르쳐 주시기 때문에 현직들도 진급 시험용으로 들을 정도로 퀄리티가 있습니다.
교재는 그냥 창선샘 꺼 고르시면 됩니다. 이것도 그냥 대체재가 없다시피 합니다. 이 교재 보시면 다른 선생님 교재가 얼마나 성의가 없는지 아시게 될 겁니다. 보통 고득점자들은 10~15회독 정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절차법이라 회독수가 점수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저는 3회독 하고 가서 불안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방어점수는 받아서 합격하였습니다. 시험 중 가장 시간 많이 잡아먹고 가장 불안하였던 과목입니다. 국영사 중 자신 없는 과목이 있다면 이 과목도 필수과목이라 회독수를 높여서 점수를 보완하시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 인강수강 팁 및 교재 선택 팁
내가 포기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고 중간 중간 자기 점검을 통해 방향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원이든 인강이든 도우미이지 수험 합격을 결정하는 것은 나입니다. 어느 선생님 수업이 좋다고 소문을 듣고 따라가기 보다는 내가 중심과 확신을 가지고 나에게 유용한 선생님의 강의를 선택해서 틀을 잡고 내가 혼자 반복회독하면서 내용을 정리하시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좋은 선생님이나 다른 사람의 조언이 수험의 결과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시험에 떨어지는 것도 붙는 것도 모두 나의 책임이란 점을 생각하고 임하시면 좋겠습니다. 대부분 유명 사이트의 선생님들은 검증된 선생님들이기 때문에 반드시 1타가 아니더라도 누구를 선택하더라도 만족할만한 수준의 강의와 독자적 컨텐츠를 보유하고 계시다 생각하고 이를 내가 주도적으로 골라서 수강하는 게 후회하지 않는 수강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누가 좋더라 누가 절대 진리다 이런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타 선생님들의 교재는 해당선생님의 연구실에서 여러 연구진들과 함께 발전한 교재기 때문에 기본서로 사용하여 단권화하여 시험장까지 들고 가기 좋은 교재가 대부분이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이후에 나오는 요약서들도 좋지만 기본서 만으로도 수험 대부분이 끝날 정도로 단권화하기에 좋은 양질의 교재입니다. 추록도 빠른 편이고 그런 편에서 대안제가 없을 정도로 좋은 교재들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교재 역시 나의 필요에 따라 필요한 만큼 선택하시고 교재 하나의 선택에도 충분히 고민하고 주도적으로 모든 선택을 이끌고 가시면 됩니다. 요즘은 인터넷에서 미리보기 기능으로 충분히 교재의 구성을 살펴볼 수 있어서 확인하시고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는 전부 두꺼운 기본서를 추천하기 보다는 마음에 드는 기본서들은 사용하여 단권화하고 포스트잇을 붙여서 내용을 줄여가는 쪽으로 하시고 일부 과목은 요약서로도 충분하다면 기출을 통해 추가 보충하여 후반부 회독수를 늘릴 수 있는 체재를 갖추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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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