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험난한 세월 속에서 / 東歎 임성택
망각의 세월은 잊혀진 나날 인가 지난날도 그랬듯이 구비 구비 돌아서서 다시가고 또다시 돌아서서오고
야속하게도 그 모진 세월들 인고(忍苦)로 홀로 섰었다는 그 아련함 들은 생의 미련 때문에 뒤척여서 몸부림을 친 나날들
그것은 삶에 그늘이었고 나는 그 빈틀에 노예가 되었던 것 그래서 억지날개 짓하며 기나긴 세월을 살지 않았다 더냐
하여, 뒤늦은 이제서 닫혔던 문을 살며시 열고 빛을 낸 저 태양을 가슴에 포옹하려하니
늙어간 서러움에 여한마저 부릴 수 없었다 하기에 죽는 두려움 그 마저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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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임성택 시인님의 "세월의 회고" 글 잘 보았습니다.
내일은 또 내일의 밝은 태양이 다시 떠오를 것이라는 희망으로
오늘도 힘차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