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탄생 / 애천 이종수
파아란 치마 속 노랗게 알차 오르면
삭 뚝 아픔의 눈물 뚝뚝, 비명의 소리
빨간 색동저고리로 갈아입고
새 모습으로 인사한다
뜨거운 사랑으로 씨앗을 뿌리면
땅은 갈라지고 목은 타지만
생명으로 나오려는 몸부림, 절규
눈물과 진통 속에 탄생한다
노랗게 물든 잎 벌꿀로 변하여
신맛 매운맛 입맛을 돋우고
방긋방긋 새근새근 엄마의 간 녹아 내리면
마음은 하늘을 나른다
사랑도 아픔 탄생도 아픔
창조는 고통이라 했던가.
첫댓글 감사 합니다즐거운 주말 되세요.................^*^
첫댓글 감사 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