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개인화기로 각광받고 있는 돌격소총들, 과연 실제로 100% 좋을까???
http://fraginternational.com/2007/12/13/vfc-hk416-ver2/
P.S) 해당 글은 에일리언이 특정 화기를 싫어한 나머지 쓰기 시작한 글이 아니라, 최근에 등장한 개인화기들 중에서 실제 성능은 둘째치더라도 그 개인화기를 만든 회사라던가 그 회사에서 내놓은 자료만 믿고 해당 화기에 대해서 지나치게 신뢰성이 높다고 평가하거나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오해를 풀기 위해 만들어졌음을 알려드립니다.
P.S) 아래에 나올 글들은 일반적으로 오늘날 등장하는 돌격소총들 중에서 구조적으로나 실제 사용자중에서 문제점을 제기한 사람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실제 군의 전반적인 평가와는 사뭇 다를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서론]
2차대전 이후로 본격적으로 등장한 돌격소총이라는 장르는 20세기 그 어떤 화기들보다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녀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여러면에서 전투소총으로 쓰인 볼트액션 소총이나 반자동 소총보다는 낮은 사거리와 정확도를 가지게 되었지만, 모든 보병이 손에 자동화기를 들고 먼 거리의 적을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은 2차대전이나 오늘날에나 굉장히 충격적이면서 동시에 큰 장점으로 부각되었고, 오늘날 돌격소총은 어느 나라에서던지 제식으로 사용될 만큼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지요.
돌격소총은 오늘날 전 세계 모든 국가들에서 제식으로 사용하는 만큼 그 시장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이 돌격소총이라는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 여러 회사에서 각자 자기 회사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돌격소총들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요즘에는 정말 돌격소총이 처음 나왔을 때는 상상조차 하지 못할 놀라운 특징과 장점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속칭 "용자급" 돌격소총들을 자주 볼 수 있지요.
이러한 "용자급" 돌격소총은 오늘날 스펙으로나 전체적인 외관상으로나 굉장히 효율성이 높고 쓸만한 녀석으로 보이기는 합니다만, 세상에 모든 조건을 만족하고 단점이 하나도 없는 개인화기는 없는 법이기 때문에 각자 몇몇 단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최근 인터넷에서 나오는 리뷰들을 보면 이러한 단점들은 나오지 않고 그 화기의 장점만 과장되어 부각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지요.
이 글은 최근에 나온 돌격소총들은 단점이 전혀 없다는 오해를 풀기 위해 작성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해당 글에서는 최근에 가장 유명하게 부각되고 있는 돌격소총중에서 단점이 있다고 판단되어 지는 대표적인 돌격소총 5정을 가지고 각 화기의 문제점에 관하여 글을 써볼까 합니다.)
P.S) 글이 아무래도 각 최신 돌격소총들의 단점을 지적하는 것인만큼, 글의 요점은 "리뷰"가 아니라 "비판"수준으로 갈 수 있습니다만, 최대한 공정성있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진짜로 그럴지는 장담을 못하겠네요 ;;;)
[본론]
Part 1: USSOCOM용 제식 돌격소총으로 선택된 FN 헤르스탈사의 Mk.16/17 SCAR(SOF Combat Assault Rifle)
FN 헤르스탈에서 개발한 Mk.16/17 SCAR은 미군 특전사 사령부인 USSOCOM(United States Special Operation Command)에 소속된 병사들에게 기존의 AR-15 시리즈 대신으로 지급할 예정으로 개발 및 채용된 돌격소총으로서, 미군이 AR-15 시리즈 이후 최초로 제식으로 선택한 돌격소총에 속하는 녀석입니다.
비록 전군에 지급하는 방식은 아니고 레인저 소속 병사들과 USSOCOM 관련 병사들에게 지급되는, 굉장히 소수라고 할 수 있는 양입니다만, 일단 미군에 발을 들여놓았으니 현재 미군에서 차기 돌격소총으로 채용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녀석이라고 할 수 있지요.
FN Mk.16/17은 미군의 SCAR(SOF Combat Assault Rifle) 프로젝트에 맞게 개발된 녀석중에서 성능과 가격, 그리고 부품 공급이라는 면에서 가장 현실적이라고 판단되어 채용된 녀석인 만큼, 채용시까지 미군에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녀석이였습니다만, 실제로 스펙 및 전체적인 성능을 따지고 보면 과연 이 녀석이 M16/M4을 대체할 만한 놀라운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는 의심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FN Mk.16/17 SCAR이 가지고 있는(혹은 잠재적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는 해당과 같습니다.
1) Mk.16/17에서 쓰이는 쇼트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은 오늘날 쓰이는 가스 피스톤 방식중에서는 가장 신뢰성 있고 정확도가 높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따지고 보면 M16/M4에서 쓰인 가스 직동식보다는 부품수가 훨씬 많아진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 AR-15 시리즈와의 테스트에서 훨씬 높은 내구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분해 및 재조립을 하는 시간이 AR-15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고, 이를 위한 초기 훈련 과정도 복잡해질 수 있다.
=> 쇼트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방식은 가스 직동식에 비해 반동이 약간 높은 수준이 있으며, 이러한 점 때문에 전체적인 명중률 수준은 Mk.16/17이 AR-15 시리즈와 비교했을때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2) 7.62 x 51 mm NATO탄과 5.56 x 45 mm NATO탄 버전에서 부품 호환이 거의 90%에 달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L버전에서 H라던가 L버전에서 H 버전으로 교체하는 시간은 상당히 길며, 단지 총알과 사람의 손만으로 할 수 있는 교체가 아니라 SCAR 교체를 위한 도구가 필요하다.
=> 이로 인하여 실질적으로 최전선에서는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급박하게 5.56 mm 에서 7.62 mm 버전으로 교체하는게 어려우며, 이는 다시 말하여 사용자가 앞으로 겪게 될 상황을 예측하고 5.56 mm 버전이나 7.62 mm 버전중 하나를 전투에 투입되기 전에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3) 5.56 x 45 mm NATO탄을 쓰거나 7.62 x 51 mm NATO탄을 쓰거나 그건 사용자의 맘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SCAR 사용자는 전투에 투입되기 전에 5.56 mm과 7.62 mm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 애초에 5.56 x 45 mm NATO탄과 7.62 x 51 mm NATO탄은 규격 자체가 틀리며, 이를 사용해야 하는 STANAG 탄창 규격도 다르기 때문에 사용자가 앞으로 일어날 상황을 염두하더라도 군장의 특성과 인간이 들고 다닐 수 있는 무게의 한계 때문에 두 탄약을 동시에 들고 다니는것은 불가능하다. 물론 동료 병사의 탄창을 공유해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동료 병사가 충분한 탄창을 가지고 있더라도 자신이 써야 하기 때문에 공유하는게 쉬운것은 아니며, 자신이 L버전이고 동료 병사가 H버전을 사용하고 있다면 탄약 호환 문제 때문에 같은 부품을 쓰는 돌격소총이라도 사용 자체가 불가능하다.
4) 개머리판의 경우 조절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고, M4용 개머리판과 다르게 접기도 가능하지만, 필드에서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만들어져서 신뢰성을 보장할 수 없다.
=> 온라인 상으로 나온 이야기로 100% 신뢰할 수 있는 내용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USSOCOM 관련 미군중 한명이 직접 진술했다고 전해져 내려오며, 이 문제로 인하여 미군은 SCAR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지금은 오히려 일전에 쓰던 M4 SOPMOD나 M4계열 개선작으로 등장한 HK-416계열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5) 오늘날 나오는 군용 돌격소총중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 요즘 나오는 돌격소총들의 경우 예전과 다르게 다양한 특징과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960년대 돌격소총과 비교해서 가격이 비싼것을 뭐라고 할 수 없지만, FN SCAR은 동급 돌격소총들과 비교했을 때 현재로서는 가장 높은 가격(한정당 약 $3,000 수준)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군용으로 대량 보급에 큰 어려움을 줄 수 있다.
Part 2: H&K사의 최초 M4 개량시도로 알려진 HK-416/417 돌격소총
http://www.defenseindustrydaily.com/images/ORD_HK416_Labeled_lg.jpg
HK-416은 헤클러 앤 코흐사에서 회사 창립이래 처음으로 AR-15 계열 돌격소총을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를 한 돌격소총으로 유명한 녀석입니다. HK측에 따르면 해당 화기는 M16/M4 시리즈에서 제기되는 내구성 문제를 전혀 새로운 작동 방식으로 해결했고, 여태까지 나왔던 그 어느 AR-15 시리즈 화기보다 높은 내구성과 수명을 보장할 수 있다고 자랑을 하는 녀석이라고 하지요.
이러한 점 덕분에 HK416은 SCAR 프로젝트 당시 미군에 의해 소수가 실전에서 쓰인 경험이 있고, 노르웨이군에 소수지만 제식으로 도입되어 사용중에 있습니다.
HK416은 자사 말대로 사실상 내구성에서는 큰 점수를 줄 수 있는 녀석입니다만, 그 점을 제외한다면 굉장히 문제가 많은 녀석이라고 할 수 있지요. 아래에 나온 단점들은 스펙을 포함해서 실제 노르웨이군 평가에서 나온 HK416의 대표적인 문제점들이라고 할 수 있지요.
1) HK-416의 가스 피스톤 시스템의 경우 급격한 기후 변화시에는 얼어버려서 총의 작동에 문제를 줄 수 있다
=> 물론 가스 피스톤 시스템의 경우 어느 소총이던간에 공통적으로 이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해당 관련 실험에서 같이 쓰인 캐나다제 C8 돌격소총과 비교 했을때 훨씬 더 빈번하게 일어나며, 고치는데도 훨씬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2) AR-15 계열과 호환성이 높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하부 리시버를 제외하면 호환성이 굉장히 낮다
=> AR-15의 경우 하부와 상부 리시버가 호환되는 경우가 많은데, HK416은 상부 구조가 AR-15의 가스 직동식이 아니기 때문에 총열이나 가스 튜브같은 것에 대한 호환성이 없으며, 이러한 점 때문에 하부 리시버와 소염기를 제외하면 호환성이 굉장히 낮다고 할 수 있다(물론 하부 리시버만이라도 호환되는게 어디냐고 하고, 실제로 HK사에서는 상부 리시버만 팔 수 있다고 광고를 하지만 따지고 보면 상부 및 하부 리시버를 따로 사는 바에는 차라리 AR-15이나 HK416 완제품을 사는것이 오히려 더 경제적으로나 논리적으로나 편리하다).
3) 가스 조절기가 사격 도중에 지 멋대로 바뀐다
=> 사격 도중에 HK416의 가스 조절기(현재 HK416의 가스 조절기는 소음기 장착시와 비 장착시 2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가 지멋대로 변경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며, 이로 인하여 사격 도중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고 한다.
4) 화기의 작동 시스템의 기본적인 특성상, 모토가 된 M4보다는 반동이 높고 내부구조도 복잡해진다
=> Mk.16/17와 마찬가지로 AR-15 시리즈와의 테스트에서 훨씬 높은 내구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HK416이 사용하는 쇼트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방식은 분해 및 재조립을 하는 시간이 AR-15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고(실제로 총열 부분은 HK에서 지급하는 전용 도구가 있어야 분해 및 재조립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를 위한 초기 훈련 과정도 복잡해질 수 있다.
또한 가스 직동식과 비교했을때 반동이 높고, 이는 HK-416이 M4 시리즈보다 정확도가 낮게 만드는 주요 원인중 하나이다.
Part 3: AK-74에 대한 대체를 위한 전면 개량으로 각광받은 AN-94 Abakan 돌격소총
http://world.guns.ru/assault/as08-e.htm
사용탄약: 5.45 x 39 mm M74
전체무게: 3.85 kg
전체길이: 943 mm(개머리판 펼쳤을때) / 728 mm(개머리판 접었을때)
총열길이: 405 mm
장탄수: 30발, 45발, 60발 박스탄창
발사속도: 분당 600발(완전 자동) / 분당 1800발(2점사)
Abakan 프로젝트에 의해 개발된 AN-94 돌격소총은 현재 러시아군에서 사용중인 AK-74M 돌격소총의 노후화와 낮은 정확도를 보완하기 위해서 새로 개발된 신종 돌격소총으로서, AK-74와 비슷한 외관을 가지고 있으면서 같은 탄약을 사용합니다만, AK-74보다 1.5배에서 최대 2배까지 높은 정확도를 보유하도록 개발된 녀석이라고 할 수 있지요.
기존의 AK 시리즈들의 경우 자동-단발 방식의 발사방식을 채용했지만, AN-94는 러시아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2점사를 사용함과 동시에 반동 제어 및 정확도를 높이긴 위한 디자인 및 부품을 대폭 채용하여 현재 5.45 x 39 mm M74탄을 사용하는 돌격소총으로서는 가장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고 할 수 있지요.
이러한 점 덕분에 사실상 AN-94는 AK-74M을 공식적으로 대체해야 합니다만, 몇가지 문제 때문에 아직까지도 러시아군은 AK-74M을 전군용으로 사용하고 있고, AN-94는 소수만 생산되어서 일선에서만 배치되고 있는 실정이지요.
아래의 문제점들은 AN-94가 AK-74M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한 문제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AK 계열에 비해 훨씬 내구도가 하락하였고, 구조도 복잡한 편이다
=> 아무래도 AK 시리즈가 목표했던 "대량생산"이라는 요구사항과 다르게 정확도를 중시하도록 개발된 물건인지라 개발 과정은 물론 생산 라인도 꽤 복잡한 녀석이라고 한다. 물론 AK 시리즈와 비교하는것 자체가 모순일 수도 있지만, AK 계열과 다르게 반동 억제 및 명중률 향상을 위해서 2점사 및 롱 리코일 방식(+ 도르래 방식의 급탄 시스템)을 사용함에 따라 AK보다 부품수는 훨씬 많아지게 되었고, 이는 AN-94의 명중률을 높이는 대신에 내구도가 하락하고, 구조가 복잡해지며, 이와 동시에 가격도 높아지는 주요 이유가 되었다.
2) 모듈화 시스템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 물론 AN-94 자체는 사실상 모듈화 화기와는 상관이 없지만, 돌격소총을 기반으로 하면서 다른 바리에이션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것은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하물며 AK-47/74도 RPK/RPK-74라는 경기관총 버전이 존재하는데, AN-94가 이런 버전들이 존재하지 않게 설계된 것은 애초에 디자인을 그쪽으로 설계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배제하더라도 AN-94의 전체적인 효율성을 떨어트리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다른 화기처럼 경기관총, 샤프슈터 버전은 없더라도, 다양한 총열이나 개머리판을 사용할 수 없게 된것은 문제).
3) 접이식 개머리판을 사용할 시에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접이식 개머리판 자체는 휴대성을 높이는데 한 몫을 하였고, 개머리판 소재도 강화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경량화에도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디자인 특성상 AN-94는 개머리판을 접으면 장전 손잡이 및 방아쇠를 다루기가 굉장히 까다로운 상황이 된다(왼손잡이라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오른손 잡이 병사가 대부분인 것을 감안하면 큰 문제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물론 마운트를 장착했을때나 등에 매고 다닐때를 감안하자면 이해할 수 있는 점이지만, 근접전에서 무조건 개머리판을 펴고 전투해야 실질적으로 총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AN-94를 만든 Izmash 측에서 설명한 "AN-94는 근접용 화기가 아니다"라는 변명을 듣더라도 개선해야 할 가장 큰 문제점이다.
Part 4: G36의 극강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알려진 XM8 돌격소총
http://forum.nexon.net/CombatArms/forums/storage/8629/2177985/XM8.jpg
사용탄약: 5.56 x 45 mm NATO
전체무게: 2.65 kg
전체길이: 838 mm
총열길이: 318 mm (Standard 버전)
장탄수: 30발 박스탄창
발사속도: 분당 750발
H&K사의 XM8은 HK-416과 마찬가지로 USSOCOM의 신형 돌격소총 채용 관련 프로그램이였던 SCAR 프로그램에 채용되기 위해서 개발된 신형 돌격소총으로서, 기존의 성공적인 평가를 받은 G36과 함께 OICW 프로젝트에서 안타깝게 탈락한 XM29 OICW의 KE 모듈을 기반으로 개발된 뉴 페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녀석의 경우 기반들이 된 녀석들의 좋은 특징들이 적절하게 혼합되어서 현재까지 나온 5.56 mm 기반 돌격소총중에서는 가장 높은 신뢰성(미군의 잼 관련 테스트에서 가장 낮은 잼 현상을 보여준 녀석이 바로 XM8이지요)을 자랑하고 있고, 그에 따라 비록 미군에서는 아니더라도 PMC(민간 군사기업)에 꽤 많은 양이 흘러들어가 지금 현역으로 활동중인 녀석이지요.
XM8은 전체적인 성능으로만 따지면 현대 돌격소총중에서는 가장 최고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만, 이와 더불어 문제점도 여럿이 지적되긴 했지요. 아래는 XM8이 스펙상이나 실전 사용에서 겪은 단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타 화기들과 다르게 호환성이 굉장히 낮다
=> 물론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사용하다 보니 예전에 개발된 돌격소총들과 호환성이 낮은 것은 어느정도 이해가 갈 수 있지만, 그 흔한 AR-15계열 하부/상부 리시버는 제외하더라도 현재 NATO 관련 국가들의 표준 규격인 5.56 x 45 mm NATO탄용 STANAG 탄창을 사용할 수 없는것은 XM8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이전작인 G36도 같은 문제로 OPS 커스텀이 출시되어 STANAG 탄창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XM8은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G36 전용 탄창을 무조건적으로 같이 도입해야 한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2) 피카티니 레일이 아닌 다른 레일을 부착하도록 설계되었다
=> XM8은 사실상 디자인상 레일을 달 수 없는 것처럼 보이고, 총과 함께 기본으로 오는 4배율 도트 겸 가시/적외선 레이저 사이트를 제외하면 다른 광학장비는 사용할 수 없는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따지고 보면 이 XM8도 레일 장착은 가능하다. 하지만 이 레일 시스템은 기존의 피카니티 레일 시스템(MIL-STD-1913)이 아니라 독자적으로 개발한 레일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피카티니 레일용으로 나온 녀석들은 대부분 호환성이 없는 것이 문제이다. 물론 XM8의 경우 이후 피카티니 레일 버전을 도입하긴 했지만, 디자인 구조상 피카티니 레일을 장착하려면 AR-15에서 하는 장착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존재한다.
Part 5: Magpul사에서 Bushmaster사로 판권이 이전된 Bushmaster ACR(Adaptive Combat Rifle)
http://www.bushmaster.com/acr/#/ConfigurationsTab
사용탄약: 5.56 x 45 mm NATO / 7.62 x 39 mm M43
전체무게: 3.18 kg
전체길이: 678 mm(개머리판 접었을때) / 845 mm(줄였을때) / 909 mm(늘렸을때)
총열길이: 266 ~ 508 mm
장탄수: 30발(STANAG 탄창 사용가능)
발사속도: 분당 600 ~ 800발
부시마스터 ACR(ACR은 Adaptive Combat Rifle로서, 미군이 일전에 진행했던 ACR 프로젝트와는 다른 녀석입니다)은 5.56 x 45 mm NATO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지극히 단순한 돌격소총입니다만, 약간의 개조를 통해 현재 구 공산권 및 제 3세계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탄약이라 평가되는 7.62 x 39 mm M43탄을 급탄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은 작품입니다.
이 녀석의 경우 최근 나온 돌격소총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모듈화 시스템(어떠한 분해용 도구없이 손으로 다른 버전의 부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을 사용하였고, 맥풀사에서 만든것과 다르게 이번 작품은 부시마스터라는 굉장히 큰 군용 개인화기 전문 회사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충분히 믿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요.
이러한 점 덕분에 사실 ACR은 아무런 곳에서도 채용되지 않았지만 인기도 하나는 다른 신형 돌격소총 못지않은 최고 수준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ACR도 따지고 보면 100% 완벽한 녀석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요.
해당 사항들은 ACR의 구조 특성상 제기될 수 있는 잠재적인 문제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ACR은 아직 쓰인곳이 없기 때문에 사용자의 의견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1) 7.62 x 39 mm M43탄을 사용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7.62 x 39 mm M43탄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문제점을 AK시리즈와 같이 완전히 해결할 수 있을지 확인되지 않았다.
=> 7.62 x 39 mm M43탄을 사용하는 것은 부시마스터 ACR의 가장 큰 특징이지만, 실질적으로 내구성 테스트에서는 총 자체의 실질적인 내구성만 테스트했지, 실전에서 쓰이는 7.62 x 39 mm M43탄 중에서 저질급이라 예상되는 녀석들(땅바닥에 굴러다니는 그런 저질급 7.62 mm을 쓴다거나, 공장에서 만들어진게 아니라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총알을 사용한다던가)을 사용했을때 확실히 AK 시리즈처럼 아주 낮은 잼 현상을 일으킬 지에 대한 실험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ACR 관련 영상들을 보면 모두 미국내에서 만들어진 정품 5.56 mm NATO탄을 사용하는 것만 볼 수 있고, 실제로 7.62 x 39 mm 탄에 대한 실험은 볼 수 없다), 이에 대한 공식 자료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2) 모듈화 시스템이 다른 돌격소총들과 다르게 2%가 부족하다
=> 확실히 다른 돌격소총들 보다 빠른 부품 교체 속도 때문에 부시마스터 ACR의 모듈화 시스템은 칭찬받을만 하지만, 실질적으로 5.56 mm 버전과 7.62 mm 버전의 호환성, 그리고 짧은 총열과 긴 총열의 교환, 마지막으로 개머리판의 교체를 빼면 더이상 짚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이 없다.
이는 샤프슈터 총열 버전을 가지거나 LMG(경기관총) 버전의 총열, 그리고 MAR 버전의 총열까지 장착할 수 있는 다른 현대 돌격소총들 보다 훨씬 낮은 옵션을 가지고 있고, 결국 ACR은 AR로서의 용도 말고는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물론 쓸 수 없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다른 돌격소총들이 굳이 총열을 여러개 내놓으면서 만든 버전과 비교하면 제한적인 옵션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결론]
이 글은 요즘에 유명세를 타고 있는 화기들을 무조건 적으로 비판하고, 품질을 낮게 평가해서 해당 화기들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게 만들려고 쓴 글이 아닙니다.
물론 오늘날에 나오는 화기들의 경우 좋은 특징과 품질을 바탕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만, 이러한 평가들로 인하여 "이 총들은 나의 목숨을 맡겨도 될 만큼 신뢰성 최강에 성능 최강의 소총이다"라는 인식은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도로 썼다고 할 수 있지요.
해당 글은 글쓴이인 에일리언이 굉장히 낮은 지식과 배경을 바탕으로 쓴 글인지라 100% 신뢰할 수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이 글을 통하여 어느정도 과장된 특징과 장점으로 인한 돌격소총들에 대한 오해는 조금이라도 풀렸길 기대해봅니다.
P.S) 글 초반에 언급하였듯이, 해당 글은 오류가 상당할 수 있고, 몇몇 점들은 사실이 아니라 스펙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실전 평가에서는 다소 다르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본문출처 위키백과 및 월드건즈
출처 에일리언의 밀리터리 및 개인화기 전문 리뷰 블로그
첫댓글 SCAR의 경우, 사실 전투 중에 총의 구경과 탄종을 바꾸는 미친 짓을 할 병사가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SCAR은 전투 중에 총탄의 규격을 바꾸어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작전에 따라 분대 화력을 유연하게 편성하는 데 목적을 둔 화기 아닌가요? 애초에 전투에 나갈 때는 한 종류의 탄약을 선택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이 '단점'이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SCAR을 포함한 모든 모듈화 시스템 화기들이 똑같이 탄약 변경이 어렵다면 공통적으로 지적되기 때문에 딱히 Mk.16/17의 단점이라고 볼 수 없겠습니다만, 경쟁작이라고 할 수 있는 ACR의 경우 당장 1분만에 파트 교체가 가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분명 전문 분해 장비가 필요한 SCAR보다 훨씬 우위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고, 이는 다시 말하면 SCAR의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지요.
뭐 전투에 나갈때 탄약을 하나 선택하고 나가야 하는건 어느 총이나 상관 없겠습니다만, 이 또한 Mk.16/17의 경우 외국 전투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특히 중동지역에서) 7.62 x 51 mm NATO탄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입니다. 특수부대들의 경우 오히려 7.62 x 39 mm M43이 더 쓰기 편하고 구하기도 쉽기 때문에 사용한 것(대표적으로 베트남전을 들 수 있습니다만, 최근에는 이라크에서도 이런 사례가 종종 목격된다고 하더군요)을 보면 과연 7.62 x 51 mm NATO탄을 오래 걸려서 개조 가능한 것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시 되는거는 어쩔 수 없지요
사실 SCAR 개발 단계에서 나온 라이플의 구경과 탄종교환 개념은
전장에서 교환하여 바꾼다는 개념보다 병기 자체에 유동성을 주어
편제의 호환성을 높이고 자유롭게 한다는 개념에 더 가깝습니다.
임무에 따라 라이플맨과 스나이퍼, 자동화기 사수등 나누어지지만
새로 편제에 따른 총기를 구입하지 않고
기존의 총기에 총열과 탄종을 바꾸는 정도로
구입 비용을 절감하고 편제를 유지, 유동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생각해낸 개념이지요.
단순히 전장에서 총기를 바꾼다는 개념이 아닙니다.
ACR에 들어와서 이 개념이 초기 모듈형인 SCAR 보다
교환이 좀더 완벽하고 빠르게 교환 할수 있게 정립이 된거죠.
와~ 차기돌격소총에 관련해서 이렇게 자세한 리뷰는 처음봤습니다. 좋은 자료네요. 퍼갑니다~
저 총이 좋든 않좋든 사람한테쏘면 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