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통주사 후유증으로 구토, 두통있다시는분들 계셔서 망설였었는데 전 괜찮았어요. 오후 6시쯤 회진 오셨는데 암 맞구 5미리 정도에 림프절 전이도 없어서 외쪽갑상선만 똑 떼어내셨다는 짧은말씀과 담주 월욜에나 볼 수있다시며 1분도 못보고 가심. 샘들은 어쩜 이리 바쁘신지 ㅋㅋ 특히 이병철과장님, 질문에는 잘답해주시는데 자발적으로 말많이하는 스타일은 아니세요.
어찌됐든 그날 밤12시까지 계속 물도 못마시고 몸도 잘 못움직여서 소변줄 끼고 계속누워만 있었어요.
다음날 드디어 새벽같이 소변줄 제거하고 죽도 먹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했어요 어제보단 훨씬 사람같아져서 앉아있기도하고 복도 산책도 했어요. 그리고 치료실로 호출해서 성대, 신경검사하고 이상없단 말 들었구요. 심지어는 아~~해보란 소리에 너무 크게 대답학서 놀랐다는 ㅎㅎ 전 수술직후부터 목소리 하나도 안쉬고 크게 그대로 나와서 넘 감사했어요. ^^
오후부터 밀려들오시는 병문안을 10시쯤 마치고나니 넘 피곤해서 목이 아팠어요. 제가 기분이 업돼서 오바한거같아요. 수술 하루만에 계속 앉아있고 식당따라가고 끊임없이 수다떨었으니... 후회했답니다. ㅜㅜ
그래서 잠 많이 잤구요, 이틀째인 오늘아침 밥이 올때까지 정말 잘잤어요. 수액이랑 영양제 끌고다니던거 다 빼고 무통주사랑 배액주머니만 차고있으니 훨 가뿐하네요.
그리고, 입원한날부터 2인실에 혼자만 들어와서 넘 편했어요 넓은 1인실에 칭대도 2개인게 되어서 간호하느라 휴가낸 동생이랑 침대에 각자 누워 여행온거 같다고 했어요.^^
내시경수술이라고 비급여인 하모니, 가딕스 140만원쯤 추가하고 2인실, 무통주사 다 신청했지만 실손보험에서 나오겠거니 하고있어요. 사실 암이 아니길 조금은 희망을 가졌는데 응급조직검사결과는 암이라네요. 이젠 받아들이고 앞으로 재발 없도록 조심해야겠죠?
그동안 많은 정보 나눠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려요. 간호신분들은 주사를 놔보기만했지 맞아본게 아니라 실제 느낌이나 증상을 추상적으로만 알더라구요 이 카페에서 직접 후기올리신 블들 정보가 훨씬 정확합니다 ^.^ 모두 쾌차하시고 더욱 건강한 연말연시되세요~~
첫댓글 수고하셨어요. 쾌유빕니다.
좋은공기많이마시면좋답니다,,
저도 이병철 샘께 전절제수술 했어요...11월 22일에~ 샘이 좀 말씀이 많은 편은 아니셔도 조고조곤^^ 묻는 말에 설명은 잘해주시요.. 빨리 회복하세요.. 전 월욜 첫외래갑니다..
고생많으셨네요...그래도 밝은 모습인것 같아 좋아 보여용...
응급조직검사? 원자력에서 반절제하구 퇴원후 열흘 조직검사에서... 임파선 전이되었다 해서 한달만에 재수술하는데 심란하네요 저두2 인실 있었구요 보험에따라 다르겠지만 실비가 병실은 하루4 만원만 적용 되더라구요~~ 일주일꼬박 있었눈뎅^^
실비는 추가부담금으 50%만 지급해준다고 하더라구요. 2인실은 보통 추가부다금 9마원정도하니 4-5만원정도나온느게 맞을거에요. 전 무통주사때문에 약간의 현기증이 있긴 한데 참을만 합니다. 통증 없이 약간 어지러운것만 해도 어디인지. 다행히 구토같은건 전혀 없네요
혹시 실비보험에서 컴퓨터 수술비 전액 지원되든가요?
저랑똑같네요 저두내시경수술하고 반절재 했어요11월23일 수술하고 회복중이네요 아직목소리가 안나와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쾌차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