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소개
그린란드의 율리아네홉초등학교에 다니는 명우는 이제 열두 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하다 못해 평균 이하이지만 명우는 자신도 모르는 아주 커다란 비밀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안드로메다은하의 샬롯별 후계자라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만 열두 살이 되어야지만 온전한 능력이 생깁니다. 원래 명우가 살던 샬롯별은 지구처럼 평화롭고 아름다운 별이었습니다. 하지만 안드로메다은하 평화수비대 대장인 무수파의 반란으로 전쟁에 휩싸이게 되고 갓난아기였던 명우는 우주 최고 전사이자 샬롯별의 원로인 란만과 함께 지구로 피신했습니다. 지구에 온 명우는 고래농장장인 정 박사를 통해 그린란드의 알렌 할머니에게 전해져 그 손에서 자랍니다. 명우는 정 박사를 자신의 아버지로, 란만을 할아버지로 여기며 커왔습니다.
한국에서 아버지와 지내다 다시 율리아네홉으로 돌아온 명우는 자신과 함께 꾸러기 삼총사로 불리는 욘손과 대니를 찾지만 온종일 보이지 않습니다. 욘손과 대니는 명우가 한국에서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율리아네홉항구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올랐다가 명우를 찾으러온 무수파 일당의 우주선에 빨려 들어가 버린 것이었지요. 그리고 알렌 할머니 잡화점에 찾아온 수상한 노인 2명. 율리아네홉은 평상시와는 다른 기운이 만연했습니다. 무수파 일당들이샬롯별의 후계자인 명우가 이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잡으러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구인들에겐 보이진 않기만 명우를 찾기 위해 율리아네홉을 샅샅이 뒤지고 있었지요. 하지만 이제 곧 만 열두 살이 되는 명우는 능력이 조금씩 깨어나서 그들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알렌 할머니를 통해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안드로메다은하 샬롯별 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무수파 일당들은 란만을 공격하고, 모락 선생님과 알리파와도 정면으로 싸우면서 율리아네홉은 위기에 휩쓸립니다. 명우는 무수파 일당으로부터 율리아네홉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멀리 있지만 자신의 종족인 샬롯별 사람들까지 구할 수 있을까요?
차례
1. 사라진 아이들 2. 모락 선생님 3. 명우의 비밀 4. 스테파니 5. 낯선 방문객
6. 지하통로 7.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 8. 두고 온 샬롯별 9. 무너진 우주의 전설
10. 할머니의 등불 11. 고래 잠수정, 개마고원호 12. 머나먼 안드로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우봉규
<황금사과>로 동양문학상을 받은 뒤 <객사>로 월간문학상을, <남태강곡>으로 삼성문학상을, <갈매기야 훨훨 날아라>로 계몽사 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이후 희곡 <눈꽃>이 한국일보사 공모 광복 50주년 기념작에 당선되면서 작가로서의 위치를 굳혔다. 그는 민족 설화와 분단에 관한 순수 희곡 작품에 주력해왔다.
2001년 2002년 서울 국제 공연제에 <바리공주>, <행복한 집>이 공식 초청작으로 공연한 것을 비롯하여 <저편서녘>, <종착역>, <나부상화> 등을 통해 우리나라 희곡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 작품으로는 소설 <이곳에 살기 위하여>, <저 산문 밖에는 아직도 눈이 내리고>, <은하계 밖으로>, <패랭이꽃> 등이 있으며, 동화 <금이와 메눈취 할머니>, <흰빛 검은빛>, <졸참나무처럼>, <눈보라 어머니>, <덕수궁 편지>, <나는 개다>, <하늘나라 풀밭으로> 등을 발표하면서 동화작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이 | 유유
상명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다. 웅진, 교원, 튼튼영어에서 다수의 책에 일러스트를 작업했고, 애니메이션과 광고 분야에 일러스트레이터로서 활동하고 있다. 단행본으로는 <어린왕자>와 <피노키오>의 일러스트를, 지은 그림책으로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일>이 있다. 현재는 산 중턱의 작은 집에서 개, 고양이를 반려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