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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눈에 보이는 일들이 있어 간략하게 의견 남기고 갑니다. ..
1. 사람들 모아놓고.. 무턱대고 계약서에 도장먼저 받고 보자는 업체들 많이 보이네요. ^^;;
물론.. 벌어야 먹고사는건.. 서로 이해 한다고 치더라도.. 제대로 된 설명과 함께 도장을 받으면 좋으련만요..
도장 찍는 분들도 잘 생각하세요... 향후 문제생기면 남는건 계약서 뿐입니다.. 무턱대고 도장찍지좀 마세요..
문제는 싫컷 만들어 놓고.. 해결해 달라고 하면.. .서로 곤란합니다..ㅠㅠ
2. 요즘 최저가 시공의 비용은.. 모듈 500원/ 인버터 분산형 1200만원 / 전기 9만원 / 구조물 9만원 .. 등입니다.
그런데 이게 최선은 아니겠지요? 뭐.. 이런 비용만 있다고 다들 하실 수 있는 것도 아닐테고..
요즘 분양형 발전소들 공사하는 비용이 이 정도 인데요.. 너무 싼것만 고집하지는 마세요..
정말 싼게 비지떡 이니까요. ^^;;
'비싸고 질 떨어질 수는 있지만.. 싸고 좋을 수는 없습니다.. '
그리고.. '정상적인 기술에 대한 비용'은 합리적으로 지출하시는 게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0^
3.. '수익'이라는 건.. '투자대비 수익'을 말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지만 그 이전에 알아야 할 사항이 꽤 많이도 있습니다..
발전소 건설을 준비하시며, - 꽤 많은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한번쯤 고민해 보세요..
내가 가진 정보 중에서.. '확정'인 것과 '변수' 인 것이 어떤것들이 있는지..
선생님들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순간 '시공비'는 확정이 됩니다.. 그런데.. 그 이외의 것들은 모조리 '변수'이지요..
준공시점, rec가격, smp가격, 계통연계비, 개발관련비용(분담금, 산지, 농지등)
'사업'과 '투자'는 변수를 최소화 하여야.. 안정된 '수익'을 만들 수 있는 구조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요..
4.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저질르지'않는다면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사업'이겠지요..
2014년 말에 완공된 발전소가.. rec가 폭락하여 판매도 안하고 시름에 잠겨 신경도 안쓰셨답니다..
그러던것이.. 갑자기 rec가 오르기에.. 2년간 모은 rec를 17만원대에 모조리 팔아치우고
2016년 하반기에 13만원에 장기거래 계약이 선정되신 발전소가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이정도를 예상 못햇습니다..ㅠㅠ)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기회가 왔다고 표현을 하시더군요.. 저는.. 그냥.. '운'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4. 업체를 소개한다는 건.. 매우 위험하고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내가 시킬 때 일을 잘했던 업체를.. 다른사람에게 소개하면... 내가 시킬때 만큼 잘하지 않습니다.. 관리자가 다르니까요..
또 다른경우. 저 사람은 정말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소개를 하더라도.. 20년 이어가야 하는 인연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알수가 없습니다.. 세상일 모르는 거니까요.. .. (그래서 전 업체 소개는 웬만해선 안합니다. )
그렇기에.. 앉아서 인터넷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매우 한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땅을 사려할 때.. 발품을 팔아야 하는 것처럼.. 이 바닥도 마찬가지입니다. 발품을 팔아야합니다..
발품을 팔더라도.. 한두사람 만나보지 말고.. 여러사람을 만나보는게 좋습니다.. 그물치고 기다리는 나쁜놈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5. FIT에서 RPS로 넘어오는.. 정책의 기조(목적) 차체는..
그렇게 수요를 증가시켜가면, 조금 더 빨리 기술개발이 이루어질테고(기술개발, 제조사 시공사 등)..
기술개발과 함께 생산원가를 낮춰서 결국에는 자생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빨리 만드는 것(그리드 패리티)' 입니다..
그렇기에.. '일정수준의 수익'을 만들려고 하고(너무 많은 수익말고.. 아무도 안하는 너무 작은 수익도 말고..)
무턱대고.. 원가를 낮추는 것이 아닌..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한 원가절감'을 목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정부에서는 다시 그들이 생각하는 적정한 수준의 수익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정책 변경시기에는.. '일정 부분의 헛점으로 인한 기회'와 '기존 시스템만을 생각한 진입에는 아주 낮은 수익'을
가져가야 하는.. 양극적인 결과들이 반복적으로 생겼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올해는.. 조금 위험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섣부르게 공사를 시작하기 보다는.. 준비를 하며.. 기회를 옅보아야 할 때가 아닐까 싶네요..
경험상.. '지금이 아니면 두번다시 이런기회가 없을 것 같은 때' 한번더.. 쉬면서 생각해도... 되더라구요. ^^
늦은 밤.. 주절거려 봤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날들 되십시요.. ^^
첫댓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
진심이 묻어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소개는 중매 쟁이 역할과 비슷해서 안 하는 걸 원칙으로 합니다.
처음에는 본인이 결정하니 염려 말라고 해 놓고선
두고두고 불평만 늘어놓는 시공사와 사업주들이죠
사업주는 시공사의 허접함을
시공사는 사업주의 까다로움을
어른답지 못한 인간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가치는 지켜야죠.
체면도 있어야 하고요.
그래서 특별한 경우 외에는 전 소개를 안합니다.
전주에 사시는 챨리님의 경우 발전소 건설을 소개했으며, 제 발전소 한 개소를 매매했습니다.
한번도 이렇다 할 말씀이 없었으며 그냥 덕분에 좋은 기회를 얻었다는 점을 이야기 했습니다.
처음으로 가치와 체면이 있는 분이라 느꼈습니다.
딱 한 번 뵈었습니다.
조은글 잘보고갑니다....즐거운하루 되세요..
겸험치가 묻어나는, 절대로 반박불가한 팩트를 설명하시네요.
하지만 쓰신내용 2번의 견적금액에 대해 겸험이 없는분은 오해할수 있어서 우려는 조금 됩니다.
메이커별, 구조물 형태 및 무게별, 시공방법에 따라 천치만별이니 많은 수행을 통해 최고의 품질로 최적의 설계을 하여 개인발전소의 꿈을 기원 합니다
지금 아니면 두번 다시...
이글에 가슴에 꽉 와닿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천천히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를 가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