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에는
테마공원도 참 좋더라.
많은 조각작품들이 넓은 곳에 전시되어있고
누구나 자유롭게 어딜 만져도
누가 모라카는 이가 없다...^^
요즘
고철값이 금값이라..
청동의 값을 우찌 인육(人肉)의 값과 비교하랴마는
그래도 성추행 운운하는 꼴이 없으니
마음껏 보고 만지고 즐길 수있어 참 좋다..ㅎㅎ
지 아무리
하늘처럼 아끼던 물건도 땅에 버려지면
사흘이 멀다 않고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할낀데..ㅠㅠ
이 좋은 봄날
저 물건들을 보며
'이 뭣꼬?' 의문을 가져본다.
영혼이 없으면 빌 볼일이 없다 하건만
영혼이 없는 여인의 나신과 남근을 보면서도
감탄하며 침 흘리고 포옹하는 이가 있었으니
가히 도인의 경지에 이른 예술인이라!
이 곳의 작품에는
혼이 있지라!
맞아 맞아!
청동이나 석조의 몸뚱이에 혼이 보인다.
천년을 가면 더욱 빛이 나리라.
나
그 귀한 영혼을
아무렇지도 않게 오늘도 무심히 지나쳤나?
아름다운 산천을 보면 아름답다 할 줄 알고
배 고프면 밥 먹을 줄 아는 현명함에
내 영혼을 꼭 붙들고 슬기롭게 살아야지 하며
4월의 산행을 잘 마쳤다.
첫댓글 감로의 그 끼를 그 동안 어찌 참았던고..ㅋㅋ 과연 예술이로고. 겸험이 많으면 아는 것도 많다더라.^^ 그런 쪽의 희롱자가 되질 않기 위해서 우리 또 강천산에 가 볼까? 원 없이 희롱하고 오세나. ㅎㅎㅎㅎㅎ 사내들은 다 짐승이가? ^^
끼라니 무씬 끼... 밤새도록 사진을 만드는 끼.. 사내들은 모두가 모든 것을 소유하여 품에 안고 싶어하는 정복자의 끼가 있을 뿐이겠지... 그게 짐승의 본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