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 속에서 포착된 평화의 순간. 이집트 민주화운동 현장에서 한 여성이 무장 경찰의 뺨에 키스를 하고 있다.
'아랍의 봄'의 진원지인 튀니지 재스민혁명 현장에서도 한 아이가 군인에게 빨간 장미를 건네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수십만 명의 반정부 시위대가 수도 카이로의 타흐리르광장에 모여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고 있는 모습.
이집트 카이로에서 찍힌 사진. 무바라크 독재정권 퇴진을 외치는 시위대에 경찰이 물대포를 쏘고 있다.
무슬림들이 기도하는 동안 그들을 보호하는 기독교인들의 모습.
폐허가 된 일본 대지진 현장.
일본 대지진이 만들어 낸 땅 표면의 큰 틈.
일본 대지진 발생 후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자신의 운명을 기다리는 사람들.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왕세자비의 결혼식.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왕세자비의 결혼식.
지난 5월 미국 중서부 지방을 강타한, 1953년 이래 최악의 토네이도로 인해 미조리 주 조플린 시에서 교회, 학교, 상점 등 8,000여 채의 건물이 파괴됐다. 사진은 부서진 건물과 헬리콥터.
지난 5월 미국 중서부 지방을 강타한, 1953년 이래 최악의 토네이도로 인해 미조리 주 조플린 시에서 교회, 학교, 상점 등 8,000여 채의 건물이 파괴됐다. 사진은 부서진 자동차 잔해.
'폭동 속의 키스'라는 제목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사진. 캐나다 밴쿠버의 시위 현장에서는 무장경찰들이 지나다니는 길 위에 남녀가 누워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찍혔다.
2010-2011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좌절로 발생한 2011 밴쿠버 폭동 모습.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결승 6차전이 열린 지난 6월 아이스하키 팀 '벤쿠퍼 커낙스'의 패배가 거의 확정지어진 시점부터 폭동이 시작됐다.
2010-2011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좌절로 발생한 2011 밴쿠버 폭동 관련 사진. 시민들이 붙여놓은 포스트잇으로 도배가 된 경찰차.
트위터리안 'ChadGraff'가 트위터에 남긴 사진. 그는 "자신의 형제와 마이애미 상공을 비행하다 창 밖으로 놀라운 우주 왕복선 사진을 찍게 됐다"고 말했다.
우주 왕복선 발사 당시 F-15 비행기가 상공을 정찰하는 모습.
미국 플로리다 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는 우주 왕복선 아틀란티스 호.
지난 8월 런던 폭동 당시 불길 속에서 한 여인이 뛰어내리는 장면.
지난 8월 런던 폭동 당시 2층 버스 한 대가 불에 타고 있다.
지난 8월 런던 폭동 시 폭동으로 더렵혀진 거리를 청소하는 있는 시민들의 모습.
지난 8월 런던 폭동 시 런던 시민들이 계속되는 폭동에 직접 도시를 청소하기 위해 나선 모습.
지난 9월 911테러 10주년을 맞아 미국전역에서 추모행사가 벌어진 있는 가운데 헌정의 빛이 쏘아 올려지고 있는 모습.
지난 9월 911테러 10주년을 맞아 미국전역에서 추모행사가 벌어진 있는 가운데 한 여인이 애도를 표하고 있는 모습.
9·11 테러가 발생했던 뉴욕 '그라운드 제로'의 현재 모습을 찍은 사진.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전 국가원수가 체포된 장소로 추정되는 콘크리트 구멍.
리비아 카다피 정권의 유력한 후계자로 알려져 있었던 사이프 알 이슬람의 모습.
리비아 여성과 시리아 여성이 자신들의 국기를 두르고 함께 앉아 있는 모습.
지난 10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텍사스를 꺾고 통산 11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모습.
'월가를 점령하라'라는 구호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시위대에게 경찰이 최루액으로 보이는 물질을 발포하는 순간.
미국의 반(反) 금융자본 시위인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 시위를 상징하는 새로운 얼굴로 떠올랐던 84세 할머니 '돌리 레이니'(가운데)의 모습.
오클랜드로 번진 반(反) 월가 시위 현장.
지난 7월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아내 빅토리아 베컴이 딸을 출산했다.
지난 7월 2011 FIFA 여자 월드컵 결승에서 일본 여자 축구 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을 누르고 아시아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월 팝가수 비욘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MTV 비디오뮤직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서 임신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달라이 라마가 일본 쓰나미로 부모를 잃은 아이를 위로하는 모습.
팝스타 마이클 잭슨에 대한 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가 지난달 로스앤젤레스 법원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 22일(현지시각)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2011년 한 해 동안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리트윗한 사진' 37장을 공개했다. 텔레그래프는 "올 한해 동안 국제 이슈와 관련해 가장 많이 트윗된 사진들을 트위터 직원이 수집한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의 굵직한 국제 이슈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이 사진들은 지난 1월 중동 민주화를 뜻하는 '아랍의 봄'을 주제로 시작해 시기별로 나열돼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혼돈 속에서 포착된 평화의 순간이다. 이집트 민주화운동 현장에서 찍힌 사진에는 한 여성이 무장 경찰의 뺨에 키스하고 있다. '아랍의 봄'의 진원지인 튀니지 재스민혁명 현장에서도 한 아이가 군인에게 빨간 장미를 건네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캐나다 밴쿠버의 시위 현장에서는 무장경찰들이 지나다니는 길 위에 남녀가 누워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찍혔다. 이 사진은 '폭동 속의 키스'라는 제목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트위터리안(트위터 이용자)들이 확산시킨 사진 중에는 폭력의 순간을 담은 것도 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찍힌 사진에는 무바라크 독재정권 퇴진을 외치는 시위대에 경찰이 물대포를 쏘고 있다. '월가를 점령하라'라는 구호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시위대에게 경찰이 최루액으로 보이는 물질을 발포하는 순간도 트위터를 통해 확산됐다.
이 밖에도 재건 중인 미국의 9·11테러 발생지 '그라운드 제로'와 폐허가 된 일본 대지진 현장,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왕세자비의 결혼식 등 인간의 희망과 좌절, 사랑을 담은 국제 이슈 사진들도 2011년 트위터를 뜨겁게 달군 사진들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