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풀뽑는 일과 전지하기, 물주기로 하루를 보내는 나날 속에 오늘은 1948년 작품 해연(갈매기) 시사회에 초대받아 한국영상자료원엘 다녀왔습니다
제작자 이철혁씨의 가족 자격으로~
엄밀히 말하면 직계는 배우 조미령씨와 우리 사촌 남매는 백부의 요절로 재혼하여 이민가고--- 몇 안남은 조카들만 참석하는데 구순이신 친정엄니까지 오셨네요
우리가족
임권택감독 바로 뒤에 앉았어요
어릴 때 호적등본을 보면 경남 산청군 신안면? 기억도 가물거리는 아버지 고향!
그 산골에서,1900년도 초에 태어나신 큰백부님. 1914년생 이철혁 작은 백부. 1921년생 울 아버지 모두 동경유학생으로 영화계에 몸담은 백부님은 와세다대 불문과 출신으로 동경 문학회를 이끌면서 집에서 온 돈을 하루아침에 술값으로 날리고 착한동생 울 아버지는 신문돌리기 등 알바로 고학생 노릇을 했다는 옛날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지요
MBN 인터뷰 중인 올해 구순인 친정엄니
동아방송A채널 인터뷰 중
언젠가 쉐어님이 올린 산청의 동구할머니를 봤을 때 비교되드라구요
나는 인테리 울 엄마 별로 좋아 안하죠^^
옛날 작품보며 감회가 새로웠고 점심대접까지 받고 일상으로 돌아와 비도 안오길래 또 밭에 물부터 주었습니다.
첫댓글 대단한 가문이시군요..
모전여전이라는 말과도 같이 인텔리켄차이신 어머님을 닮으신듯 합니다
그런 근원으로 부터 유전된 .. 감각이 묻어 있는 정원을 가지셨군요
자란님 감사합니다
허나 저는 모계보다 친가라인으로 더 코드가 맞습니다 ㅎㅎ
@천진(서울) ㅎㅎ
어머님 기품이 남 다르시네요. 넘 멋져요.ㅠㅠ
울 엄니 들으면 좋아하시겠네요^^
감사합니다.
구순이라는데 너무 건강하시고,우아하고,기품이 있으시군요.
모자가 잘 어울리는 옛미모가 엿보이네요.
바란다고 저리 기품이 생기는건 아닐테고, 책을 많이 읽는다고 생기는것도 아니에요.
타고난 것과 키워지는 것일까요?
진사남의 금란초님을 비롯해 우아한 여인들과 같은 분위기 ㅎㅎ
그나 딸인 저하고는 아니고요~
멋지셔요
그래도 건강하심에
코드는 맞기나 말기나...ㅎ
그러네요 ㅋㅋㅋ
오~~천진님 어머니께서 그 시절 신여성이셨나봐요~~^^♡
본인이 서울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이---
와, 구순이 믿겨지지않는 정정함이시네요. 허리도 꼿꼿하시고.
부럽습니다. 저도 저리 늙어야할텐데.ㅋㅋ
건강하게 장수하십시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