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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성령을 저희에게 보내소서
기쁨의 영이시여 오소서
아버지 하느님,
당신의 성령을 저희에게 보내소서.
저희가 기쁨 속에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저희 위에 당신의 성령을 보내시어
기쁨을 지니고 봉사하면서, 용서하면서,
겸손하게, 그리고 평화롭게
당신에 대해 모두에게 말할 수 있도록
힘을 북돋아 주십시오.
이 사순절 절기를 기도와 회개로 살아가도록,
특히 사랑하며 봉사하려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은총을 주십시오.
<작자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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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는 우리 친구들이 상록수에서 공동체미사를 드리지 못했지요.
류 신부님은 천진에 가 계시고 다른 신부님들도 예정된 일정으로 해서
친구들은 가족들과 각각 본당에 가서 미사를 드렸습니다.
상록수에 오시려고 했던 분들께 죄송했음을 말씀드립니다.
다행히 3월에는 시설 관할 성당인 마두동 성당 신부님께서
오셔서 미사집전해 주시기로 약속해 주셨어요.
마두동 성당은 일산 관내에서는 신자수가 가장 많고 큰 성당이라서
네 분의 신부님이 계신데 사회복지 담당이신 원동일 프레데릭 신부님이 오십니다.
젊고 활기차고 유쾌한 분이라 즐거운 미사시간이 될 것 같네요.
미사는 3월 26일(토요일) 오후 5시..
상록수 자활센터 작업장에서 드립니다.
그런데 정작 4월 부활미사 집전해 주실 신부님이 안 계셔 또 걱정입니다.
공개 서한 보냅니다..오셔주실 신부님 누구 안 계십니까? 흑흑..
류 신부님께서 오신 육년간 미사 궐 한적이 없었는데 난감하네요.
그러나 모든 건 좋으신 우리 주님께 맡기고 기다리렵니다.
또다시 꽃샘바람이 찾아왔나 봅니다..많이 춥네요
마지막 추위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무엇보다 이웃나라 일본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길 기도합니다.
집과 가족을 잃고 망연자실한 그들의 모습이 너무 아프고 측은해서요...
위의 사진은 지난 가을 메주고리예 성지순례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마을 위에 있는 십자가산(크리자밧)에 8.5미터 높이의 돌 십자가로
예수님 십자가 죽음 1900년을 기념하는 십자가라고 합니다.
험난한 돌산을, 혹은 맨발로 걸으며 십자가의 길을 봉헌했던
순례자들과 당시의 감회가 그리워져 올려 보았어요.
사순 2주째를 지나면서
십자가를 지셨던 주님의 성심을 느끼며
십자가를 두려워 않고 다가가는 용기도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첫댓글 상록수에서 미사를 드린지가 무척 오래된듯한 느낌이에요 그래도 이번엔 마두동 성당에서 신부님이 오신다니 미사를 드릴수있어서 참 다행이죠^^ 4월은 옥잠샘 말씀처럼 주님께 맡기고 5월엔 류신부님께서 돌아오시겠지요 일본에서 일어난 참사를 보며 저는 뜬금없는 생각이 들었어요, 재원이랑 같이 한꺼번에 동시에 죽을수있다면야 모... 겁날것도 없다..싶더라구요^^ 그렇지만 그건 제 생각이고 젊디젊은 재원이녀석 생각하면 제가 그런 고얀생각하면 벌받겠죠 잘못했어요...힝...
잘못한 걸 알긴 아는구나~ 우리세대는 몰라도 아이들은 소풍나와 쫌더 즐겨야되지않나?? 누나 다예도 있으니 걱정 붙들어매라고~앞으로 그딴 야그하면 듀금이여~~^^ 부활미사도 류신부님이 조언해 주셔서 잘 될거야~ 마두성당 신부님 강론말씀이 기대된당..한 개그하시는 분이걸랑..ㅋㅋㅋ
한 개그하시는 신부님이시라구요 미사가 기대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