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독서 에스테르기 4,17(12).17(14)-17(16).17(23)-17(25)
그 무렵 17(12) 에스테르 왕비가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 주님께 피신처를 구하였다.
17(14)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의 주님께 이렇게 기도드렸다.
“저의 주님, 저희의 임금님, 당신은 유일한 분이십니다. 외로운 저를 도와주소서. 당신 말고는 도와줄 이가 없는데, 17(15) 이 몸은 위험에 닥쳐 있습니다. 17(16) 저는 날 때부터 저의 가문에서 들었습니다. 주님,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이스라엘을 모든 조상들 가운데에서 저희 선조들을 영원한 재산으로 받아들이시고 약속하신 바를 채워 주셨음을 들었습니다.
17(23) 기억하소서, 주님, 저희 고난의 때에 당신 자신을 알리소서. 저에게 용기를 주소서, 신들의 임금님, 모든 권세의 지배자시여! 17(24) 사자 앞에 나설 때 잘 조화된 말을 제 입에 담아 주시고, 그의 마음을 저희에게 대적하는 자에 대한 미움으로 바꾸시어 그 적대자와 동조자들이 끝장나게 하소서.
17(25) 당신 손으로 저희를 구하시고, 주님, 당신밖에 없는 외로운 저를 도우소서.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복음 마태오 7,7-1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8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9 너희 가운데 아들이 빵을 청하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10 생선을 청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좋은 것을 얼마나 더 많이 주시겠느냐?
12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얼마 전 재미있는 글을 하나 읽었습니다. 글쎄 불과 4~50년 전, 과학자들은 인간의 심폐기능을 분석한 결과 42.195Km를 2시간 10분 이내로 뛰면 심장이 파열할 수밖에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분석을 모든 마라토너들이 믿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실제로 마라토너들은 이 말을 믿었고, 30년 넘게 신기록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1981년 호주의 데릭 클레이튼이 최초로 2시간 10분대 벽을 허문 이후, 2011년 현재 마라톤 세계 신기록은 2시간 3분대이고 10분 이내에 들어온 선수들이 300명도 넘는다고 합니다. 사람의 힘이 과학의 선을 넘어 선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의 힘은 과학과 상식의 선을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한계점을 그어놓고 할 수 있는 것들을 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 안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저 사람만큼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미워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요? 그리고 이러한 관계는 절대로 회복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그 관계를 회복시킬 수 없는 것일까요? 자기 스스로 한계점을 그어놓았기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그 한계점 때문에 주님의 사랑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합니다. 특히 이 한계점이 인간적인 기준일 때, 주님의 뜻과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오늘 복음을 통해 말씀하셨지요.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나의 한계점으로 남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남의 기준을 통해서 남을 대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기준이 바로 모든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라 하시며, 하느님 아버지의 뜻임을 분명히 하신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고 그 사랑을 언젠가 다시 돌려받아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이는 사랑을 베푼 것이 아니라, 잠시 내가 받아야 할 것을 맡겨 놓은 것뿐입니다. 사랑을 베푼다는 것은 내가 받을 것을 생각하지 않고 행할 때, 진정한 사랑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왜 주님께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고 하셨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스스로의 한계점에 얽매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보다는 주님의 그 넓은 사랑의 마음 안에서 큰 사랑을 실천하는 우리들이 되길 바랍니다. 그때 우리들이 원하는 더 큰 것을 주님으로부터 얻을 수 있습니다.
기회는 새와 같은 것이다. 날아가기 전에 붙잡아야 한다(실러).
외상 함부로 못하겠네요. 어제 어떤 분식점에서 본 글입니다.
당신은(‘좋은 생각’ 중에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은 기쁨을 나누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은 꿈을 만들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은 아름다움을 가꾸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을 이웃을 돕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은 가정을 꾸미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은 지구를 아름답게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은 웃을 보이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은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은 승리의 삶을 살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은 좋은 생각을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은 누군가의 행복한 동행이기 위해 태어난 사람!
내가 지금 만나는 당신은 위와 같은 사람입니다. 이렇게 소중한 당신을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대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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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많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이메일로 받아보는 새벽묵상글이 없어서 신부님 어디 편찮으신가? 하고 걱정하며 이곳까지 들어왔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고 그 사랑을 언젠가 다시 돌려받아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이는 사랑을 베푼 것이 아니라, 잠시 내가 받아야 할 것을 맡겨 놓은 것뿐입니다."
역시 빠심님 새벽묵상 글에서 받은 양식으로 오늘도 좋은 생각으로 이웃에게 동행이 되어드려야겠어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깊은산속에서`깊은산소를`내몸에담는것처럼`주님께`늘`서툰삶이지만`오늘은주님의깊은품에머물수있도록~~더큰것을
주님으로부터`얻을수있도록`간절히기도할것입니다~신부님감사합니다`기도해주십시요
신부님의 강론 말씀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세요
아멘! 감사합니다..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 말씀 처럼 살도록 노력할수있기를.... 기도하며
감사합니다. ㅎㅎ 심장의 힘. 과학이 창조주의 신비를 푸는 것은 역부족이겠지요? 인간= 3차원 , 하느님= 무한차원~
// 전 외상을 해 본적이 없는데... 떡복이 집에도 외상이 많은가 봅니다, ^^ 감사히 들었습니다.
주님 당신이 주신 사랑을 베푸는 주님의 자녀가 되겠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0^~
늘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 가도록 노력 합니다. ^^
아멘! 좋은 말씀 감사 드립니다.
3월의 첫날...제가 만든 한계점을 돌아봅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도 이웃을 대하는 마음이 소흘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봄이 오는 길목 3월의 첫 날입니다. 활기찬 생활하시고 행복하소서.^^♡
신부님 감사합니다..^^*
여기에 들어오는 것이 행복합니다. 웃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미년 3월 1일 정오....."
그날의 함성을 기억합니다. 그저 놀기보다는 데이의 의미를 새겨,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그런 하루 되려고 합니다.
역사와 현재와 그리고 미래....국가와 개인...이런 것을 생각하는 하루!!
어느듯 대부분의 것에 한계를 정해놓고 게으름을 피우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어 반성해봅니다. 2012년 처음 가졌던 마음 떠올리며 새로운 3월을 시작합니다. 항상 힘내게 자극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예수님께 의탁하면서 주어진 오늘 하루 배려하고 사랑하며 잘 보내겠습니다
누군가와 행복을 동행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감사드립니다.
웃음주셔서 감사합니다~ ^0^*
신부님 말씀 감사합니다....^^ 웃음짓게 만드는 글도 재밌구요...^^ ㅋ~~
이렇게 좋은 글을 너무 편히 보구, 읽는 것 같아 송구하기도 합니다... ^^그저 그저 감사합니다.*^*^*
옛말에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고 했는데.. 이젠 그말도 한물 갔나봅니다.. 그러나 요새는 신용 카드가 있어 저도 한달내내 외상으로 삽니다.. 함부로 외상했다가는 신용불량자가 되겠지요.. 단골들도 서류 3가지 면제인가요.. ^^ ~~ 오늘 내가 만난 분들은 먼 훗날 북방 선교를 위해 복음을 전파하실 삶을 살기 위해 태어난 분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스스로의 한계점에 얽매이지 않는
3월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