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은 잘 안먹고 버거킹 좋아하는 여성 '임신' 되기 어려워

[정운봉]

▲ ▲주 당 네 번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은 사람들이 이를 전혀 혹은 거의 먹지 않는 여성들 보다 평균 한 달 가량 임신이 되는데 더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스톡)

버거킹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를 주기적으로 먹고 과일은 충분하게 먹지 않는 여성들이 임신이 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애들래이드대학 연구팀이 'Human Reproduction'지에 밝힌 호주와 영국, 뉴질랜드내 5568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주 당 네 번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은 사람들이 이를 전혀 혹은 거의 먹지 않는 여성들 보다 평균 한 달 가량 임신이 되는데 더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일을 한 달에 1-3회 이상 먹는 여성들은 세 번 이상 먹는 여성들 보다 임신이 되는데 평균 한 달 반 가량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과일을 가장 적게 먹는 여성들이 1년내 임신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12%, 패스트푸드를 주 당 네 번 이상 먹는 여성들이 16%로 전체 평균 치인 8%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일을 포함한 양질의 음식을 먹고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수태능을 개선하고 임신이 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기대와는 달리 생선과 채소를 먹는 것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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