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의 세계문화유산인 수리성공원에 갑니다.
류큐왕국의 본성으로 세계 2차대전 당시 파괴되었다가 1992년 복원되어
일반에 공개되기 시작했다 합니다.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돌담을 따라 올라가니 나하시내와 바다가 한눈에 보입니다.
정전(正殿)이라는 우리나라 경복궁의 근정전과 같은 곳을 관람했는데
신발을 봉다리에 담아들고 회랑을 따라 걸으니 다다미방이 조금 답답해 보이기도 하고,
중국냄새가 풍기기도 하고
하여간 우리대궐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기모노 입은 여성들이 함께 사진을 찍어줍니다.
하늘빛 참 곱죠?
파란 하늘과
에머랄드 빛 바다....
실컷 구경하고 왔습니다.
오키나와현 최대의 테마파크로서 오키나와의 역사, 문화. 자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오키나와 월드입니다.
들어가면 옥천동굴이 나오는데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가지가지 모양의 종유석이 자라나고 있었고,
동굴속의 물에는 여러종류의 물고기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태평양 전쟁시 사망한 한국인 연령이 1만여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분들을 위한 위령탑입니다.
그분들을 위하여 각자의 방식대로 기도를 올렸습니다.
저 돌들은 우리나라 팔도에서 가져다가 쌓았다고 합니다.
바닥에는 화살표가 그려져 있었는데 우리나라를 향하고 있답니다.
기적의 1마일로 알려져있다나 뭐라나 나하시내의 번화가인 국제거리입니다.
우리가 볼 때는 그저 시골같기만 한 곳이 이곳에서는 제일 번화한 곳이랍니다.
저녁은 정말 철판구이입니다.
이리저리 후추병을 돌리며,
날렵하게 칼질을 하고,
아들넘은 신기한지...
저녁도 잘 먹었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뷔페와 철판구이...요것이 전부인 여행이었습니다.
전날의 BBQ는 완전 셀프뷔페였구요.
오늘은 남이 구워주는 ..ㅋㅋㅋ...그래서 맛있었습니다.^^
나하시내에 있는 호텔입니다.
호텔로비에 커다란 파이프 오르간이 눈길을 끕니다.
연주는 일년에 한두번 한다니 그저
사진찍는 장소로 ....
그래도 가까이 볼 수 있었으니...
이렇게 여행이 끝이 났습니다.
노후준비를 해야되는데...
방학만 되면 보따리를 싸대는 아들넘 덕분에 룰루랄라 놀기만 합니다.
완죤 베짱이 가족입니다.
추운 겨울날 배가고파 개미의 집을 두드릴지도 모릅니다.ㅎㅎㅎ
여행다녀온 눔이는 얼릉 얼릉 가방을 정리해서 집어넣으라고 성홥니다.
가득 쌓인 빨래더미를 조금씩 줄여가고 있습니다.
내일 눔이는 다시 스키캠프를 떠납니다.
복지관에서 떠나는 캠프인데 오늘 눈이 많이 온다고 하니 스키타기는 좋을 듯 합니다.
놀다가 놀다가 보니 방학이 끝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눈이 많이 온다고 합니다.
기온도 많이 내려가서 춥습니다.
감기조심, 눈조심, 길조심 ....조심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지내시길 바라며 베짱이 인사올립니다.^^
첫댓글 저프오르간 멋지긴한데 과연 소리는 나는걸까노후준비라괜시리 엄살은 원영이 내일 스키캠프 가는구나..신나겠당 캐더린여사 진짜 랄라 맘이구먼증말 춥다추워 에취
날씨가 너무 추워서 걱정인데 그래도 눈이 와서 재미는 있겠다 싶어요....랄라..그것도 해본사람이나 해보는 듯..추우니 꼼짝하기도 싫어요..
태평양전쟁때 돌아가신 영령들이라니...남의 나라에서, 것도 강제로 끌려가서, 얼마나 서럽고 고통스럽고 한스러우셨을지...그러고보면 귀신이 있다는말이 거짓말같애요, 귀신이 있다면 응징이 대번에실히 처리될텐데... 원영행님의 준수한 외모는 거그서도 빛이 나네 요즘엔 개미보다 배이같이 사는게 현명한거라던데 욜심히 배배하세요 배이 가족
나라힘이 약하니 억울하게 끌려가서 불귀의 객이되신 분들...마음이 아프더라. 그런걸 보면 일본느므시키들 참 나쁜짓 많이 했지.. 실컷 놀다온 베이 아들은 오늘 아침 일어나더니만 이제 학교에 가야한다고....개학할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