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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찾은 앞마당 명당자리..
물건값 싸다는 진보시내
만만치않은 뒷산.
헐떡거리는 숨소리 한여름에도 고글에차오르는 뜨거운입김.
안동 임하댐 가는길.
이국적인 정취가득한.
곳곳에파헤쳐진 멧돼지들의 흔적
가려진 숲풀사이 곳곳에도사린 함정..
막다른길을 만난김에 잠시 한숨돌리는 휴식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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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깊은 마을..
마을도 산도 길도 깊고깊은..
임하댐
양산박 안동지부장 백곰 마실나온 아우와 이별하는자리..
여행에선..
만남과 이별이 반복된다..
별것아닌것같지만.
그짧은낯동안의 동행에서의 이별도
콧날시큰한 아쉬움으로 남겨졌다..
홀로 떠나가는 아우의 모습이..
오는내내..
머릿속에서 쉬 지워지질 않았다..
마지막 여정을위한 ..
아름다운옛길..
낙동강변..
그 강변길을 달리기위한 수고쯤이야..
끝닿지않는 푸른초원.
환상같은 푸른벌판.
잠깐다녀왔던 뉴질랜드생각이.
시원한 강바람 가슴이 탁트이는 넓은벌판..
도산서원앞.
명당
퇴계선생이 거닐었다는
"녀던" 길.. (아름다운 옛길1호 로 지정되었다는퇴계산책로)
억새풀 우거진 강변길..
군데군데 보여지는 그옛날길.
아름다운옛길 녀던길 (선인들의 앞서녀던 "가시던" 길 ) 이라는
마을앞 한폭의 산수화.
흔적.
멀리보이는 청량산. 그사이 아련하게보이는 하늘다리.
하롱베이에 비할바없다..
고개돌리고 눈돌리는곳마다 한폭의 산수화..
잊지못할 환상의코스
무리한오르막길 사람도 바이크도 지친덕에 오버히팅..
계곡을 구비치는 낙동강 ..
멀리보이는 농암선생의 종택
나그네가 하룻밤쉬고갈 유서깊은마을.
사진으로 채 표현하지못할 아름다운계곡
말을내려 몸을추스리며 소리쳐본다..
"이리오너라.."
정갈함..
묵어갈 요량으로 안주인을 찾아본다..
대문옆 지나가는 과객들을 모셨다는 행랑채..
길게 내쉬어지는 한숨..
행랑채 불지피던 머슴의 잠자리..^^
종택 대청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청량산자락 낙동강변..
미소를 잃지않는 안주인마님.. 8순 노모를위한 정갈하고 심심한 조반상차림.
숭늉..
종택의 종손이신 주인선생의 집필서적
이런곳에서 하룻밤을 지내게될지 꿈에도생각치 못했다. 오래된잡지 인터넷에서만 보았던 종갓집..
딱 마침한자리에 딱 피곤한만큼의 시간에도착해 대충이라도 잠자리를 여쭈었다..
마침 빈방이라면 내어놓은 뜨끈거리는 행랑채에서의 하룻밤.. 이번여행에서 또한번 잊지못할 아름다운기억..
봉화~춘양넘는길
금강송 지천으로 널려진길 달리다 멈추었던 곳
금강송밭 .. 마을자랑에 미소가득한 산림청 아줌마.
먹고가라며 딸기를 내온다.
등산객의 예쁜손장난..
박달재.
탄광마을.
한때 아이들의 재잘거리는소리로 북적였을 탄광마을 폐교.
봉화~영월넘는 옛길
어느곳 포장의손길이 닿지않는곳이 없었다.. 하루하루 .. 내가 다녀야할곳이 자꾸만 사라진다는 아쉬움..
몸풀리기시작한 여행의끝자락..
잊혀져가는 옛길에서 달리다보면 온몸으로쏟아지는 아드레날린..
풀 스로틀 후에 찾아오는 긴장감.. 짜릿한 스릴..
한번쯤 신나게 달리고나면 스믈거리는 시장끼.
인적없는 적당한 계곡길찾아 배낭을꺼내..
없는반찬. 아무거나 넣어도 꿀맛같은 점심..
영월주변 호기심많은 아이들.
김삿갓묘역 KTM의 트러블..
주차해놓은 안흥까지 천천히..
평창에서 일행들과 이별을 고했다.
항상처럼 ..
한적한 시골길을 달릴때면 나도모르는 고독함에 가슴이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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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두에서 정체되는 홍천국도를 올랐다.
갓길로 뻗어있는 두바퀴의 길다란 행렬..
서울. 이라는 이정표만 눈에들어와도 가슴답답해지는 ..
언제 다시가게될지 모르는 내가다녀온 곳들..
마음과 가슴속에 남겨두어야할 너무많은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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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직접 다녀온듯 잠시나마 착각했습니다....멋지십니다....모두가



저도 항상 꿈꿔오던건데.. 이렇게 간접적으로나마 글을보니 가슴이 후련해지네요... 다음에도 다녀오시면 꼭 후기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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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평가 감사합니다..^^*
그곳에 가고싶다....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시원한 그림들 잘 보았습니다..꼭 타보고 싶습니다.
형




나도 델구가지,,,
그렇다고 울면쓰냐.. ^^*
어떤 럭셔리한 투어보다 멋지고 진정한 방랑자며 라이더라는 생각이 듭니다. 멋진사진 공짜로 집에서 편하게 잘 봤습니다.~~^^
아..우리나라 참 아름답네여^^ 저런 곳에 운하 안팠음 좋겠어여
많은사진 한번에 클릭해서 본것중에 젤 많았네여ㅎㅎㅎ 아직 못접해봤는데 조만간 해보고싶은충동이...ㅎㅎㅎ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우리강산!! ,,, 피톤치트,,,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는 산악 바이크 라이딩,,, 너무 아름다워,,,가슴이 저려옵니다,,,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솔솔 피어나게 만드는 영혼이 깃든 사진들...감사...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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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시군요.. 오프로드 아웃도어 .. 저에게 그것은 생명이며 삶인듯싶습니다. 30여년 산과 자연속으로 떠나는 여행길에 도보.자전거.지프.atv등.. 도구만 바뀌었을뿐이지 가는곳은 늘 같은곳이였는가 봅니다... 평생을다녀도 다 돌아보지 못할것같은 곳곳에 숨겨진 아름다운 내나라 내땅.. 나이가들면서 좋아하던곳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좋은느낌으로 바라봐주시는 분들이있어 매일매일 숙제처럼 쓰고 기록하게되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__)~
소설보다 더 실감나고 잼있는 이야기 잘읽었습니다.... 담엔 주노도 데려가세여 몸살납니다
여행길을 기록한 사진을 올리려다보면 적지않게 심사숙고합니다. 자연의 오,훼손을 지적하는 글한줄..소음과 먼지로 방해되었을지도모를 원주민들과 가축.. 지명을알고싶어하는 연락.. 무작정 그곳을 보여주고 예뻐하고싶어하던 철없던시절의 애정이 .. 뜻과달리 올바르지못한 무조건적인 호기심으로 오염되는모습을 적지않게 본적도 있어서입니다.. 단어하나 사진한장.. 조심스럽고 심사숙고합니다.. 5년전만해도 흙먼지날리는 오프로드바이크를 보는시각은 '양아치.." 라는 표현을 들을만큼 홀대받던 시절이였습니다. 모습과 방향이 다르다는이유로 여서지요..ㅎㅎ 모쪼록 그것을바라보는 시선에서만큼은 순수한마음으로 함께했으면 합니다..^^
사진 잘보고 갑니다..제가사는곳에 다녀갔네요..늘 지나치는곳이며 사는곳인데도 사진으로 보니 남다릅니다..다른시각으로 사진 감상잘하고 갑니다..참 사는곳이 봉화입니다...^^
그렇군요.... 산다는것에 늘~ 감사하며 잊혀졌던 지난길을 떠오르게 하는 멋진샷!!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잘 보았습니다...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보는 그림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맑고 찬 공기가 느껴집니다...감사합니다...^^
아 정말 뭐라 표현할 수 없을정도로 아름다운 여행입니다. 자유로움이 부럽습니다. 우리 산하가 이렇게 아름다울줄이야...
괜시리 가슴 한켠이 뜨거워지는 글과 사진이네요...저도 떠나고픈 충동이 일 정도로...^^
다카르님 글은 항상 열어보게 되네요 ! 멋집니다.
어프로드 타는 별미가여기 사진에 담겨 있네요......................감사합니다
참으로 멋진분이예요...늘 멋진사진과 함께...^^잘지내시죠...??
잘봐슴다
감사히 잘봤습니다,
정말 행복한 여행이였다는 생각이 덥니다..잘보고 갑니다...^^
멋진그림 멋진노래 멋진아저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