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은 이| 김미희 글, 강화경 그림
대 상| 어린이
분 야| 어린이 > 문학 > 국내창작
발 행 일| 2015.05.15
페이지수| 88쪽
판 형| 180*225
정 가| 10,000원
축제에 선보일 고래 가로등을 만들던 아빠의 교통사고로,
모든 것이 잠들어버린 장생포 길에서 수진이는
가로등에 숨겨 놓은 아빠의 마음을 찾기 시작합니다.
-제1회 장생포 고래창작동화 대상 수상작-
고래의 도시 장생포에서 피어난 이야기, 마음의 바다에 꿈을 켜다!
고래의 고향이라고 불리는 장생포는 고래에 관한 역사적인 기록뿐만 아니라, 1970년대만 해도 주민의 대다수가 고래잡이나 고래음식점 등 고래 관련 일을 할 정도로 고래와 뗄 수 없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포경이 금지되면서 잊혀가는 듯했지만, 지금은 고래박물관이나 고래문화특구 등을 시작으로 고래와 함께했던 지역의 특징을 살려 문화적 복원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고래』는 장생포 바다와 고래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만든 동화입니다. 장생포 고래창작동화 대상 수상작이기도 한 이 동화는, 누구에게나 한번쯤 있었을 법한 어린 시절의 추억과 자신이 살아온 고향에 얽힌 이야기를 주인공의 내적 성장으로 푼 이야기입니다.
장생포 바닷가에 살고 있는 수진이는 아빠가 고래 가로등을 완성시키는 날만을 고대합니다. 친구 세경이에게도 자랑하고 싶어 은근슬쩍 친구의 마음을 꼬일 정도로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하지만, 고래 가로등을 처음 켜보던 날 아빠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가로등은 켜볼 수가 없게 됩니다. 아빠만이 알고 있는 가로등 켜는 방법 때문에 축제일이 나가올수록 사람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수진이와 수진이 엄마의 마음도 타들어갑니다.
아빠의 가방에서 발견한 종이 한 장과 새 박사가 되고 싶었던 아빠의 이야기를 통해 가로등 불을 켤 수 있게 된 수진이는 비로소 아빠의 젊은 날 꿈과 진심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됩니다. 고래 가로등에 담긴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며 장생포 길을 밝히는 수진이의 모습을 통해, 아빠와의 공감과 스스로 내적 성장하는 어린이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또, 아이들이 장생포 바닷가를 달리는 모습이나 함께 거니는 모습 등을 담은 섬세한 일러스트는 순수한 동심으로 안내합니다.
글 김미희
바다 빛깔이 예쁜 제주의 작은 섬 우도에서 태어났습니다. 200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달리기 시합」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푸른문학상 동시와 동화 부문에 각각 당선되었고, 제6회 서덕출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동시집으로『달님도 인터넷 해요?』,『네 잎 클로버 찾기』,『동시는 똑똑해』등이 있고, 청소년 시집으로『외계인에게 로션을 발라주다』와 동화 『얼큰쌤의 비밀 저금통』,『지하철을 탄 고래』등이 있습니다.
그림 강화경
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게임 컨셉디자인을 하다가 지금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방송용 일러스트를 그리거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을 주로 합니다. 그린 책으로는『우리 동네 만화방』,『누구라도 문구점』,『우리 땅 독도를 지킨 안용복』,『곰팡이 빵』,『고양이네 미술관』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