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갑상선이야기:
.
.
.
반갑습니다.
이런 카페에서 서로 고민 나누고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
저는 1997년 26살때 아침 일어나는데 팔다리가 움직이지 않아서
근처 대학병원 방문해서 주기성마비(칼륨수치 1.9) 진단받고
수액에 칼륨 처방 받고 퇴원했는데 이유는 처음에 모르겠다고 했다가
레
지던트가 갑상선 검사 한번 받아보라고 권유하여
근처 병원에서 갑상선 검사 결과
갑상선초음파상 갑상선종괴 좌엽에 4cm
갑상선혈액검사상 심한 갑상선기능항진증
부산고신대병원에서 세침흡입검사상 갑상선유두암진단.
당시 갑상선진료하시던 교수님에게 수술받음
수술은 전갑상선절제술 및 좌측경정맥절제 및 임파선절세시행 및 수혈(4시간수술)
종양이 크고 전이가 많아 수술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조직검사상 갑상선유두암,그레이스병,하시모토갑상선염,임파선전이(12개 검체 모두 전이)
이후 방사선 동의원소 치료 두번 시행
그뒤로는 그냥 약(씬지로이드와 칼슘&비타민D)만 먹고 있다가
2015년 1월 CT 및 혈액검사상 특이소견 안보이네요
제가 수술할때는 갑상선암이 흔치는 않을때라서 목에 흉터로 심하고
부갑상선도 못살려서 평생 손발 저리며 살고 있습니다.
수술하신분들도 암이라 크게 걱정 마시고
열심히 치료 받으세요!!^^
.
.
.
.
.
.
첫댓글 휴 다행이네요^^
젊은나이가 예후가 좋다는말이 여실히 증명된 사례네요
행복하세요^^
네~~고맙습니다~~^^
좋은 봄날 되시길~~^^
저랑 비슷하세요! 저도 새벽에 호흡곤란에 마비와서 응급실 갔다가 그 후에 항진증에 유두암 판정 받았거든요!
칼륨수치도 떨어져서 마비 오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수술 앞두고 있습니다. 라팔님처럼 저도 수술 후 잘 회복할 수 있겠지요^^
희망을 주는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요새는 수술이 많아서 경험들도 많아서 잘 될겁니다~^^
꽤 오래전에 수술하셨는데도
관리를 잘하셨나봐요
씩씩하신모습 보기 좋아요
더 건강하시기 바래요~~~^^
관리가 약 잘챙겨 먹은것 말고 달리 한건 없어요~ㅋㅋ
한 5년 넘어가니깐 관심이 떨어지는데..
그나마 예후가 좋은 병이니깐 다행인것 같습니다~~^^
정말 힘이되는 글이네요~
회복도 잘 되시고 관리 잘 해오셨는데 ...평생 손발 저리며 살아야 한다는 말에 마음 찡하게 안타까운 마음이네요...
갑상선이란게 없다고 어디 아픈건 아니지만 손저림같은 몸 여기저기 애매모한 후유증이 더 고생스러운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건강하셔야 됩니다. ~
어느병원에서 수술하셨었나요?
전이심해서 수술했어도 재발없이 잘 지내신다는 말 들으니 절로 힘이 납니다..감사합니다~~^^앞으로도 항상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수술은 부산에 있는 고신대학복음병원에서 했습니다..^^
헉 저도 같은 증상으로 지금 세침검사후 기다리고 있는데 역시나 맘에 준비를 해야겠네요 ㅅㅅ
항상 건강하세요...
부갑상선 살렸다는데도 손이 오그라들어 3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칼슘약을 먹고 있는 제 지인도 있습니다...
수술 후 손발이 저리세요? 하고 물어보는데 그들이 물어보는 수준은 저리는 게 아니라 실제론 마비라고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저도 수술 후 손발이 저립니다. 수치상 아무 문제 없다는데도... 앞으로도 관리 잘하시고 건강하셔야 해요~
정말 다행이네요. 더더욱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