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를 노래
내 진정 부르고자 했던 노래는
아직까지 부르지 못했습니다.
악기만 이리저리 켜보다
세월만 흘러갔습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고,
말도 다 고르지 못했습니다.
준비된 것은 오직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꽃은 피지 않고,
바람만이 한숨 쉬듯 지나갔습니다.
나는 당신의 얼굴을 보지 못했고,
당신의 목소리 또한 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내가 아는 것은 오직 내 집 앞을 지나는
당신의 가벼운 발걸음 소리뿐입니다.
내 집에 당신의 자리를 마련하는데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아직 등불을 켜지 못했으니
당신을 내 집으로 청할 수 없습니다.
나는 늘 당신을 만날
희망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당신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타고르 詩 --.
첫댓글 고맙게 잘 감상합니다.
좋은 저녁시간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잘보구갑니다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
너무 좋은 시라서 저의 블로그에 스크랩하였습니다.